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서해일기
중고도서

서해일기

: 누가 서해 공무원을 죽였나

이래진 | 글통 | 2023년 09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정가
16,000
중고판매가
10,000 (38%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지저스러브짱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9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53*224*30mm
ISBN13 9791191965124
ISBN10 1191965120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형님, 접니다.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지...... 대준이가 실종된 것 같습니다.”
“……”
“현재 ‘무궁화 10호’와 해경이 수색 중이고 인근의 선박도 수색에 가담하고 있습니다. 해군 함정들도 함께 수색할 것 같습니다.”
--- p.10

연평도 가까이 이르렀을 때 기상 상태, 조류의 방향, 물살의 세기, 파도의 유무 등 주변 해역에 대한 여러 가지 사항을 다 체크했다. 해상에는 바둑판처럼 생긴 꽃게 잡는 어망 ‘닻자망(아랫부분에 닻을 달아 고정하는 걸그물)’이 촘촘히 설치되어 있었다. 배들이 다니는 항로 1mile 정도만 부이가 없었다. 대연평도, 소연평도, 강화도 해역까지 눈여겨봤다.
--- p.14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런데 한 5분 있다가 또 전화가 걸려왔다. 이번에는 인천 해경 수사과 전○○ 수사관이라 했다. “이대준 씨가 평소에 북한을 동경했나요? 혹시 북한 서적을 본 적은 없나요?”
--- p.30

‘무궁화 10호’는 30년 이상 오래된 배였기 때문에 배를 타려면 약 2.5m 높이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야 했다. 배와 탑승 데크가 나란히 붙어 탑승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 다른 배들과 다른 점이다. 그 사다리에는 파도치는 바닷물이 묻어 있게 마련이다. 낮에 단속 때문에 대준이가 그 사다리를 탔다면 손에 소금기가 묻어 있었을 것이다. 그러면 손이 미끈거리기 때문에 배가 약간 출렁거리면 순간적으로 손에 들고 있던 담배나 휴대폰을 놓칠 수도 있다. 그때 자신도 모르게 바다 쪽으로 손을 내밀면 그대로 물에 빠지게 된다. 다른 사람들은 자는 시간 혼자 선미에 나왔는데 하필이면 거기가 CC-TV 사각지대였던 것이다. 대준이의 행방은 알 수도 없는 상태에서 이상하고 의아한 일들만 계속 생겼다.
--- p.32

언론을 통해서 북측이 NLL 정해놓은 선에 가까이 접근한다고 해서 우리 군이 경고 방송했다는 뉴스가 전해졌다. 22일, 대준이가 생존했던 여섯 시간 동안에도 현장에서는 이런 교신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이러한 채널을 동생 구조를 위해 활용하지 않았다. 우리 군은 그 골든타임 여섯 시간 동안 북측과 교신을 시도했을까? 교신 시도 후 북측이 응대 안 했다면 바로 국제 구조 요청 시그널인 “Mayday, Mayday, Mayday” 구조 요청 시그널을 송출해야 하는데 그렇게 했을까? 대준이가 NLL 인근을 포함한 대한민국 영해에서 해상 표류했던 동선을 알고 싶다. 그런데 군은 그에 대해서는 묵묵부답인 채 분명치 않은 적대국의 교신 내용만 이야기한다.
--- p.48

당시 조카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야유와 조롱으로 조카와 제수씨는 심한 상처를 받고 있었다. 여기에 ‘월북’으로 몰아가는 해경의 수사 발표는 극도의 분노를 낳게 했다. 제수씨는 차가운 바닷속에 대준이가 그대로 있다는 것에 심한 죄책감을 느끼며 점차 몸이 야위어갔다. 곁에서 그것을 지켜보는 조카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했고, 그런 마음이 아빠에게 보내는 편지에 그대로 담겨 있다.
--- p.111

“실종 보고가 들어왔으면 바로 국제상선통신망을 통해서 구조 매뉴얼대로 대응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대응 매뉴얼이 없어 아무런 조치를 못했습니다.” 장관은 어처구니없게 대답했다. 해군에, 해경에 해상 구조 매뉴얼이 없다니 이 무슨 엉터리 같은 소리인가. 해군은 기초 군사 훈련 때 인명 구조에 대한 교육도 받는다. 나도 해군 출신이라 그 정도는 알고 있다. 북한의 해상 구역에 있었다면 국제상선통신망이나 우리 군의 채널 등을 통해 동생의 안전과 인도를 요청하는 통신을 보내면 되지 않았을까? 그것이 그리 어려운 일인가? 그러나 국방부 관계자들은 주로 “모른다, 없었다.”로 일관했다.
--- p.139~140

해경에서 나오는 길, 굳이 안 나와도 되는데 수사팀장이 배웅한답시고 주차장까지 따라 나왔다. 이런저런 얘기 도중에 그는 느닷없이 “어린 조카들을 생각해서 나대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라는 협박성 발언을 내 면전에 대고 했다.
--- p.160~161

윤석열 후보와의 만남은 그의 대선 캠프 사무실(제수씨와 김기윤 변호사도 참석)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그는 면담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윤 후보에게 처음 면담을 요청할 때 나는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을 받고 그다음 날 그에게 연락을 취했다. “전 검찰총장으로서 이 사건을 어떻게 보십니까? 법리적인 판단을 받아보고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그랬더니 약 20분 후에 “연락처를 주십시오.”라는 답변이 왔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와 만나는 약속이 잡혔다.
--- p.164~165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고 정보공개청구한 자료를 기어이 대통령기록물로 숨기게 됐다. 문재인 정부 측은 청와대 관련 자료를 최장 30년간 공개가 금지되는 대통령기록물로 지정하고 조만간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반면에, 윤석열 정부는 대통령기록관 이관 전이라도 항소를 취하하고, 기록물을 열람할 수 있는 방안을 유족 측에 알려왔다.
--- p.200

사건 1년 8개월 만에 법원은 동생에 대해 사망 판결을 내렸다. 동생은 법적으로, 공식적으로 사망한 것이다. 법적으로 공식 사망이 확인되면 유족 급여 등과 관련한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문재인 정부의 직무유기, 살인 방조에 관한 사실적 확인이 필요해졌다. 그런데 월북하다 사망했다는 정부의 공식 결론이 여전히 바뀌지 않아서 순직 처리 등은 어려울 것으로 보였다. 동생의 사망에 관한 마지막 행정 절차는 6월 13일에 마무리됐다.
--- p.206

해경의 월북 판단의 주요 근거가 된 “슬리퍼는 실종자의 것으로 확인됐다.”라는 발표 내용을 뒤집는 국과수의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2020년 9월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일부 선원들의 진술만 취사·선택해 슬리퍼 주인이 ‘실종자(대준)의 것’이라고 단정적으로 발표했다. 하지만 같은 해 10월 국과수의 유전자 감식에선 슬리퍼에서 여러 명의 DNA가 나와 실종자의 것이라 특정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이번 국과수의 유전자 감식 결과가 재차 이것을 확인해 준 것이다. 배에 남아 있던 슬리퍼는 ‘공용(共用)’인 것이다.
--- p.260~26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