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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과 마음

사물과 마음

: 물건 뒤에 숨어 있는 흔들리는 마음들

리뷰 총점9.0 리뷰 2건 | 판매지수 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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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예술철학 top20 8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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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7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204쪽 | 270g | 140*205*11mm
ISBN13 9788993941944
ISBN10 899394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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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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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살만 악타르 Salman Akhtar
정신분석학계의 노벨상으로 알려진 시고니상 수상자(2012년)이며 제퍼슨의대 정신의학과의 열정적인 의사이다. 여섯 권의 시집을 발표한 데서 알 수 있듯이 문학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바탕으로 필라델피아 심리교감 극단의 자문교수를 맡고 있으며 각계각층을 상대로 활발한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국 정신분석학회 저널』이 수여하는 올해의 최고 논문상을 수상한 바 있는 악타르 교수는 『사물과 마음』, 『이민과 정체성』, 『삶과 죽음의 문제들』, 『갠지스 강의 프로이트』, 『감정의 책』 등 정신의학과 정신분석학 관련 도서를 다수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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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푸, 편지 속의 적개심에 마음이 상하지 않으셨나요?” 간디는 편지에 적힌 모욕적인 언사와 욕설은 당신에게 해당되는 바가 없기 때문에 개의치 않는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편지를 보낸 사람도 아마 그 사실을 알았을 거라면서, 폭언이 마음에 걸렸기 때문에 클립을 선물로 동봉하지 않았겠냐고 덧붙였다. 상대의 증오에 평정심을 어지럽히지 않는 것만큼이나 사소한 페이퍼 클립을 기꺼운 선물로 받아들이는 태도도 중요했다. --- p. 11 「간디의 페이퍼 클립」중에서

좀처럼 물건을 내버리지 못하는 것 같은 사람들이 있다. 어려서 이별의 상처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특히 그런 경향이 강하다. 물론 헌털뱅이 토스터나 쓸데없이 창고의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마분지 상자들이 어려서 부모와 헤어진 정신적 외상 탓이라고 말한다면 처음에는 터무니없게 느껴질 것이다. 그러나 복잡한 인간의 심리를 감안하고, 그것이 발휘하는 인식의 다양한 층위, 거기에 작용하는 상징의 미묘한 뉘앙스까지 전부 따져 본다면, 그 연결 도식이 더 이상 이상해 보이지 않을 것이다. 그 인과의 과정은 이렇게 이어진다. 본질적으로 어린 시절의 크고 작은 상실감과 슬픔으로 인해 사람이나 물건에 집착하는 경향이 생기고, 커서도 뭔가를 버리려고 하면 불안한 마음에 잡동사니를 쌓아 놓고 살다가 그 연쇄반응의 마지막에 수집이 등장하는 것이다. --- p. 38 「수집하고 쌓아 놓기」중에서

유명한 목회자에서 향수팔이 세일즈맨으로 변신한 너팅은 엄청나게 많은 물건을 만들고 그만큼 성공을 거뒀다. 그는 목가적인 풍경과 고풍스런 집안의 사진을 500만 장 이상 찍었다. 사진에는 수작업으로 채색을 했는데, 처음엔 본인이 직접 하다가 나중에는 고향인 코네티컷 시골에 공장을 차리고 대규모 인원을 고용했다. 1920년대에 미국 중산층 집에서는(최소한 동부 해안쪽에서는) 너팅의 사진 한 장 걸어놓지 않은 집을 찾기 힘들었다. --- p. 69 「향수를 자극하는 것들」중에서

하지만 남자들이 바라는(또는 바라보는) 건 구체적으로 뭘까? ‘실제의 것’은 아닌 게 분명하다. 시선의 초점은 여성의 성기 자체가 아니다. 이른바 하드코어로 분류되는 그런 포르노는 소프트 포르노의 은근한 암시나 예감이 안겨주는 흥분만큼 짜릿하지 않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여성의 성기 자체를 뜯어보듯 응시하는 것을 조금 불편해한다. 프로이트도 “우리는 가장 강력하게 성적 흥분을 야기하는 성기 자체는 결코 아름답다고 여기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 --- p. 96 「성적인 것들」중에서

우리가 지녔던 물건들은 우리가 이 세상에서 자취를 감춘 뒤에도 살아남지만, 우리도 (우리가 소유했던) 그 물건들을 통해 삶을 이어간다. 존재론적인 역설이 우리를 향해 눈을 찡긋하며 신호를 보내는 순간이다. 우리는 더 이상 우리 자신으로 존재하지 않음으로써 영속성을 성취한다. 삶을 시작했을 때 우리는 물건과 우리 자신을 분리해서 생각할 수 없었다. 그리고 삶을 마감하는 순간에는 아예 물건의 일부가 되어 그것으로 기억된다. 물건과 뒤섞여 살던 삶을 마감하고, 죽음을 통해 다시 그것과 얽히게 되는 것이다.
--- p. 167 「잊어버리고, 잃어버리고, 내버리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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