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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틀리면 안 되는 맞춤법 100

절대 틀리면 안 되는 맞춤법 100

: 맞춤법 하나가 당신의 이미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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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02g | 135*210*30mm
ISBN13 9791192999296
ISBN10 1192999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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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발음과 표기의 관계를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습니다. 표기가 먼저일까요? 발음이 먼저일까요? 당연히 발음이 먼저입니다. 발음으로 단어의 원래 모습을 찾아 표기에 반영하는 것이니까요.
--- p.31

한때 ‘부셔버리겠어’라는 유행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는 맞춤법에 맞지 않는 문장입니다. ‘부셔버리다’의 기본형을 유추해 봅시다. ‘부시다’와 ‘버리다’가 연결된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말 ‘부시다’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 p.123

15세기에 쓰인 ‘내로라함’의 의미는 현대 국어의 ‘내로라하다’와 의미가 같습니다. 위 예문의 경우에는 ‘스스로가 내로라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니, 그 맥락을 고려한다면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네요.
--- p.166

만약 ‘설겆다’가 살아 있는 말이라면 ‘설겆이’가 맞춤법에 맞는 말이었을 것입니다. 같은 의미를 가진 말은 같은 모양으로 적어야 하니까요. 하지만 ‘설겆다’는 더 이상 새로운 말을 만들어내지 못합니다. 다만 옛날에 ‘설겆다’라는 말이 살아 있었을 당시 만들어진 ‘먹은 후에 그릇을 씻어 정리하는 일’이라는 뜻의 ‘설거지’는 남았습니다.
--- p.215~216

‘곤욕’의 ‘욕(辱)’은 ‘욕설, 치욕, 모욕’의 ‘욕’입니다. 따라서 ‘곤욕’은 심한 모욕을 당하거나 참기 힘든 일을 할 때 쓰이며, 주로 ‘곤욕스럽다’라고 표현합니다. 비슷한 말로는 ‘수치스럽다’가 있습니다. 그 일 때문에 괴로운 상황을 가리키지요.
--- p.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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