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뽀해요
이 책은 뽀뽀에 대한 책입니다. 동물들이 뽀뽀하는 장면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여섯 마리의 물고기, 네 마리의 오리 등, 수에 대한 첫걸음까지 시작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아기에게 충분한 사랑을 전달하는 것은 단단한 자아와 건강한 자존감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에 큰 영향을 줍니다. 사랑스러운 뽀뽀 장면으로 가득한 이 책으로 아기에게 사랑을 전해요.
노랑노랑 봄봄
노랑이 노랑을 찾고, 노랑이 노랑을 부르는 봄 그림책이에요. 몽실몽실 포근하고 다정한 그림에 담긴 노란빛 가득한 봄날이 무해하고 평화롭습니다. 동글동글 귀여운 병아리는 세상이 궁금한 우리 아기들을 꼭 닮았어요. 이제 막 인생의 봄을 시작한 호기심 많고 사랑스런 아기들을요. 간결하면서도 귀여운 반전이 있는 스토리에, 노랑노랑이 반복되는 명랑한 리듬의 글은 노랫말처럼 소리 내어 읽기 좋습니다. 다채로운 의성어와 의태어로 어린 독자들이 우리말 고유의 말맛과 감각적인 재미를 흠뻑 맛보고,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발음을 훈련하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배추쌈
귀여운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는 풍성한 배추밭에서 배추 하나를 쑤욱 뽑아 흙을 털고 깨끗이 씻어 맛있게 쌈 싸 먹을 준비 끝! 그런데, 배춧잎 하나, 툭두둑 뜯는 순간, 어디선가 달팽이가 먼저 찜했다고 나타났어요. 다시 엄마 오리가 배춧잎을 뜯는 순간, 어라, 애벌레가요, 배춧잎 먹고 나비가 되겠다고 나타납니다. 이렇게 청개구리가 나타나고, 토끼가 등장하지요. 앞 장에는 배추 사이로 동물들의 일부분만 보이고요, 뒷장에 짜잔 오리의 친구들이 나타납니다. 다음 장에 어떤 동물들이 나타날지 기대되는 두 박자 구조의 그림책입니다. 아기들이 그림책을 볼 때 흥미진진하게 책을 넘길 수 있어요.
반짝
어둑어둑한 대기가 술렁입니다. 밤새 풀잎에 서린 이슬이 또르르 굴러 내립니다. 반짝! 부옇게 동이 터옵니다. 풀잎마다 송골송골 맺힌 이슬이 진주알처럼 반짝입니다. 참새 둥지에선 바지런한 참새 한 마리가 반짝 눈을 떴네요. 단잠 자던 강아지도 반짝 잠이 깼고요. 지붕 위로 해님이 불쑥 솟으며 반짝 빛을 냅니다. 아기네 집 창가로 살금살금 기어오르던 나팔꽃은 햇살을 받아 힘차게 반짝, 반짝 꽃잎을 펼칩니다. “빰빠밤! 일어나세요. 아침이에요.”
친구 친구
엉금엉금 거북이와 깡충깡충 토끼. 빠르기는 다르지만 함께 뛰는 세상은 또 다른 즐거움이 있어요. 큰 코끼리, 작은 다람쥐, 크기는 달라도 같이 넘는 줄넘기는 기쁨이 두 배! 까만 곰, 하얀 곰, 몸 색깔은 달라도 쿵더쿵쿵더쿵 같이 타는 시소는 행복해요. 물고기가 맛있는 고양이, 당근이 맛있는 당나귀, 좋아하는 음식은 달라도 오순도순 모여 먹는 맛은 최고! 모습과 생각, 취향이 서로 달라도 같이 노는 즐거움은 언제나 새로운 세상을 만들지요.
한 그릇 변정원 그림책
밥솥에서 밥들이 나와 바쁘게 준비합니다. 오늘 점심의 비빔밥 잔치에 친구들을 초대했어요. 여러 친구들이 모일 거예요. 싱그러운 물방울을 머금은 콩나물, 땅속의 양파와 당근, 깊은 산속에 사는 버섯에게 초대장을 보냈어요. 용감한 달걀과 바다 건너 사는 소고기도 물론이고요. 초대장을 받은 친구들은 한데 모여 근사한 비빔밥 잔치를 벌입니다. 톡톡 튀는 재미난 상상력으로 한 끼 식사의 즐거움을 이야기하는 그림책 《한 그릇》 보드북입니다.
토끼에게 물어보세요
“토끼에게 물어보세요.” 책 제목이에요. 그런데 무얼요? 무얼 물어보라는 거죠? 궁금증을 안고 책장을 열었어요. 얼굴이 하얀 토끼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네요. 엄마가 물어요. “어머나, 귀여운 토끼네. 토끼야, 안녕! 혹시 우리 윤이 못 봤니?” 아하, 엄마가 윤이를 찾는군요. 토끼가 대답해요. “글쎄요. 야옹이한테 물어보세요.” 저런, 토끼는 윤이가 어디 있는지 모르나 봐요. 그럼 야옹이는 알까요? “야옹 씨, 멋쟁이 야옹 씨, 우리 윤이 못 봤어요?” “글쎄요.” 야옹이도 모르나 봐요. 꽃들에게 물어보래요. 그런데 뭔가 수상해요. 토끼랑 야옹이 옷이 똑같아요!
왜 우니?
아기가 두 손으로 얼굴을 가렸어요. 윗머리가 비죽 솟았네요. 불안해요. 책장을 넘기자, “으앙!” 아기가 울어요. 얼굴을 찌푸리고 팔다리를 내저으며 울어요. 코끝이랑 눈썹까지 빨개요. 큰일 났어요. 과자를 먹으려던 생쥐가 깜짝 놀라 아기에게 말해요. “이 과자 네 거야? 먹을래?” 아기는 힐끗 보더니 계속 울어요. “심심해서 그래? 공놀이 할까?” 강아지가 다정하게 물어요. 아기는 고개를 돌려요. 졸리면 자라고 곰이 말해요. “이잉 이잉 이잉 이잉.” 이젠 아기가 징징대요. 엄마 양이 걱정스레 물어요. “혹시 어디 아프니?” “흐으응!” 아픈 건 아닌가 봐요. 바로 그때, 딱따구리가 이러는 거예요. “와, 울기 놀이야? 나도 같이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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