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거창고 아이들의 직업을 찾는 위대한 질문
중고도서

거창고 아이들의 직업을 찾는 위대한 질문

: 보통 엄마의 거창고 직업십계명 3년 체험기

정가
12,800
중고판매가
3,000 (77% 할인)
상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데자뷰리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28쪽 | 411g | 153*224*14mm
ISBN13 9791157060245
ISBN10 115706024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강현정
1971년생. 숙명여대 중문과 졸업. MBC와 SBS 등에서 방송 활동을 하다가 흔적이 남는 일을 하고 싶어 글 쓰는 일로 전향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부딪치는 문제들에 골몰하다가 교육 전문 기자가 되었고, 이번 책까지 집필하게 되었다. 십 대 자녀 둘을 둔 엄마로서 바람직한 부모 역할에 실패했다고 느끼던 즈음 거창고 직업십계명을 만났다. 3년간의 체득 과정을 마치자, 부모는 ‘홀가분한 마음’, 자녀는 ‘꿈과 에너지’를 선물 받았다. 이 책이 인성과 공부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 부모들에게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란다.
저자 : 전성은
서울대 농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부터 거창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했다. 이후 2006년까지 41년간 거창고등학교를 비롯해 같은 재단 샛별초등학교, 샛별중학교 교장을 역임했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 직속기관인 교육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바 있다. 거창고 직업십계명을 정리한 장본인이며, 교육정책과 교사 교육에 관한 저술과 강연 등 우리 교육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서로 ‘교육론’ 3부작인 《왜 학교는 불행한가》《왜 교육은 인간을 불행하게 하는가》《왜 교육정책은 역사를 불행하게 하는가》가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거창을 처음 찾아간 날부터 이 글을 마치기까지 꼬박 3년이 흘렀다. 우리 가정에도 기적처럼 변화의 조짐이 싹텄다. 아이는 달라지고 있다. 사춘기의 혹독한 바람이 때가 되어 저절로 잦아든 게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의 불필요한 갈등이 사라지고 있다. 부모는 그저 자식이 짠했고, 자녀도 그런 부모를 믿고 따랐다. 우리 사이에 비정상적인 감정 소모가 더는 필요치 않게 되었다. 부수적으로 따라온 성적 상승이나 학습태도의 변화를 보고 있노라면 노력하는 아이의 모습에 나는 그저 감동한다. ---pp.14~15〈프롤로그〉중에서

직업선택의 십계는 전영창 교장이 세상을 떠난 후 그의 철학을 거창고 교사 전성은과 도재원이 열 가지 계명의 형태로 정리한 것이다. 현재는 거창고 강당 뒤편에 아주 소박한 액자에 담겨 걸려있다. 하나같이 어려운 이 10가지 과제들을 풀 수 있는가, 이런 의구심이 든다면 자신에게 솔직한 부모일 것이다. 직업선택의 십계는 법칙도 원칙도 아니다. 철학이자 질문이다. 거창고 졸업생들은 직업선택의 십계를 인생의 중요한 순간에 들여다보는 거울로 삼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p.19

사춘기 아이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탔다면, 마흔이 훌쩍 넘은 엄마는 교육의 기준 없이 온탕과 냉탕 사이를 오갔다. 내가 삶 속에서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는 무엇일까. 그걸 찾지 못하는 한, 소중한 인생을 계속 허비할 게 분명하다. 남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고 내 보폭으로 걸어나가는 방법, 지금 그것이 절실하다. 그래서 여기에도 온 것이다. ---p.31〈1부〉중에서

“절대 부모가 하라는 거 하지 마. 인생 네가 사는 건데.” 전성은 선생의 얘기가 다소 극단적으로 들릴 수는 있다. 하지만 말하고 싶은 본질은 설령 그것이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할 수 없을지라도 재능과 소질과 관심이 가는 일을 선택하라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혹 고통과 역경에 처하게 될지라도 오히려 더 큰 삶의 가치에 눈뜨는 계기를 만날 수 있다. 안정되고 성공하기만 하는 삶 속에서는 절대로 참 행복의 가치를 알아채기 어렵기 때문이다. ---p.46〈1부〉중에서

내가 거창고가 좋은 성적을 내는 비결이 뭔지 지겹도록 캐묻자 선생은 마지못해 이런 얘기를 해주었다. “예전에 1970년대 우리나라 농촌에는 젊은 사람들이 다 빠져나가고 없었지. 그럼 주로 누가 남느냐면 그 집안의 맏아들이 남아. 그러면 그게 그렇게 속상할 수가 없어 만날 술을 마시는 거지. 그렇게 한참을 힘들어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마음을 잡거든. 농사꾼이 마음을 잡으면 뭘 하겠어? 그때부터는 열심히 농사를 짓는 거지. 마찬가지야. 학생들도 철이 들면 뭘 하겠어? 공부하는 거지. 스스로 공부를 하기 시작하면 그런 학생을 당할 수가 없거든.” ---p.62〈1부〉중에서

47회 졸업생 장부옥은 직업십계명을 ‘브레이크’라고 표현했다. “브레이크 하나씩 달고 졸업하는 것 같아요. 브레이크가 있다고 해서 다 잘 작동하는 건 아니잖아요. 고장이 날 수도 있고, 본인이 밟지 않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만 분명히 브레이크가 없는 것 보다는 있는 게 낫지 않을까요? 거창고를 거쳐 나가면 그런 거 하나씩은 달고 나가는 거라고 생각해요. 어떤 면에서는 힘들죠. 하지만 그게 없는 것보다는 있는 게 인생에서 생각보다 큰 부분일 수 있어요.” ---p.71〈1부〉중에서

내가 만난 거창고 졸업생들은 이 시 대를 빛낸 위인들이 아니었다. 그들은 별이 아니라 오히려 내 집 앞을 비추는 작은 등불들에 가깝다. 만약 세상에 넘쳐나는 수많은 성공신화에 익숙한 독자라면 이들이 사는 삶의 방식이 답답하거나 시시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런 기준에서 본다면 이들은 성공한 사람이 아니다. 직업십계명은 잘 먹고 잘 사는 길을 가리키지 않는다. 그저 묵묵히 삶의 길을 걷다 어느 순간 돌아보면서 이게 나의 삶이었지 생각하며 한 번씩 살짝 미소 짓게 만드는 길에 가깝다. ---p.91〈2부〉중에서

성윤제를 보면 진로 찾기는 인연이 닿는 일을 찾아 떠나는 여정이 아닌가 싶다. 행복감을 주는 일을 어떻게 찾을까? 단지 운명처럼 찾아오는 우연일까? 나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 성윤제가 전혀 꿈꿔보지 않았던 집 짓는 일을 업으로 삼게 된 건 마치 우연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은 그가 안락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고생해도 좋다는 각오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기에 가능했다. ---p.161〈2부〉중에서

물론 이 방법이 최선은 아닐 거다. 완벽한 자율과도 거리가 멀다. 하지만 어쨌거나 아이들의 반발은 확실히 줄었다. 또 아이의 휴대폰을 압수해 그 내용을 검열하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나는 아주 조금, 눈곱만큼이지만 엄마로서 진화했다는 만족을 얻었다. 이제 나는 실패할 때마다 아이들에게 잘못을 인정한다. “잘해보려고 했는데 잘 안 됐네. 미안해.” ---p.177〈3부〉중에서

덜 나쁜 선택과 더 나쁜 선택 사이에서의 갈등. 나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 힘들지만 일단은 덜 나쁜 선택을 하기로 결정했다. 그것은 아이의 결정권을 인정해주는 선택이다. 내 아이가 현명한 선택을 하지
못해 그 인생이 꼬이고 실패할지 모르지만, 그것도 아이의 인생임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꼭 무엇을 해야만 가치 있는 삶이 아닐 것이다. 그 일을 통해 어떤 삶을 구현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p.187〈3부〉중에서

정말 믿어주면 성큼 자라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걸까? 믿는다는 말, 믿음이란 뭘까? ‘믿어주는 부모 되기’에서 믿어줌이란 뭘까. 자녀를 믿어줌은 인간- 나 혹은 타인(자식도 포함해서)- 속에 내재하는 신적 성품(하나님의 형상, 부처)을 믿는다는 뜻이다. 거창고가 학생들에게 주었던 믿음이 그런 것이다. 자기 삶에 대한 결정권이 온전히 그 존재에게 있다는 존중, 인정, 신뢰. 거창고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해 이루려는 목적은 교사의 기대, 학교의 기대를 충족하려는 데 있지 않았다. 학생들 각각의 존재를 인정하려 함이다. 부모도 그렇게 하면 된다. 아이를 이길 수 없어 결정권을 내어주는 게 아니라, 그 아이 안에 내재하는 하나님의 형상을 믿고 결정권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p.193〈3부〉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