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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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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이 두려운 나에게

: 나를 성장하게 하는 결정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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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16g | 140*205*12mm
ISBN13 9788932113838
ISBN10 893211383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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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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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자 : 최용호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을 졸업하고,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신약 성경을 전공했다. 이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 한독과를 졸업하고, 현재 통역사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어 역서로는 《YOUCAT》, 《내 마음의 주치의》, 책으로 하는 한 달 피정 시리즈 《내 영혼을 위한 3분》 등이 있고, 영어 역서로는 《마마 마리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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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결정’이란 주제는 직업이나 인생 여정에서 세워야 하는 구체적인 계획들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에서 매 순간 어떤 자세를 취할지 결정하는 것도 포함되지요. 우리는 불평이나 분노, 슬픔을 선택할 수도 있고 기쁨이나 평화, 행복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책들이 마치 우리가 갖고 있는 물건을 다루듯이, 좋은 생각과 감정을 스스로 선택함으로써 우리의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런 표현은 매우 과장된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에게 닥친 일을 어떤 생각과 감정으로 대처할지 결정하는 것에 대한 책임은 우리 자신에게 있습니다.
--- p.9 ‘머리말’ 중에서

우리도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기대하는 일을 스스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미룰 때가 많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자신의 마음을 따르기보다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따라 행동하지요. 그렇다고 마리아가 손님 접대를 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단지 그녀는 더욱더 적극적인 일, 즉 손님의 말을 경청하는 일을 선택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수님은 마리아가 자신을 돕도록 말해 달라는 마르타의 부탁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르타야, 마르타야! 너는 많은 일을 염려하고 걱정하는구나. 그러나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 마리아는 좋은 몫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그것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다.”(루카 10,41-42)
우리도 종종 마르타처럼 너무 많은 일에 신경을 쓰고, 그것들을 다 해내겠다며 많은 노력을 기울이지요. 하지만 마리아는 단 한 가지 일, 곧 예수님과 하나 되는 좋은 몫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예수님의 말씀을 경청함으로써 그 말씀과 하나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행하는 모든 일 중에서 한 가지만을 선택하여 집중할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야 말로 우리가 자신의 참된 본성과 하나 되고 일치하는 길입니다
--- p.39~40 ‘좋은 몫을 택하십시오’ 중에서

사람은 많은 가능성을 지니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각자가 고유한 방식으로 그 가능성들을 선택하여 자신의 모습을 갖춰 나가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지요. 그 과정에서 자신이 선택한 결정으로 인해 책임을 지게 되거나 때로는 곤경에 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를 통해 예전의 자신과는 작별하고 또 다른 자신만의 고유한 역사를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현재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이 이러한 생각을 불편해합니다. 될 수 있는 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싶어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스스로 결정하려 하지 않고 자신의 결정을 책임질 준비 또한 되어 있지 않다면, 아직 미성숙한 사람이라고 밖에 말할 수 없습니다. 이런 사람은 결코 발전할 수 없지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는 사람은 언젠가 모두 닫힌 문들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결정을 잘 하느냐에 관한 문제는 자신의 의지력에 관한 문제일 뿐만 아니라 결국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느냐에 관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어떤 결정을 하고, 그 결정에 책임을 지며, 그를 통해 자신의 역사를 이루어 간다는 것은 사람의 본성에 속한 일이기 때문이지요.
--- p.44-45 ‘결정으로 자신을 만들어 가십시오’ 중에서

우리의 일상적인 결정들도 우리의 주변에 영향을 끼칩니다. 어떤 선택을 한다는 것은 자신에게만 영향을 끼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주변 세계, 결국 나아가 온 세상에 영향을 끼칩니다. 따라서 어떤 행동이나 생각, 감정의 선택과 같은 일상에서의 결정들로 우리는 결국 자기 자신에 대한 책임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책임을 진다는 것은 우리가 결정을 통해 이 세상에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격적이고 파괴적인 생각들이 우리를 지배하게 놔두는 태도와 자신의 마음과 하나가 되려고 노력하는 태도가 같은 결과를 가져올 수는 없지요. 우리라는 존재와 우리가 하는 모든 행위는 이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영향을 끼칩니다. 즉 우리는 생각과 행위를 통해 언제나 다른 사람들과 관계하고 있는 것이지요
--- p.124 ‘결정은 책임의 무게를 지는 것입니다’ 중에서

우리는 결정할수록 자신의 본성에 어울리는 본연의 순수한 모습이 점점 더 빛을 발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결정하는 일을 통해 우리는 하느님 창조 사업의 협조자가 되기 때문이지요. 하느님이 세상을 만드신 목적은 직접 당신의 모습을 본떠 만드신 인간에게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다른 사람들이 우리에게 씌운 투사나, 우리가 자신에 대해 갖고 있는 그릇된 환상으로 말미암아 하느님이 주신 우리의 본래 모습이 흐려져 있지요.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 결정을 내리며 우리가 지닌 하느님 본연의 모습을 갈수록 뚜렷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 p.208 ‘맺음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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