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중요한 것은 ‘공익에 봉사하겠다’는 자세입니다. 공익에 봉사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사실과 진실입니다. 그것을 확인해서 바로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안까지 제시하면 제일 좋지요.
그렇게 하려면 자기 발언과 행동의 기준을 사적인 인간관계에 두면 안 되고, 공익에 충실하게 맞춰가야 합니다. 그러니까 공적 이슈와 사적 문제를 분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정치인들을 늘 따라 다니는 게 사적인 민원인데, 공익을 위해 해결할 문제인지 아닌지를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중요해요.
두 번째는 사회과학적 통찰력입니다. 세상일은 돌고 돌며 변합니다. 지금은 이게 사실인 것 같지만 나중에 바뀌는 것도 있어요. 국가를 구조적으로 볼 줄 알아야 합니다. 공시적으로 보고 통시적으로도 봐야합니다. 하나의 흐름으로 전체 구조를 보는 공시적 시각이 있어야
하고, 역사의 흐름을 보는 통시적 시각이 있어야 문제의 진실을 규명할 수 있습니다. ---「이해찬 전 국무총리 대담인터뷰」

대선 D-8, 2012년 12월 11일 문재인 후보의 연설이 예정됐던 안산에 서 선대위 관계자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강남으로 이동해 달라”였다. 더 이상 묻지 않고 일단 강남으로 향했다. 역삼동 사건 현장에 도착해 선대위 공명선거감시단 소속 당직자로부터 상황 설명을 들었다. “607호에서 국정원 대북심리정보국 요원이 불법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에서 선관위와 경찰에 신고를 했고, 선관위 공명선거감시단과 수서경찰서 관계자가 온다고 해 6층으로 올라갔다. 6시 45분경 한 손에 커피를 든 여성 한 명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렸다. 김하영 씨 본인임을 확인하고 대화를 나눴다.

<b>국회의원 김현의 소통과 기록 25시 </b><br/><br/>‘소통과 기록의 정치인 김현’25시 파란수첩’은 김현다운 책이다. 꼼꼼한 기록, 깔끔한 정리, 예리한 분석, 책임감 있는 대안 제시까지 누구나 좋아하고 부러워할 수밖에 없는 김현의 능력이 오롯이 담겨져 있다.<br/>특히 책에서 김현 의원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은 정치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처음을 잊지 않고, 기록으로 더욱 분명히 하고, 그 기록에서 자신을 성장시켜 나간다. 그래서 책에 담긴 김현의 인간 노무현에 대한 기록,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기록은 소중하기 그지없다.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한 해외 55개 도시의 순방은 다시 보아도 부럽기만 하다. <br/>또한 그 안에서 김현은 김대중·노무현과 함께 했던 꿈을 기록하고 있다. 더 좋은 민주주의의 실현, 분권과 균형의 대한민국, 특권과 반칙이 없는 사회, 평화와 개방의 외교 안보…. 두 분이 안 계신 지금 이러한 가치와 비전이 후퇴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기도 하지만, 김현은 강물은 굽이쳐 흘러도 바다로 나아간다는 믿음으로 지키고 계승하고 있다. 이 같은 김현의 모습이 책에 그대로 담겨있다. <br/>또한 그러한 기록을 남기기 위해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도록 뛰었던 김현의 흔적이 책 속에 녹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