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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의 여자
eBook

운전석의 여자

[ EP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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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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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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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31.41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5.5만자, 약 4.9만 단어, A4 약 98쪽?
ISBN13 9788931023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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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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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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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아침 그녀는 다수의 자상을 입고 손목은 실크 스카프로, 발목은 남성용 넥타이로 묶인 채, 현재 14번 탑승구에서 탑승 중인 비행기를 타고 도착할 낯선 도시의 공원 안 텅 빈 저택의 장원에서 시체로 발견될 것이다.
---「운전석의 여자」중에서

“제가 무서운가 봐요.” 리제가 머릿짓으로 뒷자리 남자를 가리키며 속삭인다. “왜 다들 저를 무서워하는 거죠?”
---「운전석의 여자」중에서

“차를 몰 줄 아나요?”
“네, 하지만 운전하는 건 겁이 나요. 다른 차의 운전석에 어떤 미치광이가 타고 있을지 절대 알 수 없으니까요.”
---「운전석의 여자」중에서

“제 생각에, 제가 찾는 그 남자는 어딘가 모퉁이만 돌면 나타날 것 같거든요. 지금 당장, 언제이건 간에.”
---「운전석의 여자」중에서

그녀의 쇼핑백은 차 바닥에 놓여 있다.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는 동안 그녀는 쇼핑백을 의자 위에 올려놓고 지퍼를 열어 각기 다른 모양의 포장된 물건들이 보람찬 하루 노동의 결실이라도 되는 양 일종의 만족감 어린 시선으로 바라본다.
---「운전석의 여자」중에서

“저는 당신이 누군지 모릅니다. 이전에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그건 중요하지 않아요. 저는 온종일 당신을 찾아다녔어요. 당신 때문에 낭비한 시간 하며, 정말 힘든 하루였다고요! 그리고 제가 처음부터 옳았던 거예요. 오늘 아침 당신을 보자마자 당신이어야만 한다는 걸 알았죠. 당신은 내 취향이에요.”
---「운전석의 여자」중에서

“나를 죽여요.” 그녀는 이를 4개 국어로 반복해 말한다.
---「운전석의 여자」중에서

물마루 전체를 따라 물보라가 평소보다 높이 일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건 그때였다. 나는 이것이 치품천사의 열기가 만든 증기라고 생각했다. 내 짐작은 옳았는데, 이윽고 여름 번개의 소리 없는 번쩍임 속에서 잠베지강을 타고 우리에게서 멀어지는 치품천사가 보였기 때문이다. 악어처럼 보이는 바위와 바위처럼 보이는 악어 사이에서.
---「치품천사와 잠베지강」중에서

그녀는 그를, 그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서로에 대한 그들의 사랑에는 빈틈이 없었다.
---「아버지의 딸들」중에서

결혼 초 벤은 도라와 잠자리를 가지려고 노력했고, 그의 노력은 순전히 그녀의 아버지에 대한 열정으로 말미암아 자주 성공했다. 도라는 보답하지 못했다. 그녀에게는 오직 아버지 생각뿐이었고 벤은 대체제가 될 수 없었다.
---「관람 개방」중에서

“하퍼와 윌턴이에요. 겁먹지 말아요. 우린 단지 격분했을 뿐이니까.”
---「하퍼와 윌턴」중에서

이 지점에서부터 벌어진 사건에는 두 가지, 즉 그의 설명과 그녀의 설명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들은 주된 사실에는 동의한다. 작고 둥글고 평평한 물체가 공중을 날아다녔다는 것이다.
---「핑커튼 양의 대재앙」중에서

“저는 레이크 씨의 원거리 이론에 끌린다고 말씀드려야겠군요. 여성분께서는 받침에 충격을 받아 어떤 환영을 보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렇죠.”
조지가 말했다. 그러고는 사진사에게 뭔가를 속삭였다.
“여자들이란!”
핑커튼 양은 그가 숨소리처럼 속삭이는 걸 들었다.
---「핑커튼 양의 대재앙」중에서

우리 사이에서 할머니는 자신의 유대 혈통을 뽐냈는데, 그녀가 영리한 건 모두 그 덕분인 까닭이었다. 나는 할머니가 너무나 영리했으므로 아름다울 필요까지는 없었다는 걸 알았다.
---「이교의 유대 여인」중에서

어머니는 자신의 혈통 일부가 유대인이기에 성경의 이스라엘 민족과 그녀가 동일한 인물이라고 말했고, 나는 이 짜릿한 사실을 의심하지 않았다. 나는 어머니를 할머니의 뒤를 잇는 제2대 이교의 유대 여인으로, 나를 제3대로 여겼다.
---「이교의 유대 여인」중에서

인간의 내면에 낚싯줄을 드리우기 바쁜 이들에게는 외부 세계에 대한 관찰력이 없다.
---「검은 선글라스」중에서

외지인들은 오직 점진적으로만 그녀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다.
---「오르몰루 시계」중에서

건초 더미 위 우리를 찍은 구겨진 사진을 앞에 두고 그는 자주 깊은 생각에 잠기곤 한다. 캐슬린이 그 사진을 싫어하는 것도 당연하다. 내 의견을 말하자면, 꽤 잘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우리 중 누구도 사진 속에 나온 것만큼 사랑스럽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포토벨로 로드」중에서

조모, 증조부와 조상들 전부가 평범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고통을 겪고, 직장에 가고, 대화를 나누고, 분주히 삶을 꾸리고, 섹스를 하며 긴긴낮과 긴긴밤을 보냈다는 것을 기억하라.
---「운전기사 없는 111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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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리얼 스파크의 소설은 찬란한 파편처럼 뇌리에 머물며, 산산조각 난 유리처럼 결정적이다.
- 존 업다이크
완전하고도 독창적이다. 그녀를 따라올 사람은 아무도 없다.
- 인디펜던트
동시대 소설에서 가장 결정적이며 오인의 여지 없는 목소리 중 하나.
- 뉴요커
재치, 통찰력, 예리한 성격 묘사, 우아함과 정밀함. 이 소설들은 스파크를 그녀 세대의 가장 빼어난 작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다.
- 옵서버
인간 조건의 어두운 불가사의함을 연대기적으로 그리는 그녀의 서늘한 통찰력에는 누구도 필적할 수 없다.
- 이브닝 스탠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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