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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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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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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5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30쪽 | 629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0752235
ISBN10 8970752234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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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 YES24 리뷰 보이기/감추기

--- 김정희 candy@yes24.com
텍스트 자체보다 그 저변의 이야기가 더욱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는 책들이 있다. 만약 그러한 책들의 목록을 만든다고 했을 때 살만 루시디의 『악마의 시』도 넉넉히 몇 페이지 정도는 할애해야 하는 책이다.

1988년 『악마의 시』가 출간된 이듬해 이란의 정치 종교 지도자 아야톨라 호메이니는 이슬람교 모독 죄를 적용하여 루시디에게 사형을 선고한다. 이후 루시디는 수십 번이나 거처를 옮기는 도피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슬람 교도들은 『악마의 시』를 출판 판매하는 출판사와 서점에 폭탄 테러를 가했으며 인도, 파키스탄, 영국 등지에서 루시디 탄핵 시위를 빈번하게 일으켰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사건은 정치적으로 확장되어 더욱 드라마틱하게 전개된다. 1990년 세계 문인 160여 명은 루시디 지지 성명을 발표하였고, 당시 영국 총리 존 메이저와 미국 대통령 빌 클린턴은 루시디를 접견하기에 이른다. 1998년 모하메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은 `루시디 사건'은 `완전 종결'되었다고 선언하였고 2000년 루시디는 자신보다 24살 어린 인도 출신의 전직 모델과 열애에 빠져 미국 뉴욕에 정착한다. 이런 과정을 거쳐 현재 루시디는 `표현의 자유'를 상징하는 인물 중 한 사람이 되었고, 여러 나라의 유명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매년 노벨 문학상의 유력한 당선자로 거론되고 있다. 물론 이슬람 권과의 관계 악화를 우려한 심사 위원회가 내분을 무릅쓰면서까지 번번이 탈락시킨다는 소문이 들려오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정작 『악마의 시』를 읽어 보면 이러한 일련의 사건이 소심하고도 과격한 일부 종교인이 만들어 낸 해프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게 된다. 물론 이슬람의 예언자 무하마드를 암시하는 인물에 대한 부정적인 묘사와 코란의 일부를 `악마의 시'로 언급한 것이 신성 모독으로 오해 받을 여지가 없지는 않지만, 작품의 맥락을 찬찬히 고려하면 어렵지 않게 선별할 수 있는 문제이다. 소설은 오히려 이슬람교보다는 런던과 영국을 매몰차게 비판한다. 그리고 그 이전에 작가의 관심사는 선과 악, 식민자와 피식민자, 강자와 약자 등 인간 세계에 존재하는 수많은 대립과 갈등에 있다.

소설은 런던 상공에서 비행기가 폭파된 후 두 주인공이 낙하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들이 지상으로 내려오면서 인도의 전설적인 영화배우 지브릴은 “머리 언저리에 희미한, 그러나 분명히 황금빛인 어떤 `광채'가 보이”게 되었고, 친영파 살라딘 참차의 양쪽 관자놀이에는 “찔리면 피를 볼 만큼 뾰죽한 한 쌍의 염소뿔”이 생기게 된다. 단지 겉 모습만 변한 사건이지만 지브릴의 후광은 사람들로 하여금 그를 천사로 여기게 하고, 참차의 뿔은 그를 악마로 여기게 만들어 결국 그들의 삶을 바꾸어 놓는다. 단지 겉 모습만 달라졌을 뿐인데, 무엇이 그들을 선과 악의 대변자로 만들었는가?

사실 `무엇이 선이며, 무엇이 악이냐'는 문제는 성서의 「욥기」와 18세기 괴테의 『파우스트』를 중심으로 각종 신화와 전설을 통해 끊임없이 탐구되어 온 주제이다. 여기 20세기 작가 살만 루시디는 꿈과 현실을 넘나들며 그리고 신화와 문화, 정치와 사회적 문제를 거느리며 선과 악을 그려낸다. 독자에게 질문을 던지며 때로는 변명과 푸념을 늘어놓으며 난데없이 튀어나오는 화자와 역주가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들, 결코 일반적이라고 할 수 없는 살만 루시디의 현란한 문체가 몰입을 방해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내심을 지니고 호흡을 따라가다 결국 작품에 몸을 맡기게 되면 묵직한 주제에 쾌감을 느낌은 물론 작가의 생생한 유머까지 즐길 수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하늘에서 곤두발질치며 지브릴 파리슈타가 노래했다.

'다시 태어나려면 먼저 죽어야 한다네. 이야호! 야호! 젖가슴같은 대지에 내리려면 먼저 날아야 한다네. 파닥! 파다닥! 먼저 울지 않는다면 어찌 다시 웃을 수 있으랴? 한숨없이 어찌 연인의 사랑을 얻을 수 있으랴? 바바, 그대 다시 태어나고 싶다면......'

새해 첫날 무렵이나 그 무렵의 어느 겨울날 아침, 동트기 직전의 쾌청한 하늘에서 멀쩡히 살아있는 두 명의 성인 남자가 자그마치 이만구천이 피트라는 까마득한 높이에서 낙하산도 날개도 없이 영국 해협을 향해 떨어져내리고 있었다.

'나 그대에게 말하건대 죽어야 한다네, 말하건대, 말하건대.'
--- p.15
그들이 유일한 생존자였다. 파괴된 보스탄 호에서 떨어져 뮤사히 살아남은 사람은 그들뿐이었다. 두 사람은 어느 해변으로 밀려가서 발견되었다. 둘 중에서 말이 더 많은 쪽, 그러니까 자줏빛 셔츠를 입은 자는 정신없이 횡설수설하는 과정에서 자기들이 물 위를 걸었으며 파도가 자기들을 태워 가만히 해변까지 데려다주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무슨 마술처럼 여전히 젖은 중산모를 쓰고 있던 또 한 사람은 그 말을 부인했다.

“우리는 운이 좋았을 뿐이지요.이렇게 운이 좋을 수도 있습니까?”
물론 나는 진실을 알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으니까. 지금으로서는 무소부재니 무소부지니 하는 것들을 주장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 그 일은 참차가 의지력으로 원했고 그 의지에 따라 파리슈타가 이룩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기적을 일으킨 사람은 어느 쪽인가? 파리슈타의 노래는 어떤 것이었나, 천사의 노래, 악마의 노래? 나는 누구냐고?
--- p.25
“날아, 노래해.”
참차는 지브릴를 붙잡고 늘어졌고, 지브릴은 처음에는 천천히, 그러다가차츰 속도와 힘을 증가시켜 두 팔을 파닥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더 힘껏, 더 힘껏 파닥거렸고, 그렇게 파닥거리는 동안에 입에서는 노래가 터져나왔는데, 레카 메르찬트의 유령이 불렀던 노래처럼 자신도 알지 못하는 언어였고 들어본 적도 없는 곡조였다. 지브릴은 이 기적을 거부하지 않았다.

이성을 통해 그것을 무화하려 한 참차와는 달리 지브릴은 나중에도 이 노래가 정말 아름다웠으며 노래가 없었다면 퍼덕임도 쓸모가 없었을 것이며 그 퍼덕임이 없었다면 두 사람은 틀림없이 돌멩이나 그 무엇처럼 곧장 떨어져 파도에 부딪쳤을 것이고 저 팽팽한 북 같은 바다에 닿는 순간 산산이 박살나고 말았을 것이라는 말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게 될 터였다.

그런데 그들은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지브릴이 점점 더 힘껏 퍼덕이며 노래할수록, 노래하며 퍼덕일수록 추락 속도는 더욱 뚜렷하게 줄어들었고, 마침내 두 사람은 산들바람에 날린 종잇장처럼 해협 위로 사뿐히 내려앉고 있었다.

그들이 유일한 생존자였다. 파괴된 보스탄 호에서 떨어져 뮤사히 살아남은 사람은 그들뿐이었다. 두 사람은 어느 해변으로 밀려가서 발견되었다. 둘 중에서 말이 더 많은 쪽, 그러니까 자줏빛 셔츠를 입은 자는 정신없이 횡설수설하는 과정에서 자기들이 물 위를 걸었으며 파도가 자기들을 태워 가만히 해변까지 데려다주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무슨 마술처럼 여전히 젖은 중산모를 쓰고 있던 또 한 사람은 그 말을 부인했다.

“우리는 운이 좋았을 뿐이지요.이렇게 운이 좋을 수도 있습니까?”
물론 나는 진실을 알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으니까. 지금으로서는 무소부재니 무소부지니 하는 것들을 주장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 그 일은 참차가 의지력으로 원했고 그 의지에 따라 파리슈타가 이룩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기적을 일으킨 사람은 어느 쪽인가?
파리슈타의 노래는 어떤 것이었나, 천사의 노래, 악마의 노래?
나는 누구냐고?
---pp.24-25
“날아, 노래해.”
참차는 지브릴를 붙잡고 늘어졌고, 지브릴은 처음에는 천천히, 그러다가차츰 속도와 힘을 증가시켜 두 팔을 파닥거리기 시작했다. 그는 더 힘껏, 더 힘껏 파닥거렸고, 그렇게 파닥거리는 동안에 입에서는 노래가 터져나왔는데, 레카 메르찬트의 유령이 불렀던 노래처럼 자신도 알지 못하는 언어였고 들어본 적도 없는 곡조였다. 지브릴은 이 기적을 거부하지 않았다.

이성을 통해 그것을 무화하려 한 참차와는 달리 지브릴은 나중에도 이 노래가 정말 아름다웠으며 노래가 없었다면 퍼덕임도 쓸모가 없었을 것이며 그 퍼덕임이 없었다면 두 사람은 틀림없이 돌멩이나 그 무엇처럼 곧장 떨어져 파도에 부딪쳤을 것이고 저 팽팽한 북 같은 바다에 닿는 순간 산산이 박살나고 말았을 것이라는 말을 몇 번이나 되풀이하게 될 터였다.

그런데 그들은 점점 느려지기 시작했다. 지브릴이 점점 더 힘껏 퍼덕이며 노래할수록, 노래하며 퍼덕일수록 추락 속도는 더욱 뚜렷하게 줄어들었고, 마침내 두 사람은 산들바람에 날린 종잇장처럼 해협 위로 사뿐히 내려앉고 있었다.

그들이 유일한 생존자였다. 파괴된 보스탄 호에서 떨어져 뮤사히 살아남은 사람은 그들뿐이었다. 두 사람은 어느 해변으로 밀려가서 발견되었다. 둘 중에서 말이 더 많은 쪽, 그러니까 자줏빛 셔츠를 입은 자는 정신없이 횡설수설하는 과정에서 자기들이 물 위를 걸었으며 파도가 자기들을 태워 가만히 해변까지 데려다주었다고 증언했다. 그러나 무슨 마술처럼 여전히 젖은 중산모를 쓰고 있던 또 한 사람은 그 말을 부인했다.

“우리는 운이 좋았을 뿐이지요.이렇게 운이 좋을 수도 있습니까?”
물론 나는 진실을 알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았으니까. 지금으로서는 무소부재니 무소부지니 하는 것들을 주장하지 않겠지만 적어도 이것만은 말할 수 있다. 그 일은 참차가 의지력으로 원했고 그 의지에 따라 파리슈타가 이룩했다는 사실이다.
그렇다면 기적을 일으킨 사람은 어느 쪽인가?
파리슈타의 노래는 어떤 것이었나, 천사의 노래, 악마의 노래?
나는 누구냐고?
---pp.24-2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엄청난 작품이다. 눈부실 정도로 흥미진진하다. 매혹적인 말솜씨와 놀라운 인물 묘사를 자랑하는 『악마의 시』는 『아라비안 나이트』같은 재미와 철학을 함께 담고 있다. 루시디는 마치 천 개의 눈을 가진 듯 우리들 마음 속의고뇌와 우리의 욕망에 깃든 허영을 꿰뚫어보지만 그 속에는 위트와 따뜻한 애정이 담겨 있다. - 나딘 고디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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