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학교에서 진행되는 인공지능 교육은 단편적이거나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또한 대부분 그 내용이 실생활과 관련이 없어 학생들은 수업 후 배운 내용을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따라서 교과서와 생활 속에서 만나는 문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찾고(자기주도성),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을 함께 탐색하여(창의와 혁신), 그 방법을 나눌 수 있는(포용성과 시민성) AI 프로젝트 수업을 고안하였다.
--- p.7, 「프롤로그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만나는 인공지능」 중에서
프로젝트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능력을 키우고 개개인의 아이디어를 서로가 피드백해 줄 수 있다는 점일 것이다. 특히 나는 모둠 활동에서 배운 것이 가장 많다. 모둠원들이 아이디어를 모아서 주제에 대한 하나의 해결 방법을 생각해내고 코드를 설계한다. 컴퓨터를 잘하는 친구도, 코딩이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처음 접하는 친구도, 모두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서로에게 배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 p.17, 「AI 프로젝트 수업을 받은 학생의 이야기」 중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책 또는 꿈과 관련된 책을 함께 읽은 후, 책을 국어 교과의 독서 단원과 연계하여 자신의 꿈에 영향을 준 책 속 인물을 정하고 그 이유를 생각하는 활동을 한다. 초등학교 6학년의 경우, 6학년 1학기 국어 8단원 ‘인물의 삶을 찾아서’ 또는 6학년 2학기 국어 1단원 ‘작품 속 인물과 나’와 연계한다.
--- p.22, 「진로 교육에서 만나는 AI 프로젝트 수업」 중에서
기본 키오스크 프로그램을 만들었다면, 어떤 부분을 수정하여 시각장애인을 위한 인공지능 키오스크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을지 생각해 본다. 우선, 시각장애인은 앞을 보기 어렵기에 매장에 어떤 메뉴가 있는지 음성으로 안내되어야 한다. 또한, 메뉴를 선택하기 위해 화면을 누르거나 자판을 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원하는 메뉴를 말하였을 때 그 음성이 인식되어야 한다.
--- p.36, 「인권 교육에서 만나는 AI 프로젝트 수업」 중에서
핵심 속성이란 예측 속성을 바꾸는 값이고, 예측 속성은 예측해야 할 값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공부 시간과 성적의 경우 공부 시간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고, 우리는 성적을 예측하려고 하기 때문에 핵심 속성은 ‘공부 시간’, 예측 속성은 ‘성적’이 된다. 마찬가지로 100년 후 연평균 기온을 예측하는 경우, 연도에 따라 기온이 바뀌고, 예측할 값은 연평균 기온이기 때문에, 핵심 속성은 ‘연도’, 예측 속성은 ‘연평균 기온’이 된다.
--- p.79, 「환경·지속 가능 발전 교육에서 만나는 AI 프로젝트 수업」 중에서
퀵드로우 인공지능은 위 데이터가 학습된 상태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린 계단 그림을 보고 다른 사용자들의 계단 그림과 비슷하다고 판단하여 계단으로 인식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직접 그린 계단 그림 또한 자동으로 구글 낙서 데이터의 새로운 데이터로 저장된다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데이터가 인공지능의 판단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다.
--- p.141, 「교실에서 만나는 데이터 수업」 중에서
생성형 인공지능의 단점도 물론 있다. 완성된 단계의 인공지능이 아니기에 부정확한 정보가 있을 수 있다는 것, 학생들의 창의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것 등이다. 또한 질문 하나를 해결하기 위해 수십 권의 책을 뒤져보고 해결되지 않아 울어 보는 경험이 학생들에게 필요한 순간도 있다. 특히 나이가 어릴수록, 초등학생일수록 이런 경험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생성형 인공지능의 단점만 바라보며 피하기보다 그 이점을 잘 활용할 줄 알아야 한다.
--- p.150, 「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 중에서
인공지능 기술이 교육에 도입되더라도 학생에게 질 좋은 지식을 전달하는 교사의 역할에는 변함이 없다. 각 수업의 학습 목표에 알맞은 동기 유발과 스토리텔링은 인간인 교사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세계화와 관련한 사회 수업 시간에 듣는 선생님의 미국 여행 이야기 하나가 인공지능이 제공하는 어떤 맞춤형 자료보다 기억에 잘 남을 수 있다. 사람이 가진 경험에 대한 각자의 감정과 느낌은 사람이 가장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 p.161, 「미래 교실 안 교사의 역할」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