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채 3기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20년 동안 근무했다. 미국 미시간주립대학교 국제전문가 과정 중 국제관계 및 스피치 이론 3년 과정을 수료했다.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시그니아 미디어그룹 대표를 역임했으며,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CEO PI(President Identity) 최고위과정을 위탁 운영했다. 정부 부처 장관 및 차관, 대검찰청 간부 대상 커뮤니케이션 컨설팅, 삼성전자, GE, 하나은행 등의 관리자 및 임원 대상 커뮤니케이션 트레이닝을 했다. 그 밖에 다수의 기업에서 소통, 대화 관련 특강을 했다. 현재는 에듀테이너그룹 및 유쾌한 대화 연구소 대표이사이며 글로벌 교육 콘텐츠 회사인 오리진보카 공동 대표로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성공하는 직장인은 대화법이 다르다》 《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 《상처 주지 않는 따뜻한 말의 힘》 《말할 때마다 행운을 부르는 대화법》 《마음을 읽어주는 유쾌한 남녀 대화법》 《언어 멘토링》 《돌아서서 후회하지 않는 유쾌한 대화법 78》 《실속 대화법》 《내 아이를 위한 엄마의 대화법》 《냉정한 엄마가 아이를 당당하게 키운다》 등이 있다.
대체로 매혹적인 사람을 만나면 그 사람을 중심으로 그의 주변이 갑자기 환해지는 느낌을 받는다고 한다. 낯설고 서먹하던 사람들 사이에 활기가 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매혹적일까? 우선 성격이 활달한 사람이 매혹적이다. 그들은 처음 본 사람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 말을 붙이고 마치 오랜 친구처럼 편안하고 일상적인 대화를 이끌어낼 줄 안다. 남들이 꺼리는 일도 먼저 나서서 척척 해결하고, 남들이 슬슬 뒤로 빠지며 책임을 회피하더라도 탓하지 않는다. 착한 것과는 별개다. 짜증이나 불평불만으로 주변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지 않고 늘 밝은 얼굴로 좋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다.(본문 41쪽)
본성적으로 할 말이 많은 것이 인간이다. 말할 자유가 확대되자 공기만큼 많은 말들이 우주를 채운다. 버스, 지하철, 정류장, 카페 할 것 없이 잠시의 시간이라도 주어지면 와글와글하다. 심지어 지구 반대편 사람에게도 SNS 등을 통해 하고 싶은 말들을 쏟아낸다. 이러니 웬만큼 괜찮은 말이 아니면 홍수처럼 쏟아지는 말들에 깔려 흔적도 남지 않는다. 더 자극적이고 귀에 착 감기는 말만이 한순간이라도 관심을 받는다. 그런 까닭에 대화의 기술이 더욱 중요해진 것이다. 말하기에 어눌한 사람에게는 더욱 고민스러운 시대인 것이다. 그러나 평소에 매혹적으로 말하는 사람들을 잘 관찰해 보면 고민 해결이 요원하기만 한 것은 아니다.(본문 76~77쪽)
인간의 두뇌는 본성적으로 격동을 즐긴다. 추측과 공상, 상상으로 격동적인 상황을 만들어야 안심한다. 고통을 많이 겪었어도 역경을 이겨낸 사람은 활기차다. 뇌의 격동성 덕분에 나이가 들어도 젊음을 오래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빤한 스토리는 뇌의 격동성을 잠재우고 뇌를 불편하게 한다. 지루하고 졸린 것도 그 때문이다. 빤한 이야기가 아닌 반전으로 뇌의 격동성을 만족시키는 말은 매우 매혹적인 말이 된다.(본문 133~13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