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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그런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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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그런 정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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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7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522g | 135*205*30mm
ISBN13 9788962623796
ISBN10 896262379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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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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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속 인물의 폭식을 지켜보며 즐거워하는 세태에 한숨이 나올 수도 있다. 순식간에 어마어마한 양의 음식을 먹어치우는 모습이 그다지 아름답진 않다. 하지만 사실 먹방을 즐긴다는 것은 인간만이 지닌 놀라운 특성에 기반한 행동이다. 내가 아닌 다른 개체가 뭔가를 먹고 있는데, 그저 지켜보면서 즐기기만 하는 건 다른 동물로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아프리카의 사자와 하이에나만 사냥한 짐승의 고기를 두고 경합하는 게 아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다른 동물이 먹는 걸 뺏을 수만 있으면 뺏어 먹으려 달려드는 게 정상이다. 그런데 인간에게는 그냥 보면서 즐기는 게 가능하다. 우리는 함께 모여 식사를 하는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이다.
--- pp.26-27

코로나19가 예상보다 오래가면서 무슨 음식, 어떤 영양제를 먹으면 면역력이 강해진다는 주장도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만, 실은 면역력이라는 말 자체가 틀린 용어다. 면역은 무조건 강하면 좋은 어떤 힘과 같은 개념이 아니라 서로 맞물려 작동하는 복잡하고 정교한 시스템이다. 땅콩과 같은 음식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목숨을 잃는 사람의 경우처럼 복잡한 면역체계 일부가 오작동을 일으키면 건강에 도리어 해가 된다. 면역력은 학술 전문용어가 아니라 마케팅에 남용되는 잘못된 개념일 뿐이다.
--- p.125

유행 다이어트가 돌고 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뱃살이 늘고 전보다 쉽게 피곤해지는 현상이 나이가 들고 운동이 부족하거나 과식, 과음의 누적 때문이라는 설명은 식상한 진실이다. 글루텐 때문이다, 도정 곡물 때문이다, 유제품 때문이다, 클린이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등의 설명은 참신하며, 한편으로 믿고 싶은 이야기다. 나이가 드는 건 어쩔 수 없고, 운동 부족, 과식, 과음도 내 잘못으로 받아들여야 하지만, ‘클린’하지 못한 음식이 원인이라면, 내가 건강하지 못한 것은 그런 식품을 제조하고 판매한 업체들의 탓으로 돌릴 수 있기 때문이다.
--- pp.142-143

그러나 상대 미각 때문에 불행할 이유는 없다. 덕분에 우리는 닭이 뛰노는 모습만 상상해도 달걀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고, 수제라는 말만 들어도 과자의 향을 더 깊이 느낄 수 있다. 맛으로만 승부를 내면 대다수가 좋아하는 보편적 양산품이 승리할지 모른다. 하지만 인간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우리는 지식과 감각의 총합으로 음식을 즐긴다. 음식 이면의 풍성한 스토리를 알고 나면 다양한 맛을 더 깊게 느낄 수 있다. 다만 그 스토리가 허구가 아닌 진실이기만을 바랄 뿐이다.
--- p. 194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 고로는 책 제목과 달리 전혀 고독하거나 외로워 보이지 않는다. 혼밥 하면서 낯선 사람들과의 교류를 즐기고, 때로는 사색에 빠지며 오롯이 혼밥을 즐긴다. 최근 배달음식이나 간편식을 넘어서 미리 음식을 만들어두고 소분하여 먹는 밀 프렙이 인기를 끌고, 혼밥족을 위한 요리책 출간이 이어지는 것 역시 비슷한 흐름이다. 혼자 먹는다고 외롭지 않은 사람에게 혼밥이 어떤 해를 주기는 어렵다.
하지만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매일같이 고독을 씹으며 괴롭게 혼밥을 이어가는 경우도 분명히 존재한다. 카치오포 교수에 의하면 외로움을 타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며 배고픔이나 통증처럼 몸이 보내는 신호다. 평소에 괜찮던 혼밥이 어느 날 갑자기 괴롭게 느껴진다면 외로움이 신호가 되는 순간이라는 것이다. 끊어진 사회적 유대를 얼른 회복하라고, 잠시 혼밥을 멈추고 ‘함께밥’을 찾아가라는 신호 말이다. 건강한 삶을 살기란 그리 어렵지 않으니 그때그때 다른 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만 하면 된다.
--- p. 212

이토록 다양한 변주가 가능한 것은, 빙수가 전통 또는 원조의 폐쇄성으로부터 벗어나 있는 음식이기 때문이다. 음식에 ‘옛날’이 결합되면, 과거에 대한 왜곡된 환상에 빠지기 쉽다. 가마솥에 옛날 방식으로 팥을 쒀서 고운 얼음 위에 올린 빙수가 전통 팥빙수라면 그 전통은 언제 만들어진 것이며, 옛날이 가리키는 시대는 언제란 말인가. 연중 얼음을 관리하는 빙고는 조선 시대에도 있었고, 그때 이미 상류층에서는 얼음을 잘게 부수어 과일과 함께 먹는 화채가 유행했다지만, 그런 것들은 지금의 빙수와는 거리가 멀다.
--- p.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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