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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당신이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

: 관계에 지친 당신을 위한 심리 코칭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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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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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7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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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0.94MB ?
ISBN13 9791192730608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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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와 우리는 마네킹처럼 앉아 무표정하게 저녁을 먹었다. 몇 시간 전, 귀걸이를 훔치다 들킨 일은 마치 꿈속에서 벌어진 일 같았다. 얼마나 더 큰 사고를 쳐야 엄마는 저 우아한 가면을 벗을까? 이 모든 상황을 뒤집어엎고 싶다는 충동이 거대한 파도처럼 밀려왔다.
--- p.16 「절망을 감추는 당신에게」중에서

아빠와 둘이 방에 있는 것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빠가 알려 준 호텔 건너편에 있는 마사지숍으로 향했다. 마사지숍의 창문은 커다란 유리로 되어 있어 밖에서도 안이 훤히 보였다. 발 마사지를 받고 나니 전신 마사지도 받고 싶어져 한 시간 반쯤 마사지를 더 받았다. 그때만큼은 아빠를 따라오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었다. 내가 천국에 머무는 동안, 아빠는 한참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 딸을 기다리며 지옥을 헤매고 있었다.
--- p.21 「말하지 못한 고통은 나를 공격한다」중에서

부모가 나에게 계속해서 전달했던 메시지는 ‘너는 가치 없는 존재’라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그 생각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 반항했다. 물건을 훔치고, 말대꾸를 하고, 집안의 규칙을 어겼다. 그러나 그런 시도들은 아빠의 폭력과 엄마의 외면으로 별 효과를 보지 못했고 나는 좌절했다. 부모는 ‘사랑’이라는 포장지에 싸인 ‘수치심’이라는 사탕을 내 입에 억지로 밀어 넣었다. 아무리 뱉어 내려 노력해도 소용이 없었다.
--- p.29 「터널의 한가운데서」중에서

우리는 몸에 상처가 나면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소독하고 약을 바른 후 밴드를 붙인다. 상처를 수시로 살피기도 하고, 밴드가 더러워지면 새것으로 바꿔 상처가 짓무르지 않도록 한다. 그런데 나는 마음의 상처에 두꺼운 붕대만 칭칭 감아 두고 오랫동안 들여다보지 않았다. 아무리 아파도 절대 붕대를 풀지 않으리라 다짐했다. 마음의 상처는 바람도 햇빛도 통하지 않는 어두운 붕대 안에서 점점 더 곪아 갔다.
--- p.35 「붕대만 감는다고 낫는 게 아니다」중에서

문득 남편의 눈을 바라본 게 아주 오래전 일이라는 걸 깨달았다. 남편과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나눈 것이 언제였던가? 나는 부모에게 받지 못한 사랑을 남편에게 받으려 했고,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자 남편을 비난하며 미워하기 시작했다. 어느 순간 나에게 ‘적’이 되어 버린 남편을 증오했다. 우리의 그런 관계가 결국 아이를 외롭게 만들었다. 내 가 원했던 것은 서로 사랑하는 가족이었다. 그런데 나는 사랑을 받으려고만 했다. 남편이 나에게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고 믿었다.
--- p.54 「아이 눈에 비친 사랑」중에서

내면 아이의 마음을 열 수 없다면, 그 아이를 올바른 길로 이끌 수도 없다. 아이를 잘 양육하기 위해서는 마음과 마음의 연결이 먼저다. 내면 아이를 성장시키려면, 아이의 상처를 먼저 돌보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모든 치유는 내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수용할 때 일어났다. 나를 미워하고 혐오하는 마음은 아무것도 변화시키지 못한다.
--- p.73 「가장 증오하는 사람은 나였다」중에서

나에게 남편은 게으르고 계획적이지 못한 한심하고 부족한 사람이었다. 남편은 나의 그림자를 비추는 거울 이일 뿐이었는데, 나는 그 그림자를 바라보는 것이 괴로워 더 완벽하게 해내려 애썼다. 나아가 남편까지 바꿔야 한다고 믿었다. 어쩌면 남편은 자신을 믿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하며 충실하게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지도 몰랐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지금 편하게 쉬지 못하는 것은 스스로를 믿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 후로 남편에게 못마땅한 모습을 마주할 때마다 그것이 ‘남편의 것’이 아니라 ‘내 것’일 수도 있다며 주문처럼 중얼거렸다.
--- p.91 「나의 그림자를 비추는 당신에게」중에서

내가 기다렸던 엄마의 사랑을 줄 사람은 이 세상에 없다. 조건 없는 사랑을 남편에게 받으려고 기를 썼지만, 그건 부부가 서로에게 줄 수 있는 종류의 사랑이 아니었다. 부부의 사랑은 일방적이고 무조건적인 사랑이 아닌 자유롭고 책임감을 주고받는 사랑이었다. 내가 남편에게 그런 사랑을 주기 위해서는 먼저 내가 나를 온전하게 사랑해야 했다.
--- p.101 「나를 행복하게 하는 건 나」중에서

우리는 우리 안에 가득 차 있는 분노를 건강하게 밖으로 흘려보내 마음을 비워야 한다. 그래야 분노가 나간 자리에 사랑을 채울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에 분노해야 하는지, 그 분노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명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이 미치도록 화가 나는 이유가 정말 눈앞 의 그 사람 때문일까? 질문에 대한 답은 당신 안에 있다.
--- p.130 「분노로 가득 찬 마음 비우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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