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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 레비나스와의 시간 (큰글자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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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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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년 01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210*290*14mm
ISBN13 9791128898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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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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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레비나스가 미션 달성에 성공했는지 아닌지 판정할 수 없지만, 제 생각에 그 미션은 아주 부분적으로만 달성되었습니다.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을 향해 저지르는 폭력을 보는 한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지금 ‘대지와 피’라는 환상으로부터 정치적 에너지를 끌어내고 있습니다. 과거의 자신들을 배제한 것과 똑같은 논리로 타자를 배제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이데거 권역으로부터의 이탈은 곤란한 일입니다.
--- 「추천사 “레비나스 철학의 역사적 사명에 대해"」 중에서

‘제자’란 결코 자신을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의 존재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스승의 예지에 압도당한다는 것은 고개를 숙이고 잠자코 있는 것도 아니고 스승의 말을 그대로 앵무새처럼 흉내 내는 것도 아니다.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대화자’로서 스승과의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야말로 제자의 책무다. 제자는 그 ‘둘도 없음’을 통해 배움의 전통에서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그/그녀 외에는 그 누구도 말하지 않을’ 어휘꾸러미를 발하기 위해 ‘유일무이한 존재’로 여기에 소환된다. 그래서 제자는 지적 전통이 ‘완전한 것’이 되기 위해 불가결한 조건이다.
--- 「2장 “나의 근원 찾기-반역사·반신비"」 중에서

‘제대로 된 철학’이 난해하고 알기 어려운 것은 그것이 우리가 사는 당연한 현실에 필사적으로 접근하려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현실을 깊게 사는 사람은 반드시 어떤 종류의 철학자가 될 수밖에 없다. 예컨대 집에서 빨래를 하거나 밥을 먹거나 아이를 돌보고 개를 키우는 일 또한 그 경험을 반성적으로 돌아보고 제대로 음미하면 철학자들이 ‘당연한 것을 낯설게 보는 것’을 통해 여러 가지를 도출할 수 있다.
--- 「3장 “철학과 삶을 왕복운동하기-전철학적 경험"」 중에서

하지만 레비나스는 인간에게 그런 특권을 허용하지 않는다. 탁상공론이 그것을 허용해도 아우슈비츠라는 역사적 사실이 그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 세계에 나름의 질서를 가져오고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호흡하기 편한 사회를 만드는 것은 살아남은 인간이 맡아야 할 역할이다. 아우슈비츠로부터 살아남은 사람에게 살아남은 근거가 있다면 그것은 “내가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데는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온몸으로 받아들이는 일뿐이다.
--- 「4장 “자신을 수신인으로 구축하기-홀로코스트"」 중에서

레비나스의 윤리에는 ‘선이 승리할 수 없는 세계에서 자력으로 선을 만들어 낸다’는 확실한 방향성이 있다. 누군가가 자신을 대신해 이 세계를 ‘선한 곳’, ‘살기 편한 곳’으로 만들어 주지 않는다. 누군가가 자신을 대신해 이 세계에 수리적 질서를 세워 주지 않는다. 이 세계가 인간의 세계인 한 그것은 바로 ‘나’의 일이다.
--- 「4장 “자신을 수신인으로 구축하기-홀로코스트"」 중에서

레비나스의 유책론에 따르면 나는 과거에 어떤 사실이 있었는지 상관없이 나로 존재하는 한 유책이다. 그것은 이웃을 환대할지 추방할지 선택한 ‘이전’의 ‘과거’에서 내가 이미 주를 추방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내가 주를 내쫓은 과거’는 여태껏 도래한 적이 없고 ‘한 번이라도 현재가 된 적 없는’ 시간에서의 일이다. 따라서 레비나스의 윤리를 최종적으로 기초 짓는 것은 ‘나에게 명령을 내린 신’이 아니라 신의 명령을 ‘외상적 방식’으로 듣고만 나 자신이다.
--- 「8장 “이성과 영성을 함께 도모하기-영적 각성과 시민적 성숙"」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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