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정가제 Free 90일 대여 EPUB
[100% 페이백][대여]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eBook

[100% 페이백][대여]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 책소개 페이백 받기 링크를 확인하세요!, EPUB ]
리뷰 총점9.8 리뷰 310건
정가
12,600
판매가
5,900 (53% 할인)
대여기간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4년 01월 15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EPUB(DRM) | 58.40MB ?
ISBN13 9791193235102

이 상품의 태그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12,600 (0%)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상세페이지 이동

다 하지 못한 말

다 하지 못한 말

14,400 (0%)

'다 하지 못한 말' 상세페이지 이동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9,800 (0%)

'누구에게도 상처받을 필요는 없다' 상세페이지 이동

마음 해방

마음 해방

13,000 (0%)

'마음 해방' 상세페이지 이동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13,000 (0%)

'벌써 마흔이 된 딸에게' 상세페이지 이동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10,500 (0%)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수상한 한의원

수상한 한의원

11,000 (0%)

'수상한 한의원' 상세페이지 이동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12,000 (0%)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상세페이지 이동

경우 없는 세계

경우 없는 세계

12,000 (0%)

'경우 없는 세계' 상세페이지 이동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13,600 (0%)

'밤에만 열리는 카페 도도' 상세페이지 이동

공룡의 이동 경로

공룡의 이동 경로

11,000 (0%)

'공룡의 이동 경로' 상세페이지 이동

이 밤은 괜찮아, 내일은 모르겠지만

이 밤은 괜찮아, 내일은 모르겠지만

9,800 (0%)

'이 밤은 괜찮아, 내일은 모르겠지만' 상세페이지 이동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10,500 (0%)

'잘했고 잘하고 있고 잘 될 것이다' 상세페이지 이동

나를 살게 하는 것들

나를 살게 하는 것들

11,200 (0%)

'나를 살게 하는 것들' 상세페이지 이동

이해인의 햇빛 일기

이해인의 햇빛 일기

11,200 (0%)

'이해인의 햇빛 일기' 상세페이지 이동

진지하면 반칙이다

진지하면 반칙이다

10,800 (0%)

'진지하면 반칙이다' 상세페이지 이동

튜브

튜브

12,000 (0%)

'튜브' 상세페이지 이동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10,500 (0%)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필요는 없다' 상세페이지 이동

개와 나

개와 나

12,000 (0%)

'개와 나' 상세페이지 이동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10,500 (0%)

'여기는 커스터드, 특별한 도시락을 팝니다' 상세페이지 이동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사무 일이 정리가 되어갈 즈음 지안은 덤덤한 표정으로 출장 준비를 했다. 노트북, 관련 서류와 녹음기 두 개. 서류 가방은 두툼하게 부풀어 올라 딱 봐도 묵직해 보였다. 지안은 그보다 더 무거운 것을 짊어져 본 듯 가볍게 가방을 챙겼다. 지안과 상우 모두 그날이 특별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편으로 생각했다. 누군가 죽었다. 누군가 자살했다. 누군가 사랑하는 이를 잃었다. 제대로 된 이유도 알지 못한 채. 듣지도 못한 채. 위로받지 못한 채. 그것을 알기에 센터에는 어떠한 음악도, 라디오의 소리도 흘러나올 수 없었다.
---「프롤로그」중에서

다소 진지한 그녀의 말에 마음이 요동쳤다. 그녀의 말이 사실일까? 진짜 그의 마지막 마음을 들을 수 있는 걸까? 이런 믿기지 않는 일이 세상에 존재할 수 있는 건가? 하지만 그가 홀연히 세상을 떠났다는 것. 심지어 자살을 했다는 것. 그것 역시 내 세상에선 말도 안 되는 일이었다. 그런 말도 안 되는 일이 하나쯤 더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지 모를 일이었다. 사실 그 말이 진실이든 아니든, 나는 뭐라도 믿고 싶었다. 남편이 떠나고 무엇도 믿을 수 없었으니까. 내가 믿고 있는데도 자살을 택한 주열 씨의 진심조차 믿을 수 없었으니까.
---「1장 낙인 금지」중에서

“그때는 그냥 그래서 다시 만났어요. 그런데 다시 헤어지자고 말했을 땐 제 앞에서 손목을 그었어요. 놀라서 또다시 만나고,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오빠는 계속 화가 나면 욕하고 때리고……. 이젠 진짜 헤어져야겠다는 생각으로 짐을 싸고 집을 나왔어요. 계속 연락이 오더라고요. 다시 안 돌아오면 자살하겠다고. 손목을 그어서 사진을 보내오고, 절 죽이겠다고도 하고……. 답도 안 하고 무시하려고 했는데 그날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고 사진을 보내오더니 진짜…… 그렇게…… 진짜…….”
---「2장 공소권 없음」중에서

“심리부검이 끝나진 않았지만, 이것만은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요. 어머님은 아영이를 죽이지 않았어요. 다만 어머님이 그렇게 느끼는 것은 아영이의 마음이 어땠는지 몰랐기 때문이에요. 아영이의 마음이 어땠는지 안다면 다른 마음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어떤…… 어떤 게 있을까요?”
“소중한 이를 잃은 슬픔이요. 똑같은 슬픔이라 생각될 수 있지만 그 둘은 다른 슬픔이에요. 지금 슬픔의 방향은 어머님을 향해 있죠. 내가 이렇게 못 해서, 내가 이렇게 말해서. 하지만 아영이의 마음을 안 순간부터 슬픔은 아영이를 향할 거예요. 소중한 아이가 떠나갔구나. 힘든 마음을 가지고 살아갔구나. 그걸 저희는 ‘애도’라고 말해요. 저희가 그럴 수 있도록 도와드릴게요.”
---「3장 두 개의 얼굴」중에서

그제야 지안이 왜 그를 불렀는지 눈치챘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녀가 ‘어떤 방법으로 죽었느냐’가 아니라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느냐’에 대한 회고였다. 애도란, 그 삶을 받아들이고 소화해 내는 과정이었다. 그들에게 필요한 건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대화하며 마음을 나누는 것, 그게 바로 수용이란 걸 지안은 진작 알아챘던 것이다.
---「4장 어쩌면 진실보다 중요한」중에서

―마음은 어때요?
지안 씨는 이 통화가 마지막이라도 되는 것처럼 조심스럽게 물었다. 사실상 해외에 있더라도 인터넷이 되니 연락은 주고받을 수 있는데. 나는 ‘마지막’이라는 것을 빌미로 삼아 그녀에게 하고 싶은 말을 전했다.
―지금 돌이켜 보면 내가 죽으려고 했던 날들. 모두 완전히 무너졌던 날들이었어요. 그때는 그렇게 모든 게 끝나는 것 같았어요. 지안 씨가…… 그렇게 묻기 전까지, 아니, 물어왔던 날도.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생각해. 완전히 무너져 봤기에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거라고. 새롭게 살아볼 수 있다고.
―지금도 무너져 있어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상태랄까. 그러니까 지안 씨도…….
―……?
―지안 씨도 이제 쌓아 올려봐요. 다 무너트려서라도, 끝까지 떨어지더라도 다시 시작해 봐요. 지금이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잖아요. 이렇게 안부를 묻고, 대답하고, 대화하는 지금이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곳이잖아.
---「5장 완전히 무너졌을 때」중에서

그때는 언제라도 공중전화를 통해 아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 놓아야 한다. 떠나간 아버지를. 받아들일 수 없던 날들을. 앞으로 내가 들어야 하는 것은 아빠의 목소리가 아닌 함께하는 사람의 목소리였다. 그것이 아빠가 말한 마지막 바람이었다고 믿어야 했다. 그래야 잘 살아가고 있다고 스스로 믿을 수 있으니까. 아빠의 목소리는 다시 들을 수 없지만, 나는 이곳에서 아빠를 위해 슬퍼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울고 또 울었다.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을 만큼.
---「6장 마지막 마음이 말하고 있는 것」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가 세상 어딘가에 진짜로 존재하면 좋겠다. 사라져버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 결국 그렇게 남겨진 사람들에게만 들리는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신이 주는 선물 같다. 주인공 지안의 눈을 통해 이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더 보태지 않아도 토씨 하나 모자람 없이 따뜻하기만 하다.
- 김지윤 (『연남동 빙굴빙굴 빨래방』 작가)
자살이라는 어렵고 종종 금기시되는 주제를 미묘하고 섬세하게 다루고 있는 소설. 읽으면 가슴 찢어지는 슬픔과 희망이 동시에 느껴진다. 애도와 슬픔에 대한 이 애절하고 아름다운 글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소설 속 인물들처럼 나 역시 오랜만에 상처의 딱지를 떼어내고 그 안에서 평화를 찾아낼 힘을 얻었다.
- 샤나 탄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번역가)

회원리뷰 (109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20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8점 9.8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