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이 점점 가까워지면서 온라인 쇼핑과 마케팅에도 정말 많은 변화가 계속되는 세대에 살고 있습니다. 20년 동안 오프라인 판매, 광고 마케팅 업무에 종사해 왔어도 온라인 마케팅은 어렵고 늘 새로우며 하루가 다르게 변화해서 적응하기가 정말 무섭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구매 대행 사업을 하면서 경험했던 내용들 위주로 정리하였고 자의적 해석에 기초한 내용이지만 현장 팁이 된다면 가급적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제한된 지면에 모든 정보를 기술하기보다 셀러에게 필요한 정보만 설명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사이트에 회원 가입하는 방법, 오픈 마켓 메뉴 기능 설명, 어느 버튼을 누르면 어떻게 된다와 같이 포털이나 블로그, 유튜브에 조금만 검색하면 알 수 있는 기초적인 내용들은, 꼭 필요한 내용이 아니고는 많이 생략하였습니다. 또, 현실적인 수익을 내는 강력한 방법이라도 데이터를 오픈하기 곤란한 자료이거나 비공식적인 방법, 검색 로봇과 마켓의 어뷰징(abusing) 요소가 포함된 노하우들은 대부분 제외하였습니다. 가급적이면 장사하는데 현장에서 도움이 되고 셀러가 많이 느끼고 궁금해 할 내용 위주로 다루었습니다. 많은 부분이 경험이나 개인 지식에 기초한 부분이라 틀린 부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구매 대행의 소설 한권 읽는 느낌으로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 책이 탄생하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정명희 원장님, 전진수 선생님과 인컴 식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역량임에도 오랫동안 기다려 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또, 퇴사한지 까마득한데 선배가 책을 내는 것에 적극적으로 쌍수를 들고 도서 유통을 도와준 jtbc+의 우광채 팀장께도 깊은 사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특히, 출간하는데 실무적으로 저에게 많은 도움을 주신 정현아, 이지현, 윤지선 각 대표님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제가 살아가는 이유인 가족들도 늘 고맙습니다.

오래전 내한한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강의를 듣고 흥분하여 책을 밤새 읽은 적이 있습니다. 가난한 이민자의 아들로 태어나 결국 자수성가한 그가 지구촌 곳곳에 희망을 전파하고 꿈을 심어 주는 노력 덕택에 큰 자극을 받았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저도 한 분야에서 조그마한 노하우를 쌓게 되면 다른 사람과 공유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가겠다는 다짐을 어쩌면 그때부터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은둔 고수들이 너무 많은 걸 알기에 이 정도 노하우로 감히 풋내기 광장에서 담을 넘어 나가려 한다니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저와 같이 공부하신 분들 중 강력히 지지 해주시는 분들이 있고, 성과를 많이 내시는 분들이 저의 구매 대행 노하우가 틀리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어서 힘을 내서 조심스레 세상에 내보내 봅니다. 이 세계에 몸담으면 자신들만의 방법과 철학이 생기지만 누구도 결코 이것 아니면 안돼, 이 방법 밖에 없어! 이런 교만한 자세를 보이면 금세 외면당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그래서 과장되고 단정적인 표현을 쓰지 않으려 노력했고 장사하면서 기록했던 소소한 팁부터, 길게 보고 흔들림 적은 뚝심 있는 방법까지 망라했고 이를 실전에 몸에 베이도록 체득해야 오래 간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견지해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어느 분야나 먼저 길을 닦은 분들의 위대함을 우러러보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업계의 파이오니어들을 늘 존경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지식을 쉽고 빠른 시간 내에 흡수하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일입니다. 시행착오를 하면서 겪게 될 시간과 비용, 그리고 잘못된 방향을 잡아 주니까요. 그래서 어린이들에게 위인전을 읽게 하고 어른들도 죽을 때까지 돈과 시간을 써서라도 성공한 사람들의 인문학 강의를 들으려는 것이겠죠.

나날이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정보의 홍수 속에 필요한 모든 것을 다 찾아 외울 수는 없는 일이지요. 그래서 Know-how 못지않게 Know-where가 중요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책이 구매 대행 사업자님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스스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공유 서적이 되었으면 하는 소박한 마음으로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타이탄의 도구가 될 것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수건 깔아 쓰는 목침이나 컵라면 덮개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구매 대행은 교육비가 창업비입니다. 아깝다 생각 말고 전문가를 찾아가시고 책을 읽으시길 권합니다.

혹시 밤늦게까지 그냥 자기 아까워서 좀 더 의미 있는 일을 해볼 맘으로 또 새벽까지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생각과 달리 뉴스나 유튜브에 몰두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지는 않으신가요? 그리고 다음날 회사 가서 꼭 해야 하는 일에만 급급하다 퇴근하고요.
정시에 딱 맞추어 회사에 도착하는 사람은 향기가 없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세요!! 식구들 다 잘 때 졸리더라도 3달만 컴퓨터 앞에 앉아 보세요. 달라집니다. 분명 달라지거든요. 숙제를 다 하고 출근하는 사업자님은 회사 가서 마케팅도, 수정 작업할 시간도 충분해지고 정시에 퇴근해도 시간이 여유롭습니다. 거기서부터 돈이 되기 시작합니다. 눈 딱 감고 1년간만 투자해 보세요.

“새벽 4시의 은밀한 돈의 역습!”

독자님의 업무도, 돈도, 건강도 달라집니다. ‘구매 대행의 기적은 끈기 있는 사람에게만 일어납니다.’ 구매 대행 사업자님들의 성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