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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자의소증·원전

맹자자의소증·원전

동양고전총서-09이동
대전 저 / 임옥균 역 | 홍익출판사 | 1998년 08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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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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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1998년 08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148*210*20mm
ISBN13 9788970657080
ISBN10 8970657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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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대진
자는 동원(東原). 청대 중기의 고증학자이자 철학자 '기'(氣)철학의 완성자라고 불리움. 주자학이 추상법칙인 '리'(理)를 가지고 사람을 죽인다고 비판하고 새로운 고증학적 사상체계를 세우려고 하였다. 고증학 분야에서 일가를 이루어 선구적인 업적을 많이 내놓음. 저술로는『맹자자의 소증』과『원선』등이 있는데, 저작들을 한데 모아『대씨유서』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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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才)

'재'라는 것은 사람과 만물이 각각 그 '성'을 따라 형질이 된 것으로, 앎과 능력이 이에 따라 구별되는 것이다. 맹자가 말한 "하늘이 '재'를 내린다"(「고자상」)고 한 것이 그것이다.

'기의 변화'가 사람을 낳고 생물을 낳는데, 나누어진 것에 제한되는 것을 근거해서 말하면 '명'이라고 하고, 사람과 생물이 되는 근본과 시작을 근거해서 말하면 '성'이라고 하고, 체질을 근거해서 말하면 '재'라고 한다. '성'을 이룬 것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재질 또한 다르니, 재질이란 것은 '성'이 드러난 것이다. 재질을 놓아두고 어디에서 이른바 '성'을 보겠는가!

사람과 생물을 그릇에 비유하면 '재'는 그릇의 바탕이다. 음양오행에서 나누어져 '성'을 이룬 것이 각각 다르고, 재질도 그 때문에 다르다. 이는 금과 주석을 야금하여 그릇을 만드는 것과 같으니, 금을 야금하여 그릇을 만들면 금그릇이고, 주석을 야금하여 그릇을 만들면 주석그릇이다. 만물이 같지 않은 것이 이와 같다. 더 나아가 살펴보면, 금과 주석의 정밀함, 좋음의 여부가 그릇의 바탕이 되니, 그것은 한결같이 야금하여 만든 금그릇의 금, 주석그릇의 주석과 동일하다. 한 종류 중에도 또한 다시 다른 것이 이와 같다.

금이 되고 주석이 되는 것과 그것들의 정밀함과 좋음의 여부는 '성'을 비유한 것이다. 다섯 가지 금속 가운데서 나누어져 그릇으로 하여금 나름의 그릇이 되게 하는 것이 바로 여기에서 제한되는 것으로 '명'을 비유한 것이다. 그릇에 대해 구별하여 어느 것이 금이고 어느 것이 주석이며, 어느 것이 정밀하여 좋고, 어느 것이 그렇지 않은지 하는 것은 '재'를 비유한 것이다.

그러므로 '재'의 좋은 것과 나쁜 것은 '성'에서 늘어나는 것도 없고 줄어드는 것도 없다. 금과 주석이 그릇이 될 때 한 번 이루어지면 변하지 않는데, 사람은 이보다 더하다. 성인으로부터 그 아래로 등차가 얼마인가! 그래서 어떤 사람은 의심하기를 사람의 '재'가 다 정밀하고 좋은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그렇지 않다. 그것은 금속에는 다섯 가지 등급이 있고 황금이 가장 귀한데, 그것이 비록 아름답지 않은 황금일지라도 더없이 귀한 것과 같다. 하물며 사람이 모두 현인이 될 수 있고, 성인이 될 수 있음에 있어서랴! 후세의 유학자들은 선하지 않은 것을 부여받은 '기'에 돌렸는데, 맹자가 말한 '성'과 '재'는 모두 부여받은 '기'를 말한 것일 따름이다. 부여받은 것이 온전하면 바로 '성'이다. 체질이 온전하면 바로 '재'이다.

그러나 부여받은 온전함을 구체적으로 증명해서 말할 수 없는 것은 복숭아와 살구의 '성'이 씨눈 속의 '백'(白)에 온전히 있고, 소리·색·냄새·맛이 한 가지도 갖추어지지 않은 것이 없지만 눈으로 볼 수 없는 것과 같다. 그러다가 싹이 트면 뿌리·줄기·가지·잎이 복숭아와 살구가 각각 달라, 이로 말미암아 꽃이 되고 열매가 되고 소리·색·냄새·맛이 구별되지 않음이 없는데, 그것은 비록 '성'이 그렇게 만든 것이지만, 모두 '재'에 의거하여 보이는 것이다.

'성'을 이루면 이것이 '재'가 된다. 구별하여 말하면 '명'이라고 하고 '성'이라고 하고 '재'라고 하며, 합해서 말하면 천성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맹자가 "형색(形色)은 천성인데, 오직 성인이 된 이후에 형색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있다"(「진심상」)고 했다. 사람과 생물이 '성'을 이룬 것이 같지 않으므로 형색이 각각 다르다. 사람의 형색이 기관을 이용하는 것은 생물과 크게 다르지만, 사람의 도에 대해서는 잘못이 없을 수 없으니, 이 형색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능력을 다 발휘할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은 말해놓고 행동이 미치지 않는 것을 말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는 것과 같다. 형색이 가지고 있는 본래의 능력을 다 발휘한다는 것은 '성'을 다한다는 것, '재'를 다한다는 것과 그 뜻이 같다.
--- p.1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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