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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출판기획자

한국의 출판기획자

: 기획회의 15주년 기념 특별기획

편집부 저 |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 2013년 03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9.0 리뷰 4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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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508쪽 | 1072g | 147*210*35mm
ISBN13 9788989420866
ISBN10 8989420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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몹시 당황스러운 변화 같지만 이건 ‘출판업자’들의 입장이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것이 종이가 되었든, 파피루스가 되었든, 혹은 기기묘묘한 디바이스이건 큰 문제는 아닙니다. 필요한 지점에서 자신의 시간을 할애해 읽으면 되고 원하는 정보나 지식을 활용하면 그만입니다. ‘생산자 중심의 공급’에서 ‘소비자 중심의 선택’으로의 이동은 그동안 지식 정보 콘텐츠들이 비타협적이고 획일적이었다는 치부를 감출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 27쪽

첫 번째는 소위 사상으로서의 편집자라는 게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문학 또는 인문학 출판의 기본입니다. 미래의 주류가 될 가능성이 높은 지하의 흐름을 찾고, 그 흐름을 주도할 작가, 사상가, 학자 등을 발굴해서 주류로 만드는 작업을 하는 게 편집의 기본입니다. 대개 편집자하면 떠올리는 일이죠. 저는 이를 중심에서 배제하는 것은 출판 정신의 훼손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현대 출판을 규정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 71쪽

상위 10개사라 일컬어지는 출판사들이 지난 10년 동안 무엇을 했는지, 냉철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동안 번 돈을 어디에 투자했는지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 들여다보고, 출판사는 물론 출판계에 어떤 성과와 문제점들이 있었는지 이성적으로 살펴보면 한국 출판계가 가야할 방향과 과제 중 절반은 나올 겁니다. ― 77쪽

미래에 성공하는 출판 편집자를 디지털 시대의 ‘휴먼 플랫폼Human Platform’으로 정의하고 싶습니다. 지식문화적으로 시대를 관통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기획하고 여러 포맷에 최적화해서 담아내는 역량을 갖춘 편집자들은 출판을 모든 콘텐츠 산업의 중심으로 만드는 강력한 힘이자 뿌리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 93쪽

사람은 크게 성장하는 기회가 몇 번 오는데, 앞뒤가 막히고 더 이상 탈출구가 없다고 생각될 때 자신도 의식하지 못한 상태에서 찾아옵니다. 생각이 더 이상 나아가지 않고 몸과 마음이 탈진 상태에 빠지는 때입니다. 그때 비록 힘들더라도 포기만 하지 않으면, 길 없는 길에서 평탄대로가 열리는 큰 경험을 하게 돼요. ― 120쪽

나는 정치 문화가 너무 양극화되고 극단화되는 것이 출판인의 관점에서도 좋지 않다고 본다. 사회가 울퉁불퉁해지고 불안정하면 사회과학 출판사가 출간할 소재들이 많아지니까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사실은 정반대이다. 사회가 안정적일 때 책을 더 많이 읽는다. ― 211쪽

세상에 평가자는 많습니다. 자신의 문학 이론에 근거하거나 자신의 감각과 취향에 따라 어떤 작품을 좋아할 수도 있고 싫어할 수도 있어요. 비판할 수도, 옹호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담당 편집자는 평가자여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작가는 정말 나하고 맞지 않아서 그 작가의 작품은 처음부터 평가자의 눈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다면, 그 작가의 작품을 편집해서는 안 됩니다. 출간된 이후에는 담당 편집자는 작가와 함께 세상의 평가자들 앞에 서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 239쪽

에세이를 읽는 독자들은 책에서 자신의 기호와 코드를 작가의 그것과 동일시할 때 독서의 쾌감을 느낀다. 이것을 포착하기 위해서 기획자에게 필요한 것은 섬세하면서도 과학적인 직관이다. 다시 말해 시적인 통찰이다. ― 285쪽

출판기획은 카사노바의 사랑과 비슷하다. 많이 만나고 유혹하고 거절당하는 일의 연속이라는 뜻이다. 그러는 가운데 매력이 자라나는 기획자와, 점점 더 정 떨어지는 기획자의 차이는 어디 있을까? 돈과 관계 가운데 무엇이 우선하는지를 떠올려보면 답이 보일 듯싶다. 베스트셀러도 언젠가는 스러지지만, 관계는 영원히 남는다. ― 349쪽

드라마를 통해 각인된 출판편집자의 이미지로는 후남이 캐릭터가 분명 처음이다. 한국 출판가에선 아직도 후남이가 유명하다. 이 드라마가 방영되던 시기에 유치원에도 들어가지 못했던 나이의 친구들이 이제 출판사에서 일을 한다. 아들과 딸을 기억할 턱이 없는 세대이다. 하지만 요즘도 편집자들 사이에선 ‘후남이 출판사’라고 하면 그것이 무슨 뜻인지 대충 안다. 드라마 속 후남이가 추운 겨울날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는 어두컴컴한 출판사 사무실 난로 앞에서 손을 호호 불어가며 원고를 보던 열악한 이미지가 그대로 차용된 것이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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