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의 수립은 아무렇게나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유별난 기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전략의 수립에 사용되는 일반적인 절차와 검토항목을 충실히 따른다면 누구나 일정 수준 이상의 전략을 만들 수 있다.

싸우지 않는 타입의 전략은 억지 전략과 회피 전략의 두가지가 있다. 억지 전략은 기존의 시장 내에서 사용하는 것이며, 회피 전략은 기존 시장의 바깥에서 사용하는 전략이다. 억지 전략은 정면이든 측면이든 신참자와 경쟁에 맞붙는 것 자체를 거부할 경우에 사용된다. 경쟁을 아예 회피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만들거나 기존의 시장 바깥에 버려두었던 소규모 시장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

특히 요즘 같이 전 임직원이 가진 지력의 총합으로 기업 경쟁력이 결정되는 지식경영의 시대에는 CEO나 전략기획 스태프는 물론, 일반 직원들까지도 전략적 감각과 지식으로 무장한 경영의 전문가가 될 것을 요구받고 있다. 바로 이 점에서 이 책은 대단히 유용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전략 컨설턴트로서 다년 간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방대한 전략경영 관련 이론들을 기업 실무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말하자면, 이 책은 기업 현장의 실무자들이 손쉽고 빠르게 전략적 감각과 지식을 갖추는 데 대단히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기업 일선에 있는 사람은 물론, 일반인이라고 해도 전략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한 번 읽어보길 권한다.
- 김정만 (LG산전 대표이사/사장)

나는 대학에서 경영학을 연구하고 강의하고 있는 사람이지만, 항상 이 책의 저자와 같은 실무자로부터 현장 경험과 지혜를 습득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경영 컨설팅 활동으로부터 얻은 경험과 지혜가 참 잘 배어난다고 생각했다. 재미있고 유익한 책을 쓴 저자에게 감사하며, 나는 이 책을 현장의 실무자 그리고 아카데미아의 학생, 연구자들에게 권함을 주저하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이 책의 특징을 다음의 몇 가지로 정리해 보면,
* 무엇보다도 이 책은 재미있다. 처음부터 전혀 지루함 없이 끝까지 읽을 수 있다.
* 지나치게 이론적인 이야기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실제로 경영 현장에서 유용할 수 있는 많은 기법과 이슈를 섭렵하고 있다.
* 그림과 표들이 알기 쉽도록 그려져 있어서 내용의 이해가 빠르며, 개념 설명과 사례들에서 현장의 생생함이 전달된다.
- 서정원 (국민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교수 Ph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