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을 그대로 쥐고 있었다면 그 사람의 자산 가치는 계속해서 감소해. 적어도 인플레이션만큼 올라가는 상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인플레이션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거야. 이를 인플레이션의 위험으로부터 ‘헷징(가격변동으로 인한 손실을 막는 행위)한다’라고 해.
--- p.21
국가나 지방이 보증하는 채권, 신용등급이 높은 채권 등은 원금손실의 위험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어. 금이나 달러는 안전자산으로 분류했지만, 어느 정도 손실 볼 가능성은 존재해. 일단 이렇게 정리하긴 했는데, 안전자산이라고 생각했던 자산조차도 위험한 상황(블랙스완)이 오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 그래서 자산 배분(자산을 여러 가지 자산군으로 분산시켜 놓는 것)이 필요한 것이고.
--- p.34
주식은 주식 가격이 일정 비율 이하로 하락하면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준 증권사가 해당 주식들을 강제로 주식시장에 매도(팔아버리는 것)해 버려서 자신들의 대출금을 회수해 가. 이걸 반대매매라고 해.
--- p.40
KOSPI(코스피) 지수란? 우리나라에는 주식시장을 거래하는 시장이 2개가 있는데 하나는 코스피 시장이고 하나는 코스닥 시장이라는 곳이야. 코스피 시장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카카오 같은 대형우량주를 주로 거래하는 시장이야. (중략) KOSDAQ(코스닥) 지수란? 코 스닥 시장은 미국의 첨단 기술주 중심인 NASDAQ(나스닥) 시장을 본따 만든 시장이야. 주로 중소기업들과 신생기업 위주로 거래하는 시장이야.
--- p.47
투자(invest)는 미래에 이익을 얻기 위해 가치가 높아지길 기대하며, 자본을 대거나 시간과 정성을 쏟는 행위라고 할 수 있어. 반대로 투기는 기회를 틈타 높은 가격에 팔아 큰 이익을 볼 목적으로, 위험 거래의 빈도가 높아.
--- p.59
가상화폐는 가치를 측정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버블이 낄 가능성이 높고, 또 가치를 판단할 만한 기준이 없어 일반인이 접근하기 매우 어려운 영역이라고 봐. 그래서 투자를 만류하는 편이야. 그리고 손익비대칭성의 원리에 의해 한번 큰 손해를 보면 다시 재기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잃지 않는 투자를 하도록 노력해야 해.
--- p.64
식이란 건 회사의 지분이야. 회사의 소유권인 셈이지. 그래서 주식을 소유한 사람을 주주(株主)라고 그래. 主 자가 ‘주인 주’야. 그래서 주식을 한 주라도 소유했다면 주식회사의 주인이야
--- p.95
보통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수요와 공급(수급)의 영향을 받고, 중기적으로 매크로(거시경제)의 영향을 받고, 장기적으로는 기업의 펀더멘탈(실적)에 따라 움직인다고 해. 펀더멘탈은 기업의 실적과 성장을 말하는 거야.
---P.114~115
제가 2억 원을 가지고 치킨집을 차렸는데 일 년 동안 4,000만 원의 수익을 남겼어요. 총 2억 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4,000만 원의 순이익을 냈으니 자본 대비 20%의 수익을 올린 거고 이를 ROE(Return Of Equity: 자기자본 이익률)라고 해요! 이와 같은 경우 ROE가 20%인 셈이죠.
---P.135
투자 성과를 측정해 보기 위해서는 단순히 주식시장에서 얼마를 벌었다, 잃었다가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 지수 대비해서 얼마의 성과를 거뒀냐’가 굉장히 중요해. 이런 기준점이 되는 값을 벤치마크(BM) 지수라고 해.
---P.159
인덱스 펀드란? ‘패시브 펀드’라고 하기도 하며, 지수를 추종하기 위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우리나라 같은 경우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ODEX200과 같은 ETF가 있고, 미국의 S&P500지수를 추종하는 SPY같은 ETF가 있어. 인덱스 펀드를 구매하면 지수에 있는 대다수의 종목을 구매하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지.
---P.162
펀드매니저가 자산운용사를 통해 직접 운용하는 펀드를 액티브 펀드(ACTIVE FUND)라고 해. 액티브 펀드는 펀드매니저가 자신의 판단에 따라 종목을 매수하고 매도하는 펀드인데 시장수익률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하려고 운용해.
---P.166~167
그래서 주식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원칙을 세우고 인내심 있게 끝까지 가져가려는 마인드가 굉장히 중요해. 이런 원칙과 인내심이 없다면 주식시장의 등락에 일희일비하거나 다른 사람들의 말에 휩쓸려 결국은 투자 원칙을 유지하기 어렵기 때문이야.
---P.176
퀀트 투자는 계량(규칙) 기반 투자야. 주관적인 판단은 배제하고 오로지 숫자를 기반으로 한 규칙으로 투자하는 방법을 말해. 우리가 알고 있는 KODEX200이라는 ETF도 사실은 일종의 퀀트 투자야. 일정한 규칙을 따르고 있어.
---P.186~187
아무리 좋은 전략이라 하더라도 100% 승률인 전략은 존재하지 않아. 그래서 손실이 나더라도 꾸준히 전략을 지속하는 게 중요해. 하지만 퀀트에도 과최적화라는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략의 승률을 따져서 자신이 전략을 계속해서 지속할지는 판단해 봐야 해.
--- p.197
버핏은 인생에서 후회하는 점 하나는 주식투자를 11살 때부터 시작한 것이라고 해. 만약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5살이나 7살 때부터 시작하고 싶다고 하는 걸 보면 몇 년 일찍 시작하면 현재 자산의 몇 배가 불어나는 복리 효과를 염두하고 말씀하신 듯해.
--- p.217
특히 벤저민 그레이엄은 투자와 투기를 구분하였는데, 투자란 안전마진이 확보된 종목을 매수하는 것이고, 투기는 아무런 논리적 근거 없이 상승만을 바라고 매수하는 것을 투기라고 하였어.
--- p.227
이렇게 매년 배당금을 올려주는 회사를 ‘배당 성장주’라고 해. 미국에는 최근 5년 이상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블루칩 기업들과 10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성취자 기업들, 25년간 배당금을 늘려온 배당귀족주, 무려 50년 이상을 한 번의 배당금 삭감 없이 계속 지급한 배당킹 주식들도 있어.
---P.246
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에 투자하고, 여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익, 부동산 매각수익 등을 배당금의 형태로 나누어주는 부동산 투자회사를 말해.
--- p.252
약 중에 최고의 약은 무엇일까? 답은 바로 ‘절약’입니다. 누군가 넌센스 퀴즈로 냈던 문제인데 종잣돈을 만들기 위해서는 절약이 필수입니다. 물론 현재 현금을 소비하면서 느끼는 쾌락은 달콤하겠지만 이러한 쾌락에 길들여지면 절대로 투자에 성공할 수 없습니다.
--- p.261
학습에서 ‘학’은 누군가에게 배우는 학습을 의미하고 ‘습’은 스스로 익히는 자습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우리 학생들은 누군가에게 설명을 주입받는 ‘학’에 너무 치우쳐져 있어 자신이 혼자 지식을 습득할 시간이 매우 부족합니다. 사교육을 줄여 자기주도학습 시간을 확보하게 되면 고등학생이 되면서 성적 향상도 되고 그와 더불어 절약한 사교육비는 멋진 투자자금이 될 수 있습니다.
--- p.263
주식투자를 할 때는 단기간 내에 쓸 자금으로 투자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예를 들어 1년 뒤 사용해야 할 결혼자금이나 2년 안에 써야 할 전세자금 등은 주식시장의 침체시기가 장기화되면 자칫 회복하지 못한 채 손해를 봐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최소 3~5년 이상 사용하지 않을 여윳돈을 가지고 투자에 임하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에 심리가 덜 흔들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자금으로 투자에 임할 경우 조급함과 불안함으로 투자를 망칠 수 있습니다.
--- p.267
투자를 일찍 시작하게 되면 적은 금액으로 금융시장에 대해 많은 것을 느끼고 터득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자금이 투입되지 않으면 공부하지 않습니다. 자금이 투입되어야 공부할 필요성을 느끼게 됩니다. 어린 시절부터 경제의 원리를 깨닫는 것은 자본주의 세상을 살아갈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투자를 하는 것은 물론 위험한 행위일 수 있지만, 투자하지 않은 것도 화폐가치 하락으로 인한 자산 감소가 초래되므로 위험한 행위입니다.
--- p.268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도 과거의 역사를 통해 미래를 통찰하기 위함이듯, 투자 역시 그렇게 해야 성공의 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드시 투자 전에 내가 생각한 전략이 좋은 전략인지 검증해보는 과정을 거치길 바랍니다.
--- p.286
투자에 있어서는 생각이 열려 있는 유연한 자세가 필요합니다. 투자에 정답은 없기 때문입니다. 투자 철학을 가져야만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지만 그렇다고 고집스러운 투자자가 될 필요는 없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주식시장에서 살아남아 돈을 버는 것이니까요
--- p.290
금융은 우리가 살아가는 삶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삶의 지식이므로 일찍 배워둬야 유리합니다. 주식투자에서 손실을 볼 수 있지만 처음 시작하는 작은 자금으로는 어느 정도의 실패를 용인해 줄수 있습니다. 오히려 성인이 되어서 처음 주식투자를 하게 되어 막대한 손실을 보면 이를 극복하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 됩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투자를 일찍 시작하기를 권합니다.
--- p.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