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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심리 읽기

그림으로 심리 읽기

: 그림 속에 숨겨진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치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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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472쪽 | 679g | 152*225*38mm
ISBN13 9788901165400
ISBN10 890116540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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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옌원화
중국 화동사범대학교 심리인지과학원 부교수로서 올해로 20년째 학생들에게 심리학을 가르치고 있다. 심리 상담을 통해 마음이 아픈 사람들에게 치유의 도움을 주는 한편, 대규모 대중 강연에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또한 여러 기업과 조직에서 조직 내 인간관계, 대고객 접점에서의 소통 기술, 리더십 및 관리 능력, 팀워크 구축 등 다양한 주제로 심리 교육 및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옌원화 박사는 중국에서 대중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심리학자 중 한 명이기도 하다. 지은 책에는 중국 대륙과 대만에 그림심리학 열풍을 일으킨 《그림으로 심리 읽기 》외에 여러 권이 있다. 그 밖에 수십 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하며 심리학자로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고, 신문과 잡지에도 심리학 관련 칼럼을 꾸준히 쓰며 대중과 만나고 있다.
역자 : 박지민
동덕여자대학교 국사학과 졸업 후에 중국에서 3년간 유학했다. 현재는 중국 도서를 한국에 소개하는 기획자 및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에 《집으로 가는 길 1, 2》,《대륙의 찬란한 기억》,《세계가 인정한 협상 교과서》,《흑백을 추억하다》,《사랑하는 싱싱》, 아동서《행복한 의자나무》,《여우가 오리를 낳았어요》,《꼬마 돌부처》,《날아다니는 선》,《춤추는 색》,《꿈꾸는 공간》,《누가 일등일까요?》,《초록머리 사자》,《도서관의 비밀》등 50여 권이 있다. 지은 책에는 중국 대륙 곳곳을 발로 찾아다니며 쓴 여행서 《China 중국 서남부》(공저),《중국의 자연유산》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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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레이에게 남편과 대화해볼 것을 건의했다. 울고 있는 듯한 버드나무는 분명히 레이에게 위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림 속의 레이는 빨간색 원피스를 차려입었지만 속마음에는 자신과 가정에 대한 무력감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이의 뒷바라지에 너무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이느라 정작 자기 자신의 안정과 성장에는 신경 쓸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그녀는 격려와 지지를 필요로 하고 있었다. 레이는 이렇게 말했다. “고민과 스트레스를 훌훌 벗어버리고 편안해지고 싶었어요.” _ 33쪽

세 장의 그림에서 얻은 정보를 종합해볼 때 더우더우가 현재 직면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자기정체성이라고 판단됐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녀는 여성으로서의 자아를 명확히 의식하지 못하는 단계에 있다. 자화상 속의 더우더우는 23세 성인 여성의 특징을 찾아볼 수 없으며 십대 소년처럼 보이기도 한다. 다른 그림들에서 보이는 정보와 함께 종합해볼 때 더우더우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는 진짜 자아는 열 살이 조금 넘은 어린아이라고 할 수 있다. 적어도 그녀는 자신을 이런 모습으로 인식하고 있다. _ 87쪽

그림을 종합해보면, 아촨은 과거에 연연하고 있다. 그가 사용한 갈색은 역사 또는 그리움과 연관된 색깔이다. 자화상의 얼굴은 과거를 의미하는 왼쪽을 향하고 있으며, 돛단배 또한 왼쪽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러한 것들은 그가 왜 높이 날 수 없는지를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에너지가 계속 과거를 향해 돌고 있으면 성장은 지체될 수밖에 없다. 날고 싶다면 우선 과거의 굴레로부터 벗어나야 한다. 언제까지나 보름달이 뜬 그날만을 그리워한다면 그는 천마처럼 미래를 향해 날 수 없을 것이다. _ 139쪽

20세의 여대생이 그린 단풍나무다. 열매는 없고 계절은 가을이다. 이 나무의 특징은 나뭇잎도 열매도 없을 뿐만 아니라 나무 몸통과 가지들이 지나치게 가늘고 길다는 것이다. 나무라기보다는 한 포기의 풀처럼 보일 정도로 쓸쓸한 느낌만 줄 뿐 생명력이라곤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이 나무는 성장이 필요하다. 나무를 지탱하고 이파리에 양분을 보내려면 나무 몸통이나 가지가 더 튼튼하고 굵어져야 한다.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지지와 응원을 받아야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건 그녀가 스스로에 대한 긍지와 자신감을 지녀야 한다는 것이다. _ 225쪽

이 그림에는 일에 대한 강한 성공 의지가 표현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의 말을 열심히 듣고 있는 광경 역시 자신의 능력을 강조하려는 욕구의 소산이기 때문이다. 그는 많은 청중의 머리를 일일이 그려 넣음으로써 자신의 성공을 부각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정작 자신에 대한 믿음은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 침묵한 채 청중들을 주시하고 있는 모습이 그런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데, 굳게 닫힌 입술은 언변에 자신 없는 태도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_ 336쪽

동물은 자신의 인격 중 한 부분을 상징한다. 나무 위에 동물을 그려 넣었다면 그 존재를 통해 자신의 어떤 요구나 바람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동물에 대한 선호도나 느낌은 주관적인 것이기 때문에 본인으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을 필요가 있다. 어떤 이는 개에 대해서 충직성을 떠올리지만, 어떤 이는 따뜻함을 먼저 떠올리는 것과 같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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