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

: 아픈 마음과 이별하고 나와 소중한 이를 살리는 법

리뷰 총점9.8 리뷰 10건 | 판매지수 1,800
정가
19,000
판매가
19,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150*220*20mm
ISBN13 9788982227585
ISBN10 898222758X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미국에서 연수할 때 흥미로운 일이 하나 있었다. 취업 면접을 앞둔 대학생들이 병원에 우울증 진단서를 받겠다고 온 것이다. 너무 의아한 일이라 그게 취업 면접을 하는 데 도대체 왜 필요하냐고 물었다. 그들의 대답인즉 우울증을 겪었는데 그것을 치료하고 극복했다는 점을 면접관에게 어필하면 취업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인간은 누구나 취약한 시기를 겪을 수 있음을 인정해주고 그것을 발판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한 이야기에 박수를 쳐주는 사회적 풍토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무척 부러웠다.
--- p.35

우리는 모두 누군가에게 희망이 될 수 있다. 현실이 아무리 잔인하고 지옥 같아도, 내 이야기를 들어주고 나를 지지해주는 한 사람만 있으면 우리는 얼마든지 살아갈 수 있다. 그 한 사람이 온라인에서 만나 얼굴도 모르는 사람이건, 진료실의 정신과 의사이건 말이다.
--- p.39~40

이튿날에는 고등학교 3학년 남학생이 같은 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찌른 후 근처 아파트에서 투신하는 일이 벌어졌고, 그 사흘 뒤에는 한 여중생이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죽음들로 인해 가장 고통받을 사람은 사망한 이들의 부모와 형제자매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도 죄책감에 사로잡혀 자신의 고통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들은 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한다.
--- p.55

가장 친한 동료를 잃은 슬픔을 위로한 이들은 오히려 환자들이었다. 언론 보도로 소식을 접한 환자들이 내 손을 잡고 진심으로 가슴 아파했다. 임세원 교수가 보던 환자들까지 찾아와 그분 덕분에 자신이 치유됐던 순간을 말해주면서 나를 위로해주었다. “선생님, 저도 살인자가 될 수 있는 건가요?” 외래진료 중 한 조현병 환자가 울먹거리며 얘기했다. “아닙니다. 문제는 조현병 자체가 아니에요. 이를 둘러싼 시스템이 부족한 거예요.” 나는 그의 손을 맞잡고 대답했다.
--- p.172

갑작스럽게 발현한 환각과 환청 등의 증세로 긴급하게 병원으로 전화 연락이 와서 내가 “지금 바로 응급실로 와서 입원하라”고 조언했던 환자 가족이 있었다. 긴 고민 끝에 가족은 이렇게 답했다. “선생님, 오늘은 가족이 옆에서 밤새 잘 지키고 따뜻한 밥이라도 한 끼 먹이고 난 뒤 내일 병원에 갈게요.” 가족의 바람은 안타깝게도 이루어지지 못했다. 초발 정신증이 의심됐던 그 환자는 그날 결국 자살로 사망하고 말았다. 가족이 느꼈을 참담한 심정은 차마 글로 표현할 수도 없을 것이다.
--- p.174~175

대한정신장애인가족협회 조순득 회장과의 진심 어린 만남은 정신질환자에 의한 사고로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이 정신질환자에 대한 원망을 누그러뜨리고 새로운 변화를 향해 한 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다. 유가족 중 한 분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조현병 환자가 왜 밉노. 그 사람들도 아픈 사람이다. 방치돼 있었던 기 잘못이지. 약만 먹으면 괜찮았을 사람이 범죄자가 되고, 그 사람 가족까지 죄인이 되는 기고. 안인득도, 안인득 형도 피해자다.”
--- p.175

이 책의 제목은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이지만, 오히려 정신과 의사를 너무 오래, 자주 만나서 이제는 좀 그만 만났으면 하는 분들도 적지 않다. 그런 분들 중 다수는 치료를 중단하거나 약을 끊으려고 하면 정신질환이 악화하거나 재발하는 경험을 한 분들이다. 이런 경우는 현대의학의 한계점이라 할 수 있다. 당뇨와 고혈압처럼 정신과 치료도 만성질환으로 관리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 p.185

기본적으로 환자와 보호자는 병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환자의 병을 낫게 하기 힘든 상황도 분명 있다. 이럴 땐 환자와 보호자 옆에 버팀목처럼 있어 주는 것이 최선이다. 놀라운 것은 그렇게 곁에서 이들을 지지해주고 함께하는 동안 기적 같은 일들이 찾아오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떤 미래가 올지 인간인 우리는 알 수 없다. 이것이 25년간 수많은 환자와 보호자들과 함께하면서 얻은 교훈이다.
--- p.189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살아가면서 가끔은 초심을 잃지 않는 사람들을 만나는 소중한 순간들이 있다. 그들에게서 한결같이 보이는 모습은 연륜에서 나오는 지혜와 더불어 일과 사람에 대한 사랑이다. 백종우 교수가 바로 그런 사람이다. 이 책을 통한 백 교수의 따뜻하면서도 세심한 조언은 그래서 남다르다. 이웃집에 마음씨뿐 아니라 실력도 좋은 가까운 친구인 정신과 의사가 살고 있다. 그래서 살아가면서 마주칠 때마다 정겹게 인사 나누면서 평상시 고민을 질문할 수 있다. 그때마다 그는 언제나 웃으면서 친절하고 자세한 대답을 나에게 해준다. 그걸 모두 모아놓은 것 같은 책이 세상에 나왔다.
- 김경일 (심리학과 교수,인지심리학자)
정신과 의사는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다. 말을 걸고 귀 기울여 기어코 사람을 살려낸다. 그런 저자가 진료실을 나와 우리에게 말을 건다. 간곡하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아픈 사람이 나쁜 사람이 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잘살기를 원하고, 더불어 살기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김민식 (세명대학교 교수, 전 MBC 드라마 PD, 『외로움 수업』 저자)
이 책은 사람을 살리는 책이다. 마음의 상처는 보이지 않기에 방치되기 쉽다. 방치된 상처는 이내 곪아서 썩어들어가고, 그 결과 마음의 질병이 된다. 마음의 질병은 때로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진다. 이 책은 당신의 마음을 투명하게 비춰준다. 당신이 상처받았음을, 당신이 우울하다는 것을,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준다. 또한 세상에 나만 힘든 것이 아님을 알려주어 위로의 말을 전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당신이 힘든 이유는 이상해서가 아니다. 마음속에 방치된 상처가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의 마음과 마주했으면 좋겠다. 당신의 마음과 마주하는 순간 당신은 다시 살아 나갈 이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최설민 (유튜브 심리학 분야 1위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운영자)
마음이 아픈 사람보다 마음이 아픈 지인이 있는 사람이 먼저 읽어야 할 책. 마음의 병은 특별한 병이 아니라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일반적인 증상이다. 이야기를 들어줄 단 한 사람만 있다면 많은 사람이 마음의 병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도 매우 효과적이지만, 마음이 아픈 지인이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읽어야 할 필요가 있는 책이다.
- 이시한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 유튜브 ‘시한책방’ 운영자)
백종우 교수의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는 처음 정신과 의사를 찾고 싶지만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모르는 수많은 사람의 길잡이가 되어줄 귀한 책이다. 첫 정신과 의사를 만나고 싶지만 문 앞에서 주저하는 많은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따뜻한 책이다.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높을 수 있는 진료실의 문턱을 스스로 낮춰주는 배려심이 묻어나는 책이다.

한국의 지인들로부터 자기 자신, 혹은 사랑하는 사람의 정신건강을 걱정하는 내용의 연락을 자주 받는다. 그럴 때마다 미국에서 일하는 정신과 의사로서 어떤 식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지 난감할 때가 많았다. 앞으로는 주저 없이 이 책을 먼저 소개해줄 것이다. 우울, 불안, 트라우마, 조현병, 자살 위기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고려해볼 만한 많은 상황에 대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우리의 마음을 안심시켜준다.

명의는 병을 넘어 사람을 치유한다고 했다. 이 말만큼 백종우 교수를 잘 설명하는 말은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전선에서 직접 발로 뛰며 수십 년간의 진료 경험을 녹여낸 이 책 또한 마음의 적색 신호가 켜진 많은 사람이 치유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 나종호 (예일대학교 정신의학과 교수, 『뉴욕 정신과 의사의 사람 도서관』 저자)
초등학생 때 ‘전과’를 처음 봤을 때가 떠올랐다.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이 전과 한 권에 다 들어 있는 게 신기했었다. 이 책은 마음이 아픈 사람들, 마음을 치료하는 사람들에게 전과가 되어준다. 내가 못 하고 있는 숙제들을 묵묵히 해주고 계신 백종우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 윤홍균 (‘윤홍균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자존감 수업』 저자)
자녀 문제로 괴로워하는 교회 집사님께 정신과 의사 진료를 권했다가 인간관계가 끊긴 적이 있다. 내가 일찍이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를 읽었다면 인간관계가 끊기는 일은 없었을 것이다. 책을 읽은 후 나도 정신과 의사를 만나고 싶어졌다. 건강하게 살고 싶기 때문이다.
-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장, 전 국립과천과학관장)
“기다렸습니다.” 이게 내 첫말이었다. 너무도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자신을 감추고 들키지 않으려 위장하며 사는 것 같은 요즘이다. 그러나 이제는 알아야만 한다. 피해서 될 일이 아니었다. 너무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처음 만나는 정신과 의사’와 부딪쳐야 한다. 감춰진 내 안에 망가져 뒤엉킨 모습을 이 책에서 찾아내고 알아내야 한다. 숨통 같은 책이 나왔다. 내 안의 비밀스러운 이야기가 어느 페이지에선가 나와서 진정한 나를 만나게 한다. 이 책은 눈으로만 읽는 책이 아니다. 가슴으로 읽어 내 마음을 만져주는 책이다. 나도 알지 못했던 내 안의 정신적인 문제를 만져주는 책. 정말 고맙다.
- 이성미 (방송인)
내가 백종우 교수와 정신건강 분야에서 함께하게 된 것은 2019년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으로 일하면서부터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대한민국은 국격에 걸맞지 않게 조현병 등 정신질환자에게 지나친 편견과 차별을 하고 있다. 그 편견은 아마도 오랜 세월 동안 한반도에서 풍토병처럼 고착되어 뿌리를 잘라내기가 무척이나 어려워 보인다. 그 어려움 속에서도 내가 만난 백종우 교수는 때로는 따뜻함으로, 때로는 단호함으로 뚜벅뚜벅 차별과 편견에 맞서서 정도를 걸어가고 있다. 이 책은 인간 백종우 교수의 따뜻함이 묻어 있는 소중한 귀결이기에, 책을 읽는 모든 이의 마음에 큰 감동의 종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 윤석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 전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장)

회원리뷰 (8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10.0점 10.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9,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