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오늘날 보는 수많은 고질병과 퇴행성 질병은 부적절한 식단에 의해 유발되거나 복잡해진다는 것이 확실하다.---p.17

동물들은 영양가가 높은 음식에 매우 빠르고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많은 고질병을 앓는 반려동물의 질환을 치료하는 데 식단의 변화는 유용한 치료수단이다.---p. 20

많은 미국인들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먹는 음식을 반려동물에게 먹이자는 의견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 유럽 사람들은 자기 개에게 상업용 사료를 주지 않고 자연적인 음식을 더 많이 주었다. 브리더들은 유럽의 개가 미국의 개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말한다. 우리가 편의와 오랜 저장기간을 위해 가공 처리하고 적은 비용을 들여 체계화환 제품은 10억년 동안 동물이 자연으로부터 얻은 신선한 음식을 절대로 이길 수 없다.---p.25

포텐저 고양이 실험. 닥터 포텐저는 몇 세대에 걸쳐 고양이를 그룹별로 나눠 생식, 조금 익힌 음식, 완전히 익힌 음식을 주었다. 그 결과 생식을 먹은 고양이 그룹은 건강했고, 조리를 많이 한 그룹일수록 건강상태가 나빴는데 3세대 이상 조리한 음식을 먹은 고양이는 더 이상 번식을 할 수 없을 정도로 건강이 지속적으로 악화되었다.---p.30

그들의 진화론적 역사와 함께해 온 음식과 가장 비슷한 음식을 먹이자고 다짐했다.---p.30

중요한 것은 사람이 무엇을 먹느냐이다. 만약 사람이 정크푸드를 먹으면서 반려동물에게 준다면 이것은 사료보다 못하다. 그렇지만 사람이 천연재료를 이용해 좋은 음식을 먹는다면 반려동물에게도 이런 음식을 먹이는 게 나쁠 리 없다.---p.39

반려동물에게 가끔 채식 위주의 레시피를 시도하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다. 채식 위주의 음식에는 살충제나 다른 독성 잔류물의 수치가 낮기 때문이다. 게다가 고기 사용량을 줄여 우리가 사는 지구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고 동시에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고통을 감소시켜 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p.106

반려동물은 사람의 감정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그들은 대부분 음식, 집, 안전, 애정을 위해 자신이 의지하는 사람들과 강한 유대를 맺는다. 때문에 그들은 사람의 감정적인 기분에 맞추려고 노력한다. 반려동물은 우리가 취하는 자세나 목소리 톤, 얼굴 표정, 분위기 등을 통해 의사소통되는 감정적인 메시지에 완전히 의존하게 된다.---p.194

우두머리의 역할은 고압적인 상사와 부하의 관계에서 남성다움을 과시하는 거친 사나이로 오역된다. 개를 키우기로 결심했다면 그렇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노예가 아니라 친구를 원한다. 사람이 개를 지배해서는 안 되며 실제로 지배란 불필요하며 심지어 위험하기조차 하다.), 개가 신뢰할 수 있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p.203

현대의학은 일반적으로 증상과 장애를 조절하고 방해하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것은 사실 신체의 타고난 자체 치유능력을 무시하는 것이다.---p.257

예방접종이 항상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며 간혹 장기간 지속되는 건강상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b>반려동물의 건강과 삶의 질에 관한 통념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br/>현대 수의학에 대한 도전 - 홀리스틱 대체 수의학</b><br/><br/>홀리스틱(holistic) 수의학은 한 마디로 생명체를 전체로 파악하는 시각이다. 그들이 먹는 음식, 사는 환경, 다른 생명체와의 사회적 상호관계, 약물 사용 등을 전체적으로 파악해서 그들의 흐트러진 몸의 균형을 되찾아줘 몸 상태를 자연의 상태와 같이 만들도록 돕는 과정이다. 이렇게 관점을 바꾸면 반려동물의 구토, 발열, 발진 등을 땜질하듯이 증상만 사라지게 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다. <br/>대체의학이 동양에 비해 오히려 서양에서 인정받고 있는 것처럼 대체수의학도 이미 서구에서는 대중화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철저히 외면 받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지난 2007년의 전세계적인 동물 사료 멜라민 파동을 통해 국내 반려인들도 자연적인 방법으로 반려동물을 돌보는 방법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외국 생활을 했거나 외국 자료를 통해 정보를 얻은 반려인들을 중심으로 자연스럽게 홀리스틱 수의학에 대한 관심이 최근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이번에 출간된 『개고양이 자연주의 육아백과』는 국내에 홀리스틱 수의학을 대중에게 소개하는 첫 책으로 의미를 갖는다.<br/><br/>실제로 반려인들은 이미 동종요법, 생식.자연식 등의 단어에 익숙하다. 외국 자료와 외국 생활을 통해 홀리스틱 수의학을 접한 반려인들은 예방접종을 피하고, 상업용 사료를 거부하고 있는 반면 수의사들은 오히려 이런 현상에 거부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어쩌면 이런 반응은 그들이 학교에서 배운 수의학이 철저하게 현대수의학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며 따라서 수의사들 스스로 홀리스틱 수의학에 대해 접해보지 못해서이다. 하지만 반려인들의 요구 수준이 이미 수의사들의 수준을 뛰어넘고 있는 지금, 반려인과 수의사 모두를 위한 홀리스틱 지침서가 필요한 상황이다. <br/><br/><b>‘사료 먹이지 마라! 예방접종 맞히지 마라!’</b><br/><br/>이번 책은 반려동물의 건강과 삶의 질에 관한 통념을 완전히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한다. 흔히 사람들이 반려동물의 최고의 식단이라고 알고 있는 상업용 사료는 오히려 정크푸드에 가깝기 때문에 그들이 건강하기를 바란다면 자연 재료를 사용해서 그들의 진화론적 식단과 비슷한 음식을 제공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필수적이라고 믿는 예방접종조차 거부하라고 말한다. 매년 예방접종 하지 말고 항체 검사로 대체하라고 말하며 예방접종의 부작용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 현대 수의학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할 만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현대 수의학에 대한 도전의 내용만을 담고 있지 않다. 오히려 반려동물 삶을 전체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 왜 그들에게 자연식을 제공해야 하는가, 반려인으로서 왜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가, 현재 우리의 삶은 얼마나 반자연적인가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그에 답한다. <br/><br/>미국 최고의 홀리스틱 수의사인 닥터 피케른이 20년 넘게 해온 임상을 바탕으로 만든 홀리스틱 수의학 교본으로 40만 이상의 반려인과 수의사에게 사랑받아온 베스트셀러인 이 책은 사료를 먹이고 꼬박꼬박 예방접종을 시키는 것이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한국의 반려인들에게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모습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