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4년 05월 28일 |
---|---|
쪽수, 무게, 크기 | 101쪽 | 312g | 152*218*20mm |
ISBN13 | 9788949120218 |
ISBN10 | 8949120216 |
발행일 | 2004년 05월 28일 |
---|---|
쪽수, 무게, 크기 | 101쪽 | 312g | 152*218*20mm |
ISBN13 | 9788949120218 |
ISBN10 | 8949120216 |
이솝과 라퐁텐. 사람들의 약점을 풍자하고 처세의 길을 알려주는 '우화'라는 장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두 사람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여기에 동양의 '장자'도 포함을 시켜야겠다.
장자는 중국 고대의 사상가로 도가의 대표자이다. 정확한 생몰연도는 알 수가 없으나 맹자와 비슷한 시기에 활동한 것으로 전해지고, 무위자연설을 주장했다. 즉 지식에 입각한 인위 대신에 천지만물의 근본원리로 본 도(道)를 강조했다.
이런 그의 사상은 이 우화집에 실린 스물 네 편에서도 잘 드러나는데, 무엇보다 마음에 와 닿은 점은 한 편 한 편의 우화들이 간결해서 전하고자 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특히 몇 편의 이야기들은 행동의 변화나 사고의 전환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극을 주어 치료적인 힘을 발휘할 수도 있겠다. 물론 담고 있는 보편적인 지혜들은 독서지도 장면에서도 유용할 것 같고.
욕심을 버리고 강물처럼, 나무처럼 살으라는 장자의 가르침이, 이 책을 읽는 개개인에게 어떤 힘을 발휘할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