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1 - 생존(Survival)
7만 년 전 인류의 시초인 아프리카를 시발점으로 에피소드 1은 인류의 유목민 조상의 흔적을 쫓아 지구 곳곳에 뿌리를 내리고 최초의 농부 그리고 도회인으로서 안주하게 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류가 생존하기 위해 뚫고 지나가야 했던 세더버그 파크의 험난한 풍경과 거친 환경을 볼 수 있다. 유럽에서 현대의 인류는 네안데르탈인과 대면하게 됐다. 놀랍게도 거의 3천 년 전 프랑스의 피레네 산맥의 가르가스 동굴 속에 찍힌 손자국을 발견하게 된다. 크로마뇽의 뼈로 만든 인류 최초의 바늘 귀 또한 발견하게 된다. 다음 정착지는 오늘 날 초승달 지대로 알려진 터키 동부의 티그리스 강, 인류가 최초로 씨앗을 뿌린 장소로 농업 혁명을 일으켰던 장소다. 농업으로 인해 인류는 처음으로 정착을 할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터키의 차탈회위크와 같은 최초의 마을이 탄생하게 됐다. 이 여정을 통해 만나게 된 표범 여인의 사체와 무덤을 통해 최초의 마을과 그 당시의 삶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최초의 마을로부터 최초의 건설계획까지, 우리는 중국으로 여정을 떠나 우황제에 의해 길들여진 황허강을 보게 된다. 글쓰기의 발달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이집트의 피라미드를 방문하여 무덤 건축가 파네브와 같은 고대 이집트인들의 일상을 밝혀내었다. 오늘 날 디에르 엘 메디나로 알려진 세트 마아트에서 고대 마을의 잔재를 통해 그 당시 일상을 놀랍도록 상세하게 알 수 있게 한 도편(陶片)에 쓰여진 글을 발견하게 됐다. 크레타 섬의 크노소스 궁전 유적을 통해 미노소스의 희생에서 볼 수 있듯이 도시문명이 자연의 엄청난 힘에 대항하기 위해 극단적으로 내몰리게 된 상황을 알 수 있었다.

Disc.2 - 제국의 시대(Age of Empire)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현대의 기반을 만든 첫 제국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포악스러운 앗수르왕 사네그립에서부터 방대한 제국의 왕 알렉산대 대왕까지 정복자들은 중동을 뚫고 지나가며 중국에서부터 지중해까지 잔인한 전쟁이 치러졌다. 우리는 라키슈의 히브리 마을을 방문하여 아시리안들의 잔인함을 보여주는 포위 경사로를 발굴하게 됐다. 페니키아인들은 페니키아 선박을 이용해 자신들의 항해 제국의 힘을 널리 분포시켜 무역교류의 한 방식으로 페네키아 글자를 타문화에 허용하였다. 팩톨러스강의 강기슭에서는 그 당시 만들어진 금과 은으로 인해 크로이쇼스 왕을 역사상 가장 부유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고 소지 가능한 무게와 순도 높은 최초의 금화가 만들어진 것을 알게 됐다. 오늘 날 터키이자 그 당시 리디아 왕국의 수도였던 사르디스의 유적지에서는 크로이쇼스 왕과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과 조우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그 이후 페르시아인들이 그리스를 공격하며 시작된 마라톤 전투를 통해 군사전력이 강한 군사력에 얼마나 거대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 전투 당시 군사들이 자신들의 도시인 아테네를 지키기 위해 달려갔던 것이 계기로 올림픽과 마라톤이 탄생하게 되었다. 우리는 알랙산더 대왕의 궁전이었던 그리스의 펠라와 알랙산더 대왕의 스승이었던 아리스토텔레스의 학교가 있었던 아테네의 강당을 방문했다. 바빌론에 유배당한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지구 역사상 가장 영향력이 있는 사상인 일신교가 탄생하게 되었다. 우리는 포력 없는 새로운 삶을 소개한 부처의 가르침에 헌신하고 있는 인도 보드가야의 마하보디 사원을 방문했다. 그리고 고대 도시 아고라와 아크로폴리스도 방문했다

Disc.3 - 문자와 칼(The Word and the Sword)
이 에피소드에서는 기원전 300년과 기원 후 700년 사이 세상을 뒤흔든 영적 혁명에 대해 다르고 있다. 아소카 왕의 무덤을 방문하면서 마우리 족의 피의 왕자 아소카가 박장대소 이후 커다란 깨달음을 얻어 불교에 헌신하게 된 연유에 대해 알게 된다. 우리는 영원히 군림하고자 했던 진시황의 마지막 결정인 중국의 진흙군대 병마용을 방문하였다. 하지만 그 당시 최고의 권력자 황제의 힘만으로는 부족했다고 느껴 몇몇은 살아있는 신으로 추앙 받기를 원했다. 이집트의 클레오파트라는 자신을 살아있는 여신 아이시스로 공인시켜 줄리어스 시저와의 비극적인 결합 이후 시저 자신 또한 살아있는 신으로 숭배되기를 원하며 스스로를 페르페투오 독재자, 종신의 독재자로 명명하였다.

우리는 로마제국 전반적으로 전파된 기독교 사상과 스페인에서부터 중앙 아시아로까지 극단적으로 퍼져나간 이슬람 문화 이후 멸망을 초래하게 된 로마 제국의 남아있는 흔적을 찾아 로마의 대경기장을 방문했다. 다마스쿠스로 향하면서 텐트 제작공 사울은 바울이 되었고 기독교 순교자 성자 퍼페투아는 기독교 순교자들이 떠오를 수 있도록 선동하는 등 이슬람 문화의 전파를 통해 최초의 사원을 건설하는데 기여를 하고 이슬람의 기도인 아잔을 최초로 사용한 노예 빌랄의 이야기가 알려지게 되었다. 지구 반대편에서는 페루의 나스카 제국의 신성한 도시 카우아치에서 신에게 인간이 제물로 바쳐지게 됐다. 나스카 문명은 또한 신들을 위한 것으로 생각하며 나스카 문자를 남겼지만 그들의 희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의 가뭄과 홍수로부터 구원받을 수는 없었다.

Disc.4 - 빛 속으로(Into the Light)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중세를 다루면서 바이킹이 북유럽에서 북아메리카까지 약탈을 감행했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바이킹은 러시아를 포함하여 거대한 무역 강대국 탄생의 기반을 마련했다. 우크라이나의 키에프로 여정을 떠나며 바이킹들이 바이킹의 왕 올레그를 선두로 콘스탄티노플과의 무역 거래를 위해 드네프르 강을 따라 항해를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당시는 바그다드의 지혜의 집의 학자들이 배워온 인도, 페르시아 그리고 그리스의 고대 문명에 대한 지식을 기반으로 이슬람 왕국의 황금기이기도 했다. 우리는 이슬람 건축술의 웅장함을 대변하는 코르도바의 메스끼따 모스크를 방문했다. 종교와 제국의 전쟁은 또 다시 발발했고 회교도 투르크인들과 오스만인들은 점점 더 깊숙이 한 때 기독교의 땅인 곳으로 밀려가게 됐다. 이스탄불의 성 소피아 성당에서는 오스만인들의 지도자 메메드 2세가 콘스탄티노플을 침투한 이야기를 알게 된다. 유럽에서는 르네상스 시대가 도래하면서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새로운 사유방식을 소개하고 그 유명한 "최후의 만찬"을 완성하게 된다.

Disc.5 - 약탈의 시대(Age of Plunder)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크리스토퍼 콜럼버스가 중국을 발견하려는 항해 중 우연찮게 미대륙을 발견하게 되면서 시작된 세계자본주의의 파급력에 대해 다루고 있다. 금을 위한 탐색과 기독교 사상의 전파로 인해 유럽인들은 신세계를 식민화하기에 이르렀고 그 과정 속에서 페루의 잉카와 같은 새로운 땅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는 아타후알파 왕이 피자로에 의해 포로로 잡혀 강제로 기독교로 개종하게 된 장소 카자마르카를 방문하게 된다. 유럽은 마틴 루터가 위텐베르그의 가톨릭 교회에 대항해 새로운 종교인 개신교를 창설하는 것을 시발점으로 종교 전쟁으로 인해 만신창이가 된다. 유럽에는 커다란 변화가 발생하고 있었고 제국들은 성장하고 부유해졌고 러시아의 폭군 이반은 그들의 발자취를 따르기에 이른다. 폭군이반은 코삭 에르마크의 도움으로 시베리아의 모피를 무역 교유함에 따라 자신의 부유한 제국의 기반을 만들었지만 진짜 큰손들은 네덜란드와 영국의 사업가들로 이들이 최초의 유한 책임 회사와 증권 거래소를 설립했다. 우리는 암스테르담의 튤립정원을 방문해 최초의 세계 주식시장의 붕괴 사건인 튤립광풍을 되돌아보았다. 네덜란드는 반다 제국을 손에 넣기 위해 영국과 전쟁을 선포했고 그 과정 속에서 나사니엘 코트호프는 영국이 넛메그를 손에 넣을 수 있도록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기에 이른다.

세상은 무역경쟁 속에 있었고 모든 국가들은 동참할 수밖에 없었다. 일본은 포르투갈과 네덜란드 예수회로 인해 무역에 동참하게 되었지만 일본의 최고의 권력가인 도쿠가와 이에야스 영주에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사람은 영국인 윌리엄 아담스였다. 하지만 쇄국의 시대에 기독교에는 곧 금지령이 내려졌고 외국인들은 추방당했으며 일본은 폐쇄적인 국가로 변해 미래를 위해 자국의 문화와 전통을 보호하기에 이른다. 1492년에서 1637년 사이의 145년 간 유럽 자본주의는 탄생하게 되었고 세계 곳곳에 널리 퍼지게 된다.

Disc.6 - 혁명(Revolution)
17, 18세기 당시 세계는 종교와 군주제에 대항해 자유와 평등을 향한 저항을 하게 된다. 우리는 유럽 곳곳으로 전파한 계몽주의의 효과에 대해 조사 하면서 우주 속의 인간의 위치에 대한 새로운 이론을 설파한 베니스의 갈릴레오에서부터 과학을 이용해 두창(마마, 천연두)으로부터 수백만의 생명을 구한 영국의 에드워드 제너를 만나게 된다. 인도의 타지마할에서 우리는 회교도 황제 아우란제브의 엄격한 지도방식으로 나약해진 제국이 영국의 공격에 속수무책이었던 것을 알게 된다.

Disc.7 - 산업의 시대(Age of Industry)
이번 에피소드에서는 영국의 산업혁명이 제임스 와트와 조지 스티븐슨과 같은 발명가들이 증기기관차와 철도를 개선시키며 현대의 발전에 기여를 하게 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광쩌우 항구에서 중국 아편전쟁이 발생하면서 불법적인 과정을 통하기는 했지만 중국과의 무역이 개방되기도 했다. 영국의 발자취를 따라 러시아에서는 레오 톨스토이 백작이 자신의 야스나야 폴야나 저택의 농노들을 풀어주려는 시도를 시발점으로 사회적인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러나 농노들은 짜르 알랙산드 2세의 해방령의 선포와 같은 더 나은 조건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북아메리카 버지니아 리치몬드의 목화밭을 방문해 남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일본의 사무라이 가문에서 우리는 신무역 개방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아 마지막 사무라이가 된 사이고 다카모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브러셀에서는 영국의 탐험가 헨리 모튼 스탠리가 오로지 벨기에의 왕 레오포드 2세를 위해 콩고강의 지도를 설계하는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지역을 정복하려는 야망으로 오늘 날까지 여파가 남아 있는 콩고의 대학살에 대해 알게 된다. 독일에서 우리는 그들의 외무장관 아서 지머만이 세계 1차 대전에 미국을 동참시키게 된 원인을 알게 된다.

Disc.8 - 극단의 시대(Age of Extremes)
이 에피소드에서 우리의 시대, 즉 20세기를 담고 있다.
뮌헨의 비어 홀을 시작으로 우리는 히틀러가 뮌헨 정부 정복을 처음으로 시도한 후 수감된 란츠베르그에서 젊은 히틀러의 자서전 "나의 투쟁"을 집필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히틀러가 독일 정복의 야망을 꿈꾸는 와중에 여성들은 성적 평등을 위한 또 다른 투쟁을 하고 있었다. 맨하탄의 뒷골목에서 간호사 마가렛 샌저는 미국의 상속녀 캐서린 맥코맥과 협심해 유럽으로부터 피임약을 밀수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키에브 교외에 위치한 바비야르 강제 수용소에서 우리는 유럽 곳곳에서 나치들에 의해 잔인하게 대량 학살된 유대인들에 대해 알게 된다. 이 에피소드에서는 또한 모든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던 오펜하이머의 역사상 최초의 핵폭발이 일어났던 일본 히로시마를 방문하게 된다. 중국에서 우리는 공산주의 유토피아를 만들어내기 위해 마오쩌둥의 문화대혁명으로 인해 새로운 사유방식이 탄생된 경위를 알게 된다. 우리는 뉴욕을 방문해 세계를 흥분케 한 인간 대 기계, 즉, 게리 카스파로프 대 IBM의 딥블루의 체스 게임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이 시리즈는 360도 회전을 하여 최근에 들어서야 외부 세상과 첫 접촉을 시도한 남미의 차코 지역의 아요레오 부족을 방문하면서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