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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생명이 건넨 위대한 위로

작은 생명이 건넨 위대한 위로

: 식물 심리치유 에세이

최영애 | 예담 | 2014년 05월 2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10.0 리뷰 1건 | 판매지수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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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5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10g | 150*210*20mm
ISBN13 9788959137985
ISBN10 8959137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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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영애
숙명여자대학교 가정대학을 졸업하고 동 교육대학원에서 유아교육을 전공하여 교육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시카고 드폴 대학교 에서 Montessori teacher basic training course를 수료했으며, 미국 휴스턴 대학교에서 Constructive education course를 수료했다. 1985년 안양에서 아이들이 직접 사물을 만지고 경험하는 교육을 중시하는 문경유치원을 설립했다. 이후 15년 동안 문경유치원 원장으로 재직하며 자연의 치유력에 관심을 가지면서 건국대학교 농축대학원에서 원예조경을 전공, 농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단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원예치료학 박사 학위를 받아 국내에서는 원예치료학 박사 1호가 되었다. 단국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서울교육대학교에서 강의를 했고 현재는 최영애 원예치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원예치료』 『자연과의 만남으로 나와 세상을 치유하는 도시농업』(공저)가 있으며, 『치유의 풍경』 『원예치료 방법』 『교사와 학부모를 위한 학교정원 가꾸기』 『자연을 통해 성장하기』 등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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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K가 ‘희망’에 대해 어떻게 썼는지 여러분은 기억할 겁니다. 그녀는 처음에 희망을 ‘절망의 다른 이름’이라고 적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희망은 마음을 아프게 한다’고 적었습니다. 이제 K는 자기 안에 있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적극적인 창조자의 모습을 다시 발견했습니다. 그녀가 한동안 잃어버렸던 것을 되찾은 것이지요.
이 책을 읽는 어떤 사람은 K의 변화를 선뜻 받아들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한 것이라고는 래디시를 기르고, 래디시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기록하며, 자신의 내면을 표현할 수 있는 간단한 문항에 답한 것뿐입니다. 이 시시콜콜해보이는 작업으로도 사람이 변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쉬 믿지 못하는 이들은 아마도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K가 프로그램 진행자인 나를 만족시키기 위해 자신의 마음을 속였다고요.
사람을, 특히 기관에서 파견한 ‘선생’을 신뢰하지 않았던 그녀였지만, 우리는 일주일에 한 번 두 시간씩 여섯 번을 만났고 봄기운이 완연한 4, 5월을 텃밭에서 함께 보내며 땀을 흘렸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쌀쌀맞고 퉁명스러운 K라 할지라도 어느 정도는 우리의 관계에 정을 느꼈겠지요. 그래서 그녀가 저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자신을 속였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그 점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식물의 힘을, 자연이 주는 선물을 잘 알고 있는 저는 K의 마음이 달라졌다고, 지난 몇 년 동안의 나쁜 경험이 자신의 잘못 때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그녀가 받아들였다고 믿고 싶습니다. 그것은 이 책을 읽어나갈 여러분이 판단할 몫이기도 합니다.

[내일은 좀 더 나아질 거라는 희망] 中

원예치료는 억지로 무언가를 주입하거나 가르치려 들지 않습니다. 식물과 일대일로 만나는 시간 속에서 스스로 무언가를 찾아내고 발견하도록 가만히 지켜볼 뿐입니다. 사실 그 시간 동안 치료사에게는 큰 인내가 필요합니다. 원하는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조바심이 생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완전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조바심은 사라집니다.
땅에 씨앗을 심은 뒤 물과 양분을 주고 틈틈이 잡초를 제거하는 정원사는 전적으로 씨앗이 가진 생명력을 믿고 기다릴 줄 압니다. 우리 부모들도 아이가 이미 갖고 있는 완전함을 믿어야 합니다. 부모가 할 일은 아이가 지닌 완전함을 꽃피우도록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뿐입니다. 아이는 부모가 이루지 못한 것을 대신 실현시켜줄 욕망의 매개가 아닙니다. 또한 어딘가에 선보이며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자랑거리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아이는 그 자체로 완전하고 독립되어 있는 자기 삶의 주인공입니다. 부모의 욕심 때문에 아이가 지닌 완전함을 훼손해서는 안 되고, 부모 인생의 들러리가 되게 해서도 안 됩니다.
아이들은 삶이 원래 완전하다는 사실을 어른보다 더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화분이나 정원에 씨앗을 심고 보살핀 경험을 가지고 있거나 무언가를 키워본 아이들은 자기 안에 숨겨진 씨앗을 볼 줄 압니다. 그리고 자신이 무한한 가능성과 생명력을 지닌 경이로운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됩니다. 아이들이 느끼는 그 벅찬 감동을, 아이의 눈망울을 들여다보면서 부모님들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존재가 지닌 기적은 결코 약해지거나 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삶이란 원래 완전한 것]中

동전을 모으거나 벽돌을 쌓듯이 식물들이 자기 안에 온도를 차곡차곡 쌓아간다는 이 아이디어가 참으로 동화적이어서 나는 ‘적산 온도’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상상해보세요. 땅속의 감자가 저금통에 저금을 하듯 꼼꼼하게 온도를 모으는 모습을요. 오늘은 5도. 오늘은 8도. 야호, 오늘은 12도! 그러다 기온이 낮은 어느 날에는 허탕을 쳤다고 실망하기도 하겠죠. 날이 여름으로 다가갈수록 하루에 저금하는 온도도 점점 많아질 거예요. 그러다 저금통 속의 온도가 1,000도가 되면 “이제 됐어!”라며 기지개
를 활짝 켜는 겁니다. 물론 발아 시점에 감자의 실제 온도가 1,000도라는 말은 절대 아니에요. 그럼 구운 감자가 되어버리고 말 테니까요.
식물이 본격적인 성장과 열매 맺기를 위해 자기 안에 온도를 쌓아간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많은 것을 이야기해줍니다. 운동선수에게 그것은 하루 동안 흘린 땀방울의 크기일 것이고, 학생에게 그것은 하루
동안 넘긴 책의 페이지와 같을 것이고, 내 집 마련을 위해 애쓰는 가장에게 그것은 매달 통장에 쌓이는 숫자와 같은 것일 거예요. 식물은 적산 온도를 통해 모든 일에는 그것이 무르익는 때가 있다는 생의 일면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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