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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글 / 한태희 그림 | 해와나무 | 2023년 06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8 리뷰 34건 | 판매지수 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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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6월 16일
쪽수, 무게, 크기 152쪽 | 276g | 152*210*10mm
ISBN13 9788962683004
ISBN10 8962683008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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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실이는 방으로 들어와 밥상을 폈다. 마루로 나가 쟁반에 과자랑 사탕도 담아서 들고 왔다. 순덕이는 할머니랑 엄마랑 셋이 산다. 순덕이 할머니의 막국수 솜씨를 순덕이 엄마가 시집와서 이어받았다. 마을에서는 ‘쌍과붓집 막국수’로 유명했다. 사계절 내내 막국수 기계로 직접 뽑아 단골손님이 꽤 있었다.
영실이보다 두 살이 많은 순덕이는 언니처럼 든든했다. 공부도 잘해서 같이 숙제를 하면 나머지 공부는 걱정 없을 것 같았다. 갑자기 배도 안 아프고 머리도 멀쩡해졌다. 좋아서 그런지 실실 웃음이 났다.
--- p.24

“우리 소꿉놀이할래? 요걸로 달걀밥 만들구.”
영실이가 개망초 꽃잎을 톡 따며 말했다.
“그거 말구 가방 두고 뽕차 타러 가자.”
“뽕차?”
재천이 말에 영실이도 금방 맘이 바뀌었다.
“그래!”
영실이가 대답하자 명애는 씩 웃었다.
영실이는 시내버스가 지날 때마다 버스를 탕탕 치며 출발하는 버스 안내양 언니가 멋져 보였다. 여름만 되면 친구들이랑 뽕나무에 매달려 버스 차장 놀이를 했다.
마을 뒷산에 낮게 서 있는 뽕나무는 뽕나무 버스가 되었다.
뽕나무는 가지 세 개가 층층으로 뻗어 있어 셋이 차례로 올라타기에 적당했다. 친구들은 영실이가 나눠 주는 막대 사탕을 입에 물고 뽕차를 탔다.
--- p.70

“눈 깜짝하니 봄이 갔네. 우리 순덕이랑 영실이가 좋을 때다. 뭔 걱정이 있누. 에휴 이눔의 세상 잠깐인디 쌈질을 안 해야 저눔의 총소리가 안 들리지…… 쯧쯧.”
영실이네 마당에 들어서던 순덕이 할머니가 툇마루에 앉으며 구시렁댔다.
봄꽃이 지자 순서를 기다렸다는 듯 봉숭아가 불을 밝혔다.
화단이 빨개졌다. 맨드라미도 들썩거렸다. 보랏빛 과꽃도 봉긋봉긋 피어났다. 라디오에서 장맛비가 올 거라는 아나운서 목소리가 들렸다. 뒷동산 너머 고야 나무에는 노랗게 영근 고야가 조록조록 가지가 휘어지게 달렸다. 7월이 오고 있었다.
--- p.106~107

여름은 술렁술렁 지났다. 추석엔 고모네 증편을 먹고 나누며 영실이와 친구들은 추운 겨울을 맞았다. 강추위로 모두를 집 안에 웅크리고 있게 했던 겨울에도 영실이와 친구들은 만났다. 목도리를 둘둘 말고 앞 강에서 볼이 얼도록 뛰다가 방에서 화롯불에 고구마를 구워 먹곤 했다. 따뜻한 아랫목 이불 속에 발을 넣고 명작 전집을 읽으며 일기도 썼다. 소희에게 편지 쓰고 답장을 기다리는 즐거움도 알았다.
겨우내 웅크렸던 보리 싹이 삐죽삐죽 얼굴을 내밀더니 금세 신내 마을을 초록으로 물들였다. 푸르러진 보리가 바람에 춤을 추며 봄을 데려왔다. 벚꽃 비가 떨어지고 연둣빛 새순도 짙어졌다.
--- p.128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뜨겁게 슬프고 행복했던 그때 그 시절,
영실이의 눈부신 여름이 시작되다

영실이는 점방 집 딸입니다. 날마다 마을 사람들은 영실이네 점방에 모여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영실이는 동네 친구들과 가족처럼 가깝게 지냅니다. 날마다 친구들과 함께 학교도 가고, 마을 뒷산에 가서 뽕차 놀이도 하는 등 일상을 함께합니다. 행복해 보이던 영실이네 마을에 커다란 사건이 일어나고 맙니다. 군부대 근처 위험 지역에서 인명 사고가 난 것입니다. 마을의 비극 앞에 마을 사람들과 영실이는 슬픔에 빠지고 맙니다. 처음 느껴 보는 비극 속에서 영실이의 눈부신 여름날이 펼쳐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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