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곧 하늘이다."
조선시대 말기 불평등한 신분제 사회에서 평등을 주장한 민중사상가이자 동학의 창시자. 국내외 정세가 극도로 혼란하던 19세기 중엽, 어지러운 나라와 병든 사회를 고치고 흩어진 민중들의 마음을 안정시키기 위해 새로운 평등 사상을 모색하고 동학을 창시하였다. 인간의 평등과 민족의 자주를 주장한 그의 민중 사상은 그가 순교한 후 갖은 탄압과 심한 박해 속에서도 나날이 번창하였다. 1894년 민중혁명전쟁(갑오동학혁명)에서 1919년 3.1 독립운동 등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근대민족사에서 민중의 평등의식을 대표하는 사상이 되었다.
한편으로는 현실에 대한 철학적 비판을, 다른 한편으로는 철학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전문 철학 연구자들의 모임. 1989년 설립되어, 현재 석·박사, 대학원생 및 대학 강사, 연구원, 교수들을 합쳐 전국적으로 3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펴낸 책으로 《삶과 철학》, 《문화와 철학》, 《이야기 한국 철학》, 《동서양 고전, 읽고 쓰고 생각하기》등이 있다.
1965년 초봄 서울 을지로에서 태어나 천진난만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삶과 죽음의 문제를 생각하면서 철학에 깊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성균관대학교 동양철학과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저서로 《중국 철학의 인간 개념 연구》가 있으며, 논문으로는 <송대 신유학의 자연 개념 연구>, <민중의 관점에서 바라본 문화대혁명>, <동북아시아 삼국의 근대성에 대한 비판적 고찰>, <유교 민주주의와 공동체 윤리관>, <유교 윤리의 근대적 변형에 대한 비판적 고찰> 등 여러 편이 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에서 비정규직 교수로 전공 및 교양 과목을 강의하고, 한국철학사상연구회의 한국사회문제연구분과에서 분과원들과 함께 한국 사회의 중요한 문제와 구체적인 대안을 연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