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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 먹고 싶은 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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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밥 먹고 싶은 날엔

: 간단하게 만들고 근사하게 즐기는 혼밥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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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6년 1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252쪽 | 434g | 153*210*17mm
ISBN13 9788952235626
ISBN10 8952235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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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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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살기 위해서 꿈을 좇고 일을 하는 건데, 정작 제대로 먹지 않으면 ‘잘’ 살기도 전에 이미 사는 게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언제부턴가 저는 제 꿈을 이루고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살기 위해서라도 잘 먹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어요. 물론 매 끼니를 외식으로라도 건강하고 맛있게 챙겨 먹는 사람이라면 굳이 집밥에 관심을 두지 않아도 되겠지만요.
이제 하루 중 집밥을 준비하는 시간은 제게 단순한 한 끼를 넘어, 온전한 ‘나만의 시간’이자 지난 하루를 정리하는 일기 같습니다. 요리하고 완성된 음식을 맛보다보면 지난 하루 혹시 아쉬운 부분은 없었는지, 오늘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나 자신과 대화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거든요. 단계별로 재료를 준비하는 동안에는 온종일 복잡했던 머릿속이 갑자기 정리되기도 하고요. 때때로 속상한 날에는 온기로 마음을 채워주고, 종일 바빴던 날에는 기분 좋은 어깨 토닥임이 되어 내일을 준비할 수 있는 쉼이 되어주기도 해요. 이 시간이 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매일을 보낼 수 있는 것 같아요.
나만의 시간을 위해서 평소에 좀 더 효율적으로 살고자 하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불필요한 활동과 동선을 줄일 수 있다면 그만큼 더 많은 시간을 나를 위해 보낼 수 있을 테니까요. 물론 조리 시간은 ‘효율적으로’ 짧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고요. 시간은 소중하니까요.

『혼자 밥 먹고 싶은 날엔』은 나를 위해 준비하는 집밥의 기쁨을 조금 더 많은 사람들이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아 쓴 책입니다. 음식을 사랑하는 호식가로 한국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해외에서 유학생활을 하며, 그동안 저를 기쁘게 해줬던 음식에 대한 추억과 기억을 떠올리며 저만의 레시피를 엮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음식은 한 사람을 위한 레시피입니다. 간단하고 든든한 식사, 도시락, 다이어트 음식을 중심으로 구성했어요. 친구 둘셋과 함께하고 싶은 날 기쁘게 나누어 먹을 나들이 음식과 손님맞이에 적합한 요리, 디저트도 신경 써서 담아보았고요.
혼자이니까 외롭고 혼자라서 대충 먹어도 된다는 생각 대신, 집밥이 하루를 시작하는 에너지이자 오늘 하루 수고한 나를 위한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때로는 엄마처럼 때로는 셰프처럼 한 끼 식사를 차려볼 수 있는, 간단하지만 근사한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치열했던 오늘 하루를 『혼자 밥 먹고 싶은 날엔』의 맛있는 한 그릇과 함께 되돌아보면 어떨까요? 스쳐 지나간 행복의 순간들이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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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우연한 기회로 알게 된 인연이 긴 시간을 지나왔다. 그리고 어느덧 오랜 지인이 된 사람, 정예솔. 그녀는 언제나 자신감과 당돌함으로 나이라는 숫자를 잊게 만든다. 어디에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항상 궁금했다. 그리고 이 책에서 그 대답을 찾았다. 이런 솜씨와 정성이라면 혼밥 레스토랑 하나 차려도 충분할, 그녀의 소소하고 맛있는 이야기가 재밌다. \
- 최현석 (셰프)

사람들과 행복을 나누는 일처럼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없다. 내가 요리를 즐겨하는 이유다. 때로는 오누이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지내는 지은이 정예솔은 「세바시」를 계기로 알게 되었지만, 요리와 음식을 사랑하는 공통점으로 친해졌다. 그녀의 당돌하면서도 부드러운 매력은 그녀가 만든 음식에도 그대로 깃들어 있다. 그녀가 만든 주전부리에서 뭉근한 온기를 느끼고 생기를 얻은 적이 있기에 더욱 이 책이 반갑다. 독자들은 그녀의 에세이를 읽는 동안, 가슴이 따스해지는 추억의 맛을 떠올리고 특별한 순간에 즐겁게 먹었던 음식들을 기억하고, 잔뜩 지친 어느 날 위로를 준 소박한 식사를 곱씹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녀의 레시피를 통해 더 즐겁게 사는 에너지와 행복을 얻을 것이다. 이것이 음식의 힘이고 또 이 책이 소중한 이유다.
- 데니스 홍 (로봇공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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