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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섯 얼굴 (큰글자도서)

마음의 여섯 얼굴 (큰글자도서)

: 우울, 불안, 분노, 중독, 광기, 그리고 사랑에 관하여

큰글자도서라이브러리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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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175*286*20mm
ISBN13 9791185415642
ISBN10 118541564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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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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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러 얼굴을 만나게 하여 연결시키는 과정에서 나 자신의 사적 삶에 대해서 쓰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자기노출의 불안 때문에, 개인적 일화를 덧붙이는 것이 오히려 이야기의 설득력을 떨어뜨리고 독자를 불편하게 만들 수도 있을 거라는 두려움 때문에 써놓은 원고를 새로 시작할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민망함을 무릅쓰고 ‘나’의 이야기를 남겨놓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보다 나 자신의 마음과 몸을 통과(그것이 내게는 ‘연결’의 의미이기도 하다)해가지 않은 문제들에 대해서 생각하는 능력이 내게는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몸으로 겪어낸 경험 속에서 일어나는 감각과 감정이 생각과 관념과 만나는 현장이 바로 공부라고 믿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독자 한 분 한 분이 자신의 삶 속에서 이 책의 문장들을 다시 살아보실 수 있다면, 그래서 이 책과 다른 유일무이한 책이 마음에서 쓰일 수 있다면 글쓴이로서 그만큼 반가운 일은 없을 것 같다.”
--- p.17

“프로이트는 정신분석 치료의 핵심이 환자의 무의식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해석’이라는 행위는 항상 정신분석 치료의 가장 중요한 자리에 있었다. 하지만 정신과 의사로서 한 해 한 해 살아가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해석을 하지 않아도 되는 순간, 해석을 하지 않는 것이 필요한 순간이 점점 더 늘어나는 것 같다. 아이가 스스로 담요를 잊듯, 어떤 때는 증상이 스스로 사라지기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홍시가 붉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처럼 말이다. 상당히 많은 순간 해석은 하나마나한 뒷북이거나, 치료자가 잘난 척하는 수단이 되거나, 환자의 열등감이나 수치심을 자극하는 비수가 되어버린다. 위니코트가 자신의 진료실에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은 얼마나 적은가’라는 표어를 붙여놓았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 p.175~176

“실제로 조현병 환자를 만나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끼게 되는 것은 이들에게 환각과 망상은 우리 것과 똑같은 ‘진짜’ 현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만큼(나는 그들과 우리를 형식적으로 나누고 있을 뿐이다) 생생하게, 어쩌면 지나치게 생생하게 삶을 경험한다. 오히려 마음에 구축된 세계가 지나치게 생생하고 논리적이기에 그들은 이에 대해 거리를 두고 생각하지 못한다. 우리가 꿈이나 백일몽을 가지고 놀 듯, 그들은 그 세계를 가지고 놀지 못한다. 마치 나무에 박힌 쐐기처럼 그 세계에 꽉 틀어박혀 있어 자신을 압도하며 짓누르는 저 세계와의 거리를 유지하는 게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렇기에 항상 강렬한 불안과 공포에 휩싸여 있다. 그들에겐 ‘이래도 괜찮고 저래도 괜찮고’가 없다. ‘안되면 말고 되면 좋고’도 없다. 그러므로 어떤 편안함도 여유도, 기쁨도 즐거움도 없다. 우리의 일상 대부분을 지배하는 서로 모순되는 감정의 양립(이를 우리는 양가성이라 부른다)도 불가능해서 사랑 속에 미움이 있고, 여유 속에 지루함이 있고, 불안 속에 설렘이 있고, 우울 속에 날카롭고 미묘한 기쁨이 있는, 삶의 모든 곳에 스며 있는 복잡성이 사라진다. 그늘 속엔 온통 어둠뿐이고, 햇살 속에는 온통 환한 빛뿐이라서 명암과 계조의 미묘한 놀이가 사라져 버린다.”
--- p.183~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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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깊은 우울과 불안이 있다. 거기다 쉽게 들끓는 분노와 사랑에의 갈망은 나를 더욱더 우울하고 불안하게 한다. 만일 이러한 것들이 각자 고개를 쳐들면 사람들은 나를 미쳤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이 내면의 폭풍은 서로 절묘하게 연결되어 때론 시로, 노래로, 그림으로 재탄생하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지은이는 이런 모순덩어리인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자 혼신의 힘을 기울인다. 그 과정에서 보이는 지은이의 인문학적 지식은 놀랍다. 언젠가 지은이가 인간의 복잡한 마음의 연결을 통합적으로 이해하여 우리에게 보여줄 날을 기다려본다.
- 김혜남 (정신분석 전문의, 『어른이 되면 괜찮을 줄 알았다』 지은이)
탁월한 임상가이자 진지한 분석가인 지은이가 오랜 세월 동안 삶의 굴곡을 몸으로 겪으며 엮어낸 여섯 가지 두꺼운 고백에 귀 기울여 보기 바란다.
- 박한선 (신경인류학자, 정신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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