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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문을 두드리다
중고도서

홀로 문을 두드리다

: 오늘의 중국 문화와 예술 들여다보기

인지난 저 / 김태만 | 학고재 | 2012년 11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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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705g | 153*216*30mm
ISBN13 9788956251929
ISBN10 895625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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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작품이나 예술 현상이 눈앞을 스쳐 지나갔다고 해서 모두 결과로 남는 것은 아니다. 오로지 마음과 부딪혔을 때라야 글로 남을 수 있다. 이 책은 대부분 내가 글로 남긴 결과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적합한 책 제목이 ‘홀로 문을 두드리다’일지도 모를 일이다. 모든 예술의 문을 다 두드릴 수는 없다. 기회는 많지만 계기가 매우 적다. 이따금 마음은 꺼리면서도 글로 남길 경우가 있는데, 피치 못할 일이다. 나의 글이 독자들의 마음과 마주하는 문으로 열릴지는 전적으로 인연에 맡길 수밖에 없다. ---p.13

추상 언어에 대한 예술적 의지의 선택과 적응은 예술가가 피해갈 수 없는 심리 과정이다. 언어에 대한 정화는 1980년대 초기부터 시작되어 유미주의 경향 속에서 점차 관념적 요소 속으로 스며들었다. 이후의 일부 추상 작품 속에서 대관념이 절대적 주제로 자리 잡았다. 형식 언어의 연구와 탐색은 이미 명확한 창작 동기가 되었으며, 추상예술 속에서 이런 동기는 더욱 큰 정신적 압력이 되었다. ---p.153

인생을 깨닫는 것이 화법畵法을 깨닫는 과정의 핵심이라는 사실은 부인할 수가 없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객관적 세계를 초월하는 중국인들의 예술 방법이란 ‘전혀 그럴듯하지 않지만 진실이고, 그럴듯하지만 헷갈리는’ 것이다. 사실 그럴듯한 것과 그럴듯하지 않은 것들의 전면적 혁신이 현재의 문화 경관을 풍부하게 한다. 혼미스러움이라는 이런 방법의 배후에는 동양적 패기라는 정서적 경계가 내장되어 있다. ---p.242

마치 자신이 쓴 편지가 대중에게 공개될지도 모른다는 유혹으로 사람들의 주목을 받기 위해서 호감 어린 글을 능동적으로 조작해내는 것처럼, 진실한 내면 소리의 의도적인 비틀어 흘림과 누설이 완벽한 하나의 기획이 된다. 내가 생각하기에, 좋은 선묘는 조작해내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마음으로 서사해내는 것이다. 바라지 않았지만 뜻밖의 이유로 폭로된 ‘연애편지’가 구구절절 그토록 간절한 비밀 때문에 독자들에게 의외의 감동을 주는 것처럼 말이다. ---p.243

한 청년이 풀을 엮어 만든 멍석에 쭈그리고 앉아 알을 부화하고 있었다. 목에는 “알을 부화하고 있는 동안 토론은 사양합니다. 이유는 다음 세대에 영향을 주지 않기 위해서입니다”라는 종이 팻말을 걸고 있었다. 그의 앞 바닥에는 한 꾸러미도 넘는 계란이 널려 있는 것 외에도 주위에는 ‘기다림’이라는 글자가 쓰인 두루마리가 펼쳐져 있었다. 10시 30분경이었을까. 가슴에 명찰을 단 사람이 다가와 ‘알을 부화하려는 사람’과 작은 소리로 한바탕 ‘토론’을 벌였고, 그는 그제야 마지못해 일어나 한숨을 내쉬면서 말했다. “나의 작품은 여기서 끝났습니다. 계란은 부화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바닥을 가리키며 “여러분, 이 계란들을 가져가세요”라고 말했다. ---p.319

만약 누가 나를 대신해서 예술을 감상해준다면 매우 좋은 일이겠지만, 이는 불가능한 일이겠죠. 만약 다른 사람이 나 대신 감상하러 가고, 나는 집에서 즐기고 있다면 얼마나 좋겠어요? 하지만 세상엔 이렇게 좋은 일은 없습니다. (…) 이는 집단적인 행위가 아니라 완전히 개인적 행위입니다. 꼭 직접 체험해야 하는 거죠. 만약 전시실에서 누군가가 “당신은 예술 감상하러 직접 오셨나요?”라고 질문하는 것을 듣는다면 정말 지붕이 떠나가라 웃을 일이죠. 직접 오지 않으면 어떻게 할 수 있다는 말이겠습니까?
---p.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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