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 기분에 지지 않고 삶의 통제력을 되찾는 몸 중심 심리연습

리뷰 총점9.7 리뷰 35건 | 판매지수 3,036
베스트
인문 top100 1주
정가
17,000
판매가
15,3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11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58g | 140*210*16mm
ISBN13 979114070675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몸적 시각을 통해 관점이 바뀌면 몸적 기억 또는 암묵기억에 새겨진 불안의 근원이 드러난다. 과거의 어느 시점에 몹시 무섭고 버거운 사건이나 환경에서 자신이 안전하고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신체적·정신적 감각을 잃을 정도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경험은 무의식적으로 몸적 기억 체계에 저장되어 있다가 현재와 미래에 벌어지는 일들을 해석하기 위해 지금 이 순간에 되살아난다. 나쁜 일이 또 생기더라도 이번에는 반드시 살아남을 수 있도록 말이다.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남는다. 내 몸은 과거에 대체 어떤 일을 경험했기에 나쁜 일이 벌어지거나 일이 틀어질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떨고 있는 것일까? 그 일을 내가 제대로 감당할 수 없으리라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이 질문의 답을 찾아 여행을 떠날 것이다.
--- 「1장|내 마음이 늘 불안하고 초조한 진짜 이유」 중에서

공포에 반사적으로 반응할 때에는 공포에 대한 생각과 공포감각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진다. 달리 말해 나 자신이 곧 공포인 상태, 곧 나의 몸과 마음이 생각과 지각을 장악하여 불안을 지속시키는 상태가 된다. 하지만 잠시 멈춰 주관적 평가를 배제하고 의도적으로 의미 있는 느낌에 주의를 기울인 다음, 그 감각들을 찬찬히 살펴본다면 공포에 대한 생각과 공포감각 사이의 거리가 명확해진다. 생각과 감각을 구분하면 공포의 원인은 내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우리는 그저 공포를 경험하고 있을 뿐이다. (중략) 정리하자면 몸의 소리 듣기는 좌뇌와 우뇌의 통합을 촉진하여 의미 있는 느낌을 깨닫는 능력과 이성적 사고를 조화시키며, 반사적이지 않고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한다.
몸의 소리 듣기는 당장의 불안 해소에도 도움이 되지만, 무엇보다 불안을 근본적으로 뿌리 뽑을 수 있다. 앞에서 살펴보았듯 우리는 몸의 소리 듣기를 통해서 암묵기억에 접근할 수 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공포나 위압감을 느꼈던 근원적 경험, 곧 불안의 원인이 된 사건(이 경험은 여러 개일 수도 있다)이 벌어졌던 당시에 느꼈던 행동충동·몸감각·감정적 반응의 파편들을 지닌 암묵기억과 몸을 연결할 수 있다.
--- 「2장|지금 당장 불안을 다스리는 법: 몸의 소리 듣기」 중에서

어린아이의 신경계는 어른이 곁에서 상황을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주지 않는다면 커다란 감정이 가져오는 정서적 부담을 감당하지 못한다. 아이의 정서적 자아를 보듬으며 상황을 납득시켜줄 어른이 없거나 아이 곁에 있는 어른이 외려 평정을 잃고 허둥거린다면 아이는 오롯이 혼자 힘으로 큰 감정들을 감당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몸과의 연결을 차단하거나 주의를 분산시키는 행동은 감정의 홍수 속에서 평정을 되찾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이런 유년기 경험은 몸속 깊은 곳에 단단히 얽혀 있어 감정의 파도를 조절해야 할 때 가장 먼저 발동하는 기본 기제로 자리 잡는다. 그리고 이 경험은 어른이 되고 나서도 공포나 스트레스를 느끼는 순간마다 불쑥불쑥 모습을 드러낸다. 어른이 되면서 쌓은 삶의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이성적인 지각을 구축했으면서도, 뭔가 나쁜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비이성적 공포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 「3장|나는 왜 몸과 멀어졌을까」 중에서

공포 반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내면세계와 외부 환경으로부터 전해진 감각정보를 감지하고 해석하는 몸과 마음의 능력에 달려 있다. 그러므로 공포 반응을 이해하려면 몸의 감각 시스템이 어떤 방식으로 주변 환경에서 정보를 감지하고 인식하는지, 그리고 위협이나 위험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 몸의 감각 시스템이 정보들을 어떤 독특한 방식으로 행동적·인지적·정서적 반응으로 변환하고 통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
--- 「4장|나의 공포 대처 유형부터 파악하라」 중에서

현재나 미래에 과거의 일이 반복될 것이라고 예측하다 보면 불안한 생각 패턴과 지각을 강화하는 부정적인 피드백 고리가 생기고, 이미 형성된 과도한 결합을 더욱 강화한다. 이 때문에 우리 몸과 마음은 불안을 지속시키고 현실을 새롭게 경험할 수 없게 만드는 공포 중심 서사에 갇히고 만다.
(중략) 하지만 공포 반응을 떼어내 몸과 마음을 억죄고 있던 파편들을 분리하고 나면 새로운 정보들을 받아들일 길이 활짝 열린다. 경험했던 일들과 자기 자신에 대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고 느끼게 된다. 이는 지각을 바꾸고 기존의 서사를 재구성할 기회로 이어진다. 의식적인 분리를 통해서 긍정적인 경험을 더 강조하는 쪽으로 자기서사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다. 내 안의 강인함과 회복탄력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생각과 믿음을 변화시키면 불확실한 미래도 기꺼이 맞이할 수 있다.
--- 「5장|불안한 마음도 습관이다」 중에서

이중 알아차림은 두 개의 장소를 동시에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능력이다. 다시 말해 우리 몸이 그때 그곳의 경험을 간직하고 있으며 암묵기억이 작동 중이라는 사실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동시에, 우리가 발 딛고 있는 곳은 바로 지금 이 순간이며 우리는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는 일을 경험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는 불안으로 인해 과거와 미래로 주의가 분산된 마음과는 완전히 다르다. 이중 알아차림은 현재의 경험이다. 현재에 떠오른 과거를 단순히 알아차리되, 현재는 과거가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인지하는 것이다.
(중략) 이중 알아차림은 이런 방식으로 좌뇌와 우뇌를 협력시켜 새로운 지각을 만들고, 세상을 바라보던 낡은 시각을 바꾼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중 알아차림은 우리의 객관적 지각 능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의미 있는 느낌과의 연결도 유지시킨다.
--- 「6장|머릿속 불안에 속지 않는 법」 중에서

우리는 경계 안에서 진정한 주체적 자아를 드러낼 수 있다. 경계는 위압감을 느끼지 않도록 우리를 보호하고, 타인이 내뿜는 해로운 감정의 찌꺼기를 흡수하지 않게 막는다. 창의력을 펼치고 자아를 확장하고 표현하려는 신성한 권리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우리를 무시하지 못하도록 방패막이 되어준다. 스스로를 믿으며 효과적이면서도 분명한 경계를 세운다면 두려움 없이 자유롭게 세상을 누비고, 장애물이나 방해꾼이 나타나더라도 속수무책으로 휘둘리거나 흔들리지 않는다. 또한 어떤 사람이나 사물이 내 경계 안쪽 마음속 깊은 곳으로 들어올 수 있거나 들어올 수 없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 스스로 결정을 내리고 인생의 주도권을 갖는다.
--- 「7장|버거운 관계에서 적당한 거리를 두는 법」 중에서

인간관계와 사회적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신경계를 침착하고 안정적으로 조절하는 능력을 일컬어 공동조절coregulation이라고 한다. 공동조절에 필요한 신경계의 자원은 사회참여 시스템social engagement system이다. 사회참여 시스템은 부교감신경계에 속하며 몸과 마음의 주요 소통창구 역할을 하는 미주신경vagus nerve에서 발생한다. 미주신경은 중간에서 몸과 뇌 양방향으로 감각정보를 전달하며 생리적 상태를 조절한다. 사회참여 시스템은 미주신경의 중재를 통해 타인과 교류하면서 나타나는 안전신호나 위험신호를 찾아내 불안을 감소시킨다. 예를 들어 타인과 함께 있을 때 우리의 몸과 마음이 상대방의 몸짓·표정·목소리의 높낮이·눈 맞춤 등을 안전한 신호로 받아들이거나 그 사람에게서 호감이나 마음이 잘 통하는 느낌을 경험한다면, 그때부터는 신경계가 경계를 늦추고 불안도 가라앉는다.
--- 「8장|인간관계에서 받은 상처 벗어나기」 중에서

신경계가 유연하고 활동적일 때, 인생의 기복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때, 좌뇌와 우뇌가 단단하게 협력할 때, 생각하고 느끼고 직감적으로 알아차리는 능력이 생겼을 때 우리는 비로소 매 순간 눈앞에 펼쳐지는 불확실한 미래를 기꺼이 맞이할 수 있을 정도의 자신감과 효능감, 안전감을 얻는다. 이때 우리는 희망을 느낀다. 심지어 나의 타고난 기개와 기량을 시험하고 눈앞에 닥친 과업을 통해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었다는 생각에 설레기도 한다. 놀이는 유연함, 회복탄력성, 기쁨과 희망을 키운다. 공포를 조절하고 불안을 완화하며, 앞으로 잠재력을 펼쳐갈 내적 자원을 키운다. 이것이 바로 놀이의 놀라운 힘이다.
--- 「9장|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면」 중에서

치유의 길을 걷다 보면 당신의 지각이 모든 노력이 헛되니 포기하자고 속삭이는 순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치유의 핵심 법칙들을 새기고 변화의 중심에 있는 역동적 모순을 똑똑히 기억한다면 피로와 의심은 결과의 지표가 아닌 치유 과정에 겪는 증상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리는 자체로 완벽하고 동시에 매 순간 완벽해지는 과정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지금 걷고 있는 곳이 옳은 길이다. 더 높이 날아오르기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이 이미 우리 안에 있다.
--- 「10장|삶의 주도권을 되찾는 치유의 법칙」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34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