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박종운은 청주고, 서울대 사회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80년대 군사독재 정권에 맞서면서 반독재 민주화 학생운동을 전개했고, 학생운동을 지휘하다 현상 수배가 되어 후배 박종철을 고문으로 잃는 아픔을 겪었음에도 이를 가슴에 간직한 채 민주화 운동을 치열하게 전개했다. 또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사회에 대한 비전을 두고 모색하던 중, 1989년 베를린장벽 붕괴와 1992년 소련 붕괴 등 세계사적 격변을 목도하고, 좌파적 질서인 사회주의가 대한민국의 미래상이 되어서는 안 되며, 시장봉사자로서의 기업가가 누가 되고 누가 부적절한지를 날마다 소비자의 돈을 통한 투표에 의해 선택되는, '소비자 민주주의'로서의 시장경제로 나아가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 결론 위에서 좌파 정권 10년의 극복을 위해서 국회의원 연구 모임 '국가발전전략연구회'의 사무처장, 경기도 경제단체 연합회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민주주의와 시장경제가 함께 가야 한다는 맥락에서 '뉴라이트 운동'과 연대했다. 저서로는 신문 기고 및 방송 대담 등을 모아서 발간한 경제 칼럼집 『시장경제가 민주주의다』(엣즈, 2008)가 있고, 역서로는 민경국 교수와 함께 번역한 미제스의 『인간행동(Human Action)』(지식을만드는 지식, 2011), 권혁철, 김이석, 송원근, 최승노 박사 등과 함께 번역한 매슨 피리의 『미시 정치 ? 성공하는 정책만들기 (Micro Politics ? Creation of Successful Policy)』(북앤피플, 2012)과 미제스의 『사회주의』(지식을만드는지식, 2015), 『과학이론과 역사학』(지식을만드는지식, 2015)이 있다. 공저로는 김승욱 교수 등과 함께 쓴 『자유주의 자본론』 (백년동안, 2016)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