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고 뜨거운 이야기
선명한 색감과 더불어 때로는 퍼즐 같고, 때로는 미로 같은 아기자기하고 정교한 그림이 조화를 이루는 그림책이다. 서로 다른 우리가 함께 어우러지려면 서로를 향한 관심과 열린 마음, 이해와 약속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통해 전한다. 얼음 나라와 불의 나라, 이름부터 너무나도 다른 두 나라는 서로를 두려워하고 멀리한다. 어느 날 얼음 나라에서 차가운 아이가, 불의 나라에서 뜨거운 아이가 태어난다. 호기심과 용기를 가득 품고 서로의 나라로 다가가는 두 아이에게 과연 어떤 일이 벌어질까? 둘이 맞닿은 순간, 세상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마법거미 저주개미
평소 쌓인 아이들의 억울한 감정을 후련하게 풀어 주는 상상 가운데, 인간관계의 기본이 되는 소통의 문제, 소통의 시작인 말, 내 몸과 마음을 존중하는 자존감을 말하는 멋진 동화이다. 어떤 마법의 물건을 누구에게 쓸지 짜릿한 상상의 기저에는, 점차 자존감 하락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내면의 억울함, 답답함, 분노 같은 억눌린 감정을 해소할 실천적인 해답이 담겨 있다. 그렇게 아이들 스스로 자신을 돌아보고 나를 표현하고 남을 이해하는 건강한 관계로 나아가게 하는 마법이 펼쳐진다.
나는 토토
당나귀 토토에게는 꿈이 있었어요. 토토는 평생 짐 나르는 일을 하는 게 아닌, 멋진 우주 비행사가 되고 싶었지요. 토토는 우주 비행 학교에 갈 돈을 모아야 했어요. 곧 우산 고치는 일을 시작했고, 꼬박꼬박 돈을 모았지요. 그런 어느 날, 토토는 그동안 열심히 모은 돈을 도둑들에게 모조리 빼앗기고 말았어요. 게다가 도둑들은 당나귀는 절대 우주 비행사가 되지 못해!라며 비웃기까지 했어요. 토토는 과연 꿈을 이룰 수 있을까요? 또, 책을 보는 여러분의 꿈은 무엇인가요?
감기 걸린 날 20주년 리커버 특별판 
감기 걸린 날》이 출간 20주년을 기념해 리커버 특별판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추운 겨울, 엄마가 아이에게 선물한 따뜻한 오리털 점퍼. 옷에 깃털 하나가 비죽 나온 게 아이 눈에 띕니다. 그날 밤 아이는 털이 없는 오리들을 만나는데요&hellip. 솔기로 삐져나온 깃털 하나를 매개로 따스하고 천진한 상상의 세계가 펼쳐집니다. 어린아이의 마음을 간직한 김동수 작가의 첫 그림책 ?감기 걸린 날?은 프랑스, 일본, 독일 등에 수출되며 전 세계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자이언트 어마어마한 탈것과 기계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승용차부터 거대한 덤프트럭, 전설적인 굴착기, 커다란 트랙터, 바퀴로 달리는 가장 빠른 열차, 초대형 컨테이너선, 가장 커다란 여객기, 가장 강력한 차세대 로켓과 국제 우주 정거장까지. 27개의 거대한 탈것과 기계에 대한 생생한 모습과 기능 등 모든 것이 담겨 있습니다.
놀러 가도 돼?
어느 집 다락방에 유령이 홀로 살고 있다. 유령은 혼자 커졌다가 작아졌다가, 투명해졌다가 선명해졌다가 하며 놀곤 한다. 그런데 새로 이사 온 아이가 어느 날부터인가 다락방에 찾아오기 시작한다. 유령은 자꾸만 오는 아이 때문에 불편하다. ‘여기는 내 방인데, 왜 자꾸 오는 거야?’ 유령은 아이에게 겁을 줘 내쫓기로 하는데…. 과연 유령의 ‘아이 쫓아내기 대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도망쳐요, 달평 씨 신민재 그림책
콩이네 집에서 겨울을 나고 제집으로 돌아와 느긋하게 텃밭을 가꾸던 달평 씨가 느닷없이 납치를 당했다. 말썽꾸러기 삼둥이가 달평 씨를 데려가 유리병에 가둔 것. 달평 씨는 삼둥이가 한눈을 파는 사이에 쑥, 쑤욱, 쑤우욱 몸을 키워 탈출을 감행하지만, 현관문을 나서기도 전에 삼둥이 엄마에게 덜미를 잡히고 만다. 달평 씨가 일일 돌봄 선생님인 줄 안 엄마는 아이들을 맡기고 집을 나서는데... 떼쓰고, 조르고, 투닥거리며 달평 씨의 혼을 쏙 빼놓은 삼둥이. 달평 씨는 무사히 돌봄 임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시인 아저씨, 국수 드세요
아버지가 장에 간 겨울날, 산골 외딴집에서 잠을 자던 아이가 오줌이 마려워 눈을 떴어요. 그런데 엄마는 보이지 않고, 밖에서 개 짖는 소리가 들려왔어요. 아이는 누가 왔을까 궁금해하며 방문을 열었어요. 와, 지붕이며 마당이며 온통 눈으로 뒤덮여 새하얬어요. 아이는 들뜬 마음이 되어 방문을 열고 나왔어요. 그리고 곧 부엌 문틈으로 새어 나오는 불빛을 보았지요. 아이는 엄마를 외치며 달려갔어요. 부엌문을 열자 아이의 얼굴로 뜨거운 김이 확 덮쳤어요. 엄마가 국수를 삶으려고 물을 끓이고 있었지요. 아이는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엄마는 왜 한밤중에 국수를 삶으려는 걸까요? 누가 오는 걸까요?
초능력 엄마
어릴 적 한번쯤 생각해 본, 엄마의 무한한 능력에 대한 아이의 의문을 유쾌하게 다룬 그림책이다. 이 책은 엄마는 부모로서, 아이는 더 큰 아이로 성장하면서 겪는 일들에 현실적 웃음을 더해 그렸다. 서로의 사랑으로 함께 커 가는 아이와 엄마의 성장 그림책이다.
이에서 시작하는 칼슘 이야기
이가 빠져서 땅에 묻었다. 작게 부서지고 뭉그러져 흙으로 돌아간 이에서 칼슘이 튀어나왔다. 칼슘은 흙에서 채소 이파리, 달팽이, 사슴뿔, 바닷물, 산호, 물고기, 해초를 따라 계속 흘러갔다. 돌고 돌아 칼슘이 도착한 곳은 어디일까? 강렬한 색감과 독특한 캐릭터의 매력적인 그림으로 칼슘의 순환을 보여 주는 지식 그림책이다
새와 빙산
따뜻한 남쪽 고향을 향해 날아가던 큰 새 한 마리가 짙은 남색 바다 위에서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있는 빙산에 마음을 빼앗깁니다. 햇빛 아래 눈부시게 빛나는 빙산! 매일 지루하게 반복되는 비행에 지친 새는 그 모습에 반하지요. 가던 길도 잊고 빙산 위에 내려앉은 새는 그만 발이 얼어붙고 말아요. 날개를 퍼드덕대며 한참 동안 발버둥쳤지만 꼼짝도 할 수 없었지요. 남쪽으로 가야 살 수 있는 새와 남쪽으로 가면 녹아버리는 빙산은 서로를 위해 어떻게 할까요? 큰 새와 빙산의 여행은 과연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오늘 우리는
이야기가 진행되는 동안 매 페이지에 은은하게 펼쳐지는 색감이 엄마와 아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감싸줍니다. 마치 오늘 하루 힘들었던 엄마의 마음과 걱정이, 저녁에 만난 아이들의 재잘거림과 웃음으로 녹아내리듯이 마지막 장면에서는 포근한 안도감이 느껴집니다. 엄마와 아이들이 함께 보며, 서로의 하루를 응원하고 서로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림책입니다.
여덟 살입니다
일 학년, 여덟 살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여덟 살 1학년들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생활을 하는지 동시로 표현했습니다. 좌충우돌 시끄럽지만 나름대로 자신의 길을 찾아가려는 정연한 살아냄이 있음을 알립니다. 아이들의 생각과 생활을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교사의 눈으로, 아이들의 눈으로 들여다보는 재미있는 경험입니다.
귀여운 나 멋진 동생
세상에 싸우지 않고 경쟁하지 않는 형제 자매와 남매 사이는 없습니다. 부모나 장난감 혹은 시험 결과를 두고, 어쩌면 어른이 되어서도 서로 경쟁하고 질투하고 다투기도 쉽지요. 하지만 이러한 동기(同氣)간의 갈등에서 아이들은 갈등을 다루는 법을 배우며 다른 사람과 상호 작용하는 법을 익힌다고 합니다. 또한 더 나은 삶으로 이끄는 긍정적인 ‘경쟁’이 되기도 하고요.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어떤 동생인지, 형인지, 누나인지, 언니인지, 오빠인지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자연스럽게 서로의 생각을 알고 고민을 나누며 갈등이 있다면, 갈등을 풀 기회도 얻을 것입니다. 그리고 한발 나아가서 어떤 ‘동생’과 ‘나’가 될지도 상상해 보면 어떨까요?
뭐지? 뭐지!
프랑스의 그림책 작가 하오 슈오가 자신 있게 내놓은 그림책입니다. 이 책으로 작가는 2021년 볼로냐 라가치상 오페라 프리마 스페셜 멘션에 선정되는 등 그 독특한 예술 세계를 인정받았습니다. 각 페이지마다 작가의 독특한 상상력이 가득 찬 이 작품은 어린이 독자에게도 유쾌한 상상력으로 그림책에 참여할 기회를 주지요. 어느 날 갑자기 정글 한가운데 떨어진 책 한 권. 그리고 그 책을 주운 이상한 정글 속 생명체. 이 그림책은 어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고 있을까요?
아빠하고 나하고
아이들의 깊은 속마음을 오롯이 담아내는 작가 강무홍 단편 동화집 작은 일에도 눈앞이 깜깜해지며 끙끙 앓는 어린이, 그런 어린이를 말없이 지켜봐 주며 기다려 주고 용기를 북돋아 주는 어른, 아빠하고 나하고 어우러지는 따뜻하고 소중한 이야기! 아직은 미숙한 어린나무가 힘든 일을 견뎌 내며 스스로 마음의 힘을 키워 갈 수 있도록 진실한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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