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문리사범대학 영어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와 한양대학교 대학원을 졸업,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세종대학교 교수 시절 교수들의 투표로 총장으로 선출됐다. 현재 외국어대학교 영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콘돌리자 라이스』『리더는 질문으로 승부한다』『그리스 로마 신화』등 다수가 있다.

가장 미국적인 작가로 알려진 스콧 피츠제럴드는 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 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가구공장을 하던 그의 아버지는 사업 실패 후 뉴욕으로 건너가 세일즈 맨 생활을 하지만, 뉴욕에서의 생활도 여의치 않자 그가 학교에 들어가는 나이가 되자 다시 세인트폴로 돌아왔다. 세인트폴 아카데미에서 초등교육을 마친 그는 뉴저지 주에 있는 카톨릭 학교인 뉴먼 스쿨에 입학하여 문학적 재능을 꽃피우기 시작한다. 그후 프린스턴 대학에 들어간 그는 학업보다는 사교활동 등 과외활동에 더 관심을 가져 졸업에 필요한 학점 취득에 실패하고 군에 지원한다. 훈련 후 소위로 임관된 그는 사교적인 클럽에 드나들다 앨라배마주 대법관의 딸인 젤더를 만나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그녀와 결혼한 그는 적지 않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쉬지 않고 단편소설을 기고한다. 1920년 첫 장편소설 『낙원의 이쪽』을 발표한 이후 10여년 동안 1백60편의 단편소설만 썼던 그는 1925년 『위대한 개츠비』를 발표, 일약 스타 작가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러나 그 후 연이은 작품 실패로 소설집필보다는 헐리우드에 머물며 시나리오 작업에 더 치중하면서 여배우와의 염문설과 알콜 중독으로 인해 아내 젤다가 신경쇠약 증세를 일으켜 입원하는 등 순탄치 못한 시기를 보내던 그는 1940년 『마지막 거물』 집필 도중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게 된다. 1920년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당시의 미국 중산층들의 일그러진 삶을 사실적이면서도 낭만적인 필치로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그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말괄량이와 철인』『아름답고 저주받은 것』『재즈시대 이야기』『밤은 정다워』『기상나팔 소리에 술을 마시다』등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