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중고도서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

정가
9,000
중고판매가
4,000 (56%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BBABOOK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6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188쪽 | 352g | 160*220*20mm
ISBN13 9788925519364
ISBN10 8925519364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옛날에 성이 ‘윌러비’인 가족이 살았다. 아이가 네 명 있는, 옛이야기에 나옴직한 가족이었다.
맏이는 사내아이로, 이름이 티모시이고 나이는 열두 살이었다. 바나비와 바나비는 열 살이고 남자 쌍둥이였다. 이들은 아무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똑같이 생긴 데다, 이름까지 같아서 더욱 헷갈렸다. 그래서 바나비 A, 바나비 B라고 했는데, 부모는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A, B라고만 불렀다. 그래서 이 쌍둥이들한테도 이름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이가 많았다.
막내는 딸이었는데, 단발머리에 안경을 쓴 소심하고 작고 예쁘장한 아이였다. 나이는 일곱 살, 이름은 제인이었다.
--- pp.8-9

“당신은 우리 애들 좋아하오?”
“아니오.”
엄마가 금박을 입힌 가위로 얽힌 실을 싹둑 잘라 내면서 대답했다.
“한 번도 애들을 좋아해 본 적이 없어요. 특히 그 키 큰 녀석은. 걔 이름이 뭐라고요?”
“티모시 인소니 말라치 윌러비.”
“그래요, 그 녀석. 걔가 제일 마음에 안 들어요. 하지만 다른 애들도 끔찍하기는 마찬가지예요. 딸내미는 시도 때도 없이 징징거려요. 글쎄, 이틀 전에는 나한테 끔찍한 갓난아기를 입양하라고 떼를 쓰지 뭐예요.”
아빠는 몸서리를 쳤다.
“그리고 아무리 봐도 구별이 안 되는 두 녀석은 어떻고요. 스웨터 하나를 번갈아 입는 두 녀석 말이에요.”
엄마가 내처 말했다.
“쌍둥이.”
“네. 걔들 말이에요. 도대체 뭣 때문에 그렇게 똑같이 생겼는지, 원. 사람들을 헷갈리게 만들잖아요. 그건 나빠요.”
“나한테 계획이 하나 있소.”
아빠가 신문을 내려놓으며 말했다. 그러고는 만족스럽다는 듯이 한쪽 눈썹을 쓰윽 문지르며 말을 이었다.
“비열하기 짝이 없는 계획이오.”
“그거 잘됐네요.”
엄마가 말했다.
“근데 무엇을 하려는 계획이지요?”
“아이들을 없애는 거.”
--- pp.24-25

“아빠가 아주머니를 채용했어.”
팀이 말했다.
“면접도 안 하더라. 아빠하고 엄마가 급한가 봐. 아빠가 이렇게 말하더라. ‘당신은 뽑혔습니다. 저기가 당신이 쓸 방입니다.’ 그러면서 빈방을 가리켰어. 아주머니는 벌써 우리 집으로 들어온 거야. 아주머니 물건들은 다른 사람이 택시로 보내기로 하고.”
“그 빈방은 진짜 지저분한데.”
바나비 A가 말했다.
“맞아. 바퀴벌레들이 살잖아.”
바나비 B가 맞장구를 쳤다.
“괜한 걱정 마. 우리가 그 방에서 살 것도 아닌데.”
팀이 말했다.
“엄마하고 아빠는 언제 출발해?”
제인이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벌써 갔어. 기다리고 있던 택시를 타고 부두로 갔어. 타고 갈 배가 기다리고 있는 부두로 말이야.”
“잘 있으라는 말도 없이?”
제인이 물었다. 불쌍하게도 제인의 목소리는 떨렸다.
“제인, 네 점수를 몽땅 빼야겠어. 넌 이제 빵점이야. 가능성도 없는 기대를 한 죄야. 너, 잊지 않았지? 점수가 하나도 없으면 어떻게 되는지.”
팀이 말하자 제인이 대답했다.
“응. 두 손을 얌전하게 꼭 쥐고 구석에 서 있어야 해.”
--- pp.44-45

“딸 이름이 뭐예요, 멜라노프 사령관님?”
보모가 물었다.
“아, 알겠어요. ‘루스’군요. 옷에 이름이 예쁘게 새겨져 있네요.”
“네. 이름이 루스예요. 하지만 제 딸은 아닙니다. 저는 그 아이의, 음, 후견인입니다.”
“아, 그렇군요!”
보모가 말했다.
“그러니까 아기와 선생님은 옛이야기에 나올 법한 가족이군요. 저희도 마찬가지예요. 착한 고아 넷하고 깐깐한 보모, 저희는 그렇답니다.”
“메리 포핀스처럼요?”
멜라노프 사령관이 알았다는 듯이 기분 좋은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아니요. 저는 밤에 하늘을 날아다니는 그 여자랑은 질적으로 다른 사람이에요.”
보모가 콧방귀를 뀌며 말했다.
“그 여자 생각만 해도 저는 당뇨병이 생길 지경이에요. 끔찍한 설탕을 숟가락으로 퍽퍽 퍼서 주다니! 전 결코 그런 사람이 아니에요. 저는 유능하고 전문적인 보모예요. 그런데 선생님은……그러니까…….”
“가족을 모두 잃은 후견인이요?”
사령관이 물었다.
“네. 바로 그거예요. 가족을 잃고 누군가를 돌보는 후견인이오. 《비밀에 화원》에 나오는 아저씨처럼 말이에요. 그 사람 이름이 뭐더라? 아, 그래요. 아키볼드 크레이븐.”
“아, 아니에요. 저는 성질 고약한 악당 같은 그 아저씨하고는 질적으로 다른 사람입니다. 그저 우연히 현관문 앞 계단에서 아기를 발견한 부유한 홀아비일 뿐이에요.
“그러고 보니 우리는 둘 다 참 옛이야기에나 나올 법한 사람들이군요. 그렇지요?”
--- pp.115-116

아, 해피엔딩으로 끝난 옛이야기에 달리 무슨 말을 보탤 필요가 있을까마는, 그래도 자세한 앞뒤 사정 얘기와 주인공들이 나중에 어떻게 되었는지에 대해 말해야 할 것 같다. …….
--- 에필로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옛날에 성이 윌러비인 가족이 살았다. 대장 행세하기를 좋아하는 맏이 팀, 아무도 구별하지 못할 정도로 똑같이 생긴 남자 쌍둥이인 바나비 A와 바나비 B, 단발머리에 안경을 쓴 소심한 막내 제인까지. 물론 이들에게는 부모님이 있었다. 참을성이 없고 조급한 아빠와 게으르고 심술궂은 엄마가 말이다.
어느 날, 윌러비네 아이들은 《빨간 머리 앤》에 나오는 주인공을 떠올리면서 착하고 똑똑한 고아가 되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아이들이 모르는 사실이 하나 있었으니, 부모님도 《헨젤과 그레텔》에 나오는 부모들처럼 아이들을 버리려는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다.
고아, 부유한 후견인, 엄격한 보모, 집 앞에 버려진 갓난아기, 유산을 물려받을 자격이 있지만 오래전에 실종된 아이까지 《무자비한 윌러비 가족》에는 세계 명작에 곧잘 나오는 인물과 사건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윌러비 가족이 엮어가는 이야기는 무척이나 신선하며 익살맞고 유쾌하다. 윌러비네 아이들과 부모의 바람은 과연 이루어졌을까?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로이스 로리는 세계 명작의 상투적인 소재와 문체를 이리 비틀고 저리 뒤집어 한편의 익살극을 만들어 냈다. 풍자는 어린이 문학에서 좀처럼 보기 드물다. 왜냐하면 풍자가 가능하기 위해서는 어린이 독자와 어른 작가가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작가가 어떤 대상을 조롱하고 있는지는 독자가 알아야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어른들만큼 경험의 폭이 넓지 않다. 로이스 로리는 이런 문제점을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세계 명작을 패러디함으로써 해결했다. 그래서 고아가 등장하는 세계 명작들을 잘 알고 있는 어린이라면 이 작품을 보다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메리 포핀스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만이 이 책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빼어난 이야기꾼인 로이스 로리는 세계 명작을 단 한 권도 읽지 않은 어린이도 낄낄거리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이 이야기를 썼다.
김영선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편의점택배(GS)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4,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