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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피넬라 2
중고도서

팜피넬라 2

: 비비드 킹 서커스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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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1월 1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546g | 148*210*30mm
ISBN13 9788958043423
ISBN10 8958043423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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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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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시나라는 나라가 생겨나기 전 그 땅의 바다 한가운데 ‘페카쿠아’라 불리는 자그마한 섬이 있었습니다. 언뜻 보면 그 섬은 무성한 초록으로 뒤덮여 그저 평화롭고 고요해 보였지만 실은 매우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죠.
그것은 바로 인간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요정들의 섬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차가운 달빛으로 빚어진 달의 요정. 활기찬 숲의 입김으로 만들어진 숲의 요정. 거친 바다의 거품에서 태어난 바다의 요정. 태양의 그림자에서 생겨난 태양의 요정.
--- p.7p

?
무성한 잎사귀들 사이로 보이는 환한 빛줄기. 그 빛줄기 아래에서 그가 애타게 찾던 연못이 반짝거리고 있었습니다. 맥시는 나뭇잎을 헤치며 신나게 달려갔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걸음을 우뚝 멈추고 노란 눈을 크게 떴지요. 조그만 입은 헤 벌어지고 온 몸은 가볍게 떨려 왔습니다. 연못 안에서 발가벗은 소녀가 헤엄치고 있었던 겁니다! 맥시는 태어나 한번도 그렇게 아름다운 소녀를 본 적이 없었습니다.
벌꿀 색으로 빛나는 늘씬하고 풍만한 몸. 물위로 흐트러진 아마 빛 머리카락.
게다가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는 목소리란……아, 맥시는 그녀의 목소리에 넋을 놓았습니다.
--- p.25

?
나스카를 침대 위에 눕혀 놓은 칼루아 역시 커다란 수레를 끌고 다시 깊은 숲을 향해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머리엔 망토를 뒤집어쓰고 한 손엔 단도를 든 기괴한 모습의 그녀는 계속 말을 중얼거렸습니다.
“팜피넬라의 심장만 있으면 돼. 그러면 다시 살아날 수 있어.”
팜피넬라의 심장. 그것은 나스카가 죽은 걸 알았을 때부터 그녀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던 단 하나의 희망이었습니다.
--- p.204

?
사람들은 은화가 든 주머니를 흔들며 천막으로 우르르 몰려들었고 곧 서커스가 시작되었죠. 칼루아가 나타나 무대 위에서 인사를 하면 남자들은 미쳐 날뛰었고 줌바와 스모윙이 나타나 아르마딜로 저글링을 펼치면 꺄르르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황금 모자에서 깨빼가 작은 짐승들을 꺼내는 묘기는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으며 어쩌다 그녀가 밧줄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날에는 사람들이 내던지는 은화가 무대 위에 수북이 쌓여갔지요.
뜨거운 남쪽 마을에서는 가무잡잡한 피부를 가진 청년들이 칼루아를 보기 위해 밤늦게 천막으로 불쑥 찾아오는 경우도 허다했지만 그럴 때마다 넬과 아귈은 한 손으로 가볍게 그들을 제압했습니다.
--- p.231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쿠르시나라는 나라가 생겨나기 전 그 땅의 바다 한가운데 ‘페카쿠아’라 불리는 자그마한 섬이 있었다. 그저 평화롭고 고요해 보였지만 실제는 인간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요정들의 섬이라는 것. 그곳에는 달의 요정, 숲의 요정, 바다의 요정 등 그들만의 마법을 간직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어느 날 마법이 깃든 우물을 통해 인간들 세상을 들여다보다가 인간들의 사랑이라는 것을 갈망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인간 세상을 훔쳐보던 중 요정들이 하나 둘 우물 속에 뛰어들어 인간 세상과 어울리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그 우물은 메워져 오백년간이나 열리지 않았었다. 하지만 어느 날 한 요정에 의해 그 우물이 다시 열리고…… 결국 우물에 빠져 인간 세상으로 나아가게 되는데. 그 요정은 후에 칼루아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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