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옥인동, 인왕산 아래 자리 잡은 길담서원은 ‘21세기 서원’을 꿈꾸며 다양한 벗들과 다양한 공부와 놀이를 실천하고 있는 인문·예술 공간입니다. 누구나 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독서 모임, 철학·역사·경제공부 모임, 한뼘미술관, 책마음샘 음악회, 청소년인문학교실, 어른인문학교실 등 다채로운 공부모임이 있으며, 고전·양서를 원서로 소리 내서 읽고 쓰고 거듭 읽는 서당식 공부법을 실험하는 시민들의 자율적 인문공동체입니다.
그동안 진행해온 ‘길담서원 청소년인문학교실’의 강연을 『나는 무슨 일 하며 살아야 할까?』, 『몸, 태곳적부터의 이모티콘』, 『나에게 돈이란 무엇일까?』, 『세상을 담은 밥 한 그릇』, 『나는 어떤 집에 살아야 행복할까?』, 『품이란 무엇일까? : 공동체에 대한 고민』, 『세상을 바꾸는 힘』 등의 책으로 엮어내고 있습니다.
조영선_ 서울 경인고등학교에서 국어교사로 살고 있다. 교사로 ‘행복한 밥벌이’를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다가 학생인권을 만났다. 학생인권을 통해 ‘내 안의 꼰대스러움’으로부터 해방되면서 ‘학교에서 살아가는 힘’이 커지고 있다. 학교에서 좌충우돌하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는 괜찮은 교사, 아니 ‘괜춘한 인간’이고 싶어 한다. 『학교의 풍경』, 『인권, 교문을 넘다』(공저), 『불온한 교사 양성과정』(공저) 등을 썼다.
하승수_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엉뚱하게 대학을 졸업할 무렵부터 법을 공부하기 시작해 변호사가 되었다. 그런데 변호사 휴업을 한 지는 오래됐다. 시민운동, 인권, 민주주의, 정의, 공생, 청소년 같은 키워드에 관심이 많아서 1996년부터 시민사회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후쿠시마 사고를 보면서 녹색당 창당 작업에 뛰어들었고, 지금은 녹색당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은 책으로 『청소년을 위한 세계인권사』, 『지역, 지방자치, 그리고 민주주의』, 『녹색당 선언』(공저), 『행복하려면, 녹색』(공저) 등이 있다.
김두식_ 대학과 대학원에서 법학을 공부했고, 군법무관, 검사, 변호사, 한동대 법학부 교수를 거쳐 현재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형법, 형사소송법, 형사정책 등을 가르치고 있다. 『헌법의 풍경』, 『평화의 얼굴』, 『불멸의 신성가족』, 『욕망해도 괜찮아』 등 책을 몇 권 썼다.
하승창_ 1980년, 대학에 들어간 이후 학생운동, 노동운동, 시민운동을 하며 살아왔다. 경실련에서 시민운동을 시작, 함께하는 시민행동을 거쳐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으로 일했다. 지금은 시민들의 대안적 공간에 관심을 갖고 씽크카페 대표로 일하고 있다. CBS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을 진행했으며, 『하승창의 NGO 이야기』, 『스타벅스보다 아름다운 북카페』 등의 책을 펴냈다.
박성준_ 대학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감옥에서 신학 공부를 시작하여 일본과 미국에서 신학과 평화학을 연구했다. 성공회대학교 NGO대학원에서 평화학을 강의하면서 ‘아름다운가게’ 공동대표와 ‘비폭력평화물결’ 대표로도 일했다. 지금은 길담서원 대표이다.
고병권_ 연구공동체 ‘수유너머R’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강의하고 있다. 마르크스, 니체, 스피노자 등을 공부했고, 민주주의와 사회운동에 대한 몇 편의 글을 써왔다. 지은 책으로 『생각한다는 것』,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점거, 새로운 거버먼트』, 『“살아가겠다”』, 『언더그라운드 니체』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