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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트와이스
미스터 트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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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트와이스

: 드라마 [올인]의 실제 주인공 차민수의 담대한 여정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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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408g | 148*210*15mm
ISBN13 978897604434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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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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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운에 관한 시험, 이제 그만하지. 내 운이 조금 지친 듯 해서 말이야. 나는 오늘 라스베이거스로 돌아가야겠어. 당분간 거기 있을 거야.” 나는 물끄러미 그를 쳐다봤다. 아침이었다. 게임이 끝난 것이 다. 내가 세계 1위 칩 리즈를 상대로 돈을 얼마나 많이 땄느냐는 것은 중요하지 않았다. 중요한 건 그를 연거푸 이겼다는 사실이었다. 사람들은 삼삼오오 모여 수군거렸다.
“지미지미 실력이 엄청나네. 칩을 이긴 게 절대 우연일 수가 없지. 7일간 계속 이겼잖아.”
“지미지미 성적이 이대로 한 달 이상 가면 나도 그를 ‘미스터 트와이스’라고 부를 거야.”
‘지미’라는 이름이 두 번 반복된다는 소름끼치게 논리적인 이유로 나는 ‘트와이스’가 되었다. 더 소름 돋는 사실은 나도 그 터무니없는 별명이 아주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다. 그 안에 담긴 단순한 원리가 귀여웠다. 확률 계산과 심리전이 복잡하게 얽힌 포커와는 영 딴판이었다.

“오우! 미스터 트와이스(Mr. Twice).”
“땡큐, 칩.”
어느 여름날 아침이었다. 칩 리즈.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제1 위의 포커 선수. 그가 나를 ‘트와이스님’이라고 불렀다. 낮고 건조한 목소리와 달리 칩은 130킬로그램의 거구를 가볍게 흔들며 어깨를 한번 으쓱거리고 두 손을 펴 보인 뒤 클럽을 빠져나갔다. 그의 등에 서린 피곤만큼이나 나도 지쳐 있었기 때문에 그날 밤에는 오랜만에 꿈도 꾸지 않고 푹 잘 수 있었다.
--- 「미스터 트와이스」 중에서

블랙잭의 중요한 기본만 소개한다.
2, 3, 4, 5, 6은 +1로 계산한다.
10, J, Q, K는 -1로 계산한다.
7, 8, 9, A는 0이 된다. 그러므로 무시해도 좋다.
다만 A는 와일드카드이므로 몇 장이 살아 있는지는 머릿속에 계산하고 있는 것이 좋다. 한 덱에는 낮은 자가 넉 장이 많다. 52장의 카드가 다 나왔을 때 +4가 되면 정상이다. 누구도 유리하지 않다는 뜻이다.
상황에 따라 +가 4나 6이 넘으면 높은 자가 많이 살아 있다는 뜻이므로 플레이어가 유리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베팅을 4배 이상 하는 것이 좋다. 플러스가 9 이상이 되면 10배 이상까지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뜻이다.
카운트의 숫자가 적거나 마이너스일 경우는 낮은 자가 많이 살아 있는 상황이므로 플레이어가 불리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당연히 베팅을 최소로 해야 하며 낮은 자가 많이 빠질 때까지 참고 기다려야 한다.
이것이 블랙잭의 기본이다. 이것만 외워도 블랙잭의 50퍼센트를 벌써 터득한 셈이다. 카드가 6목이 되든 2목이 되든 상관이 없다. 빠진 숫자의 합을 계산하여 남아 있는 자의 확률을 계산하는 게임인 것이다. 이 외에 보험과 스플릿 하는 방법 등 더 배울 것이 있지만 여기서는 줄이겠다.
--- 「기본부터 알아야 하는 블랙잭」 중에서

나는 아주 어릴 때부터 운동으로는 당수, 쿵푸, 스케이트, 수영, 탁구, 음악으로는 바이올린, 기타, 피아노를 배웠다. 바둑에도 재주가 있어 1974년 프로에 입문했고, 미술은 뒤늦게 조동화 선생님께 배워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
어린 내가 길을 잃고 다칠까봐 어머니는 집안일을 도와주시는 충청도 할머니에게 나를 부탁했다. 한 손으로는 할머니의 손을 잡고, 남은 한손에는 레슨 가방을 들고 방과 후 동네를 돌아다니며 레슨을 받는 것이 하루 일과였다.
요즘에야 그런 아이들이 많지만, 그때는 ‘보릿고개’를 넘던 시절이었다. 그 시절 자식에게 개인레슨을 시킨다는 것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 시절 어린 나는 요즘 애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레슨 때문에 주일을 빼고는 친구들과 뛰어놀 수 없어서 어머니가 원망스러웠다.
어머니가 잘못한 것도 없는 나를 괴롭힌다는 우스운 생각도 했다. 어머니가 종종 하시던 말씀이 있다.
“돈이나 물건은 남이 훔쳐갈 수 있으나, 너의 머릿속에 있는 것은 남이 도적질할 수 없다. 돈은 잘못 투자하거나 운이 나빠서 잃 을 수도 있지만, 배운 지식이나 기술은 너의 몸과 머릿속에 항상 남아 있는 것이다.”
--- 「이것저것을 섭렵한 어린 시절」 중에서

“누나, 잘 있어.”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고 돌아서자마자 내 눈에서는 금방 눈물이 주르륵 흘러내렸다. 이렇게 시작된 눈물은 LA에 도착하기 까지 두 시간 넘게 멈추지 않았다. 사람의 몸에 이렇게 많은 물이 있는지 그때 처음 알았다.
아내에 대한 섭섭함과 문전박대하신 어머니에 대한 서러움, 게다가 누나의 직설적인 말들까지 모든 것이 내겐 고스란히 상처가 되었다. 감정이 북받치며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머리를 스쳤다. 그리고 그것은 다시 일어서기에 충분한 자극이 되었다. 부잣집 막내아들로 돈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철없이 살아온 나에게 닥친 첫 시련이었다.
그때 이 세상이란 곳은 내가 성공하기 전에는 부모도 형제도 없다는 것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긴 설움 끝에 내가 철인이 되어 다시 태어나는 순간이었다.
--- 「시련의 연속」 중에서

우여곡절 속에 만들어진 드라마 올인은 2003년 1월 15일에 드디어 전파를 탔다. 공교롭게도 나의 52번째 생일이었다. 이날 저녁에 제작진이 모두 모여 나의 생일을 축하하고 드라마의 성공을 기원하는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가 끝나갈 무렵 침묵의 시간이 흘렀다. 드라마의 첫 방송시간이 다가왔기 때문이다. 우리는 뿔뿔이 흩어져 집에 갔다.
드라마가 시작되자 라스베이거스의 불타는 듯한 전경을 배경으로 웅장한 음악이 흘러나왔다. 내가 좋아하는 ‘해 뜨는 집’이 배경음악인 것에 한 번, 김현식 선생의 현란한 개인기에 또 한 번 매료되어 집중하다 보니 어느새 드라마가 끝이 났다.
여운을 즐길 새도 없이 전화벨 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 축하 한다는 전화가 폭주했다. 올인의 시청률은 점점 더 올라 50퍼센트에 다다랐다. 그야말로 올인 열풍이었다. 군에서도 수요일과 목요일은 병사들의 요구로 올인 드라마를 시청한 후 취침을 했다고 한다.
--- 「드라마 〈올인〉, 그리고 배우 이병헌」 중에서

내가 처음 느낀 조훈현의 바둑은 현란 그 자체였다. 한국에서는 볼 수 없었던 스타일이었다. 귀국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조 국수는 한국의 타이틀을 모조리 휩쓸고 전관왕에 올랐다.
조훈현의 바둑을 좋아하는 나와 그는 또래로서 금방 단짝이 되었다. 그는 한국어를 전혀 할 줄 몰랐지만 큰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조훈현은 백년에 한 번 나올 수 있을까 말까 하는 기재를 가진 친구였다. 그를 만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기재와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1974년 봄 프로 입단 후 공군방위병으로 군에 늦깎이 입대하며 조훈현과 나는 다시 만났다. 나는 대방동 91기지 건설전대로, 그는 공군대학으로 배치되었다. 91기지 건설전대, 공군대학, 공군교재창, 공군사관학교의 4개 부대가 한 군데에 모여 있었는데, PX와 주보라는 군 식당은 하나뿐이었다.
나는 바둑을 좋아하시던 인사과장님의 배려로 PX에서 근무했다. PX에서 내가 집에서 싸온 점심을 먹고 매일같이 바둑을 뒀다. 당시 1급 바둑을 두는 장교들이 30명도 넘게 있었는데, 점심시간 이면 좁은 휴게실에서 나에게 먹을 것을 잔뜩 사줬다. 조훈현은 훗날 한국 바둑의 중흥을 이룬다.
조 국수는 범인인 나로서는 쫓아갈 수 없는 재능을 타고났다. 한 번도 장기 두는 것을 못 보았지만 옆에서 수를 이야기하는 것을 들으면 장기도 프로 수준에 가깝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도 상대로 하여금 겸손하고 인간적이라는 느낌을 들게 하는 것이 그의 매력이다.
--- 「사랑할 수밖에 없는 기재의 주인공, 조훈현」 중에서

바둑을 구경하던 일본 기사들의 얼굴 표정이 하나둘 어두워졌다. 내 기세가 좋은 것은 틀림이 없구나. 그러나 서로의 집이 110집이 넘으니 계가하기에 쉽지 않고 사실 나도 계가에 자신이 없었다. 좋다는 것 자체는 감으로 알았으나 정확성이 떨어졌다.
때마침 조훈현 9단이 와서 심각한 표정으로 바둑을 보며 한참 계가를 했고, 나는 이후 나가려는 그의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미소를 짓거나 윙크라도 하고 나갈 줄 알았는데 그냥 무심히 나갔다. 아니, 세상에 믿을 놈 없다더니 절친한 친구끼리 이럴 수가 있나? 쫓아나가서 화를 내고 싶었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그와 투덕대는 건 유치해 보일 것 같아서 참았다.
하여튼 바둑은 마무리가 되고 계가를 해보니 내가 4.5를 이겼다. 일본의 전관왕을 이긴 것이다. 그렇게 2년 연속으로 세계 8강에 올랐다. 이때부터 한국 기사들이 나를 차8강이라고 불렀다. 다들 어디서 그렇게 별명 짓는 법을 배워오는 건지 모르겠다. 검토 실에 내려오니 인터뷰 요청이 쇄도했다.
--- 「세계 8강 ‘차8강’이 되다」 중에서

나는 마지막으로 한국의 젊은 세대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이 있다. 깨어 있으라, 항상 공부하라, 부지런해라, 남을 도우며 살아라, 자신의 재능을 찾아서 살려라, 포기하지 마라, 용기를 잃지 마라, 희망을 가져라, 앞만 보고 살아라, 항상 겸손해라. 그리고 젊음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최대의 자산임을 잊지 말라.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지 말고 내가 국가를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라.”는 것. 이 명언은 케네디 대통령이 취임연설에서 한 말이다.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라는 말.
이 책의 글 중에는 쓸 수 없었던 일도 있었지만 기억나는 대로 사실에 의거하여 썼다. 내가 아는 전부를 그대로 다 쓸 수는 없었다. 하고 싶지 않은 이야기도 쓰지 않았다. 독자들의 양해를 구한다.
--- 「에필로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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