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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써서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우리말

안 써서 사라져가는 아름다운 우리말

[ 개정판 ] 지피지기-01이동
남영신 저 | 리수 | 2004년 09월 1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0 리뷰 1건 | 판매지수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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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top100 3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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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4년 09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16쪽 | 378g | 153*224*20mm
ISBN13 9788990449498
ISBN10 8990449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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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남영신
광주고등학교 졸업(67년)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졸업(71년)
사단법인 국어정보학회 이사(92~93년)
문화관광부 우리 말글 바로쓰기 추진위원
국어문화운동본부 회장
한국문장사(文章士)협회 상임 고문

저서
우리말 분류 사전Ⅰ, Ⅱ, Ⅲ(87~92년), 하 머리곰 비취오시라(92년), 우리말 분류 대사전(94년), 국어 용례 사전(95년), 국어 사전(97년), 국어 천년의 실패와 성공(98년), 지역패권주의 한국(91년), 지역패권주의 연구(92년), 문장 비평(2000년), 라이브 국어사전(2001년), 국어대사전(2003년), 말이 올라야 나라가 오른다(2004년)

수상
한국출판문화상(89년), 국무총리 표창(97년), 정보통신부장관 표창(9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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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알’보다는 안구를, ‘입안’보다는 ‘구강’을 좋아하는 사람들
우리 나라 사람들의 언어 습관 가운데 외국인들의 그것과 두드러지게 다른 특징 하나를 말한다면 토박이들이 쓰는 1차적인 말보다는 토박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2차적인 말 쓰기를 좋아한다는 점이다. 예컨대 눈알보다는 안구(眼球)를, 입안보다는 구강(口腔)을 쓰며, 빛깔보다는 색상(色相)을, 옷보다는 의상(衣裳)을 좋아한다. 돼지우리를 돈사(豚舍)라고 하고, 돼지치기를 양돈(養豚)이라고 하고, 달걀을 계란(鷄卵)이라고 해야 맛이 있다고 한다. 이렇게 2차 언어를 쓰는 사람들에게 “양돈이 무어죠?” 하고 물으면 “돼지치기죠.” 한다.

삼개를 마포로 애오개를 아현으로
우리는 우리 마을의 본래 이름과는 전혀 닿지도 않는 엉뚱한 이름을 한자어로 만들어 부르고 있다. 서울에 있는 마포는 원래 삼개였는데, 삼을 가리키는 한자어 마(麻)와 개를 가리키는 포(浦)를 붙여 만들었고, 서대문구 아현동의 이름인 아현(阿峴)은 원래 ‘애오개’였는데(‘애오개’는 작은 고개라는 뜻임) 이것을 아현(兒峴)으로 쓰다가 요즘은 아현(阿峴)으로 쓰고 있다. 원래의 이름과 지금 쓰고 있는 한자 이름은 전혀 맞지 않지만 그냥 쓰고 있는 것이다.

'Seoul'을 '세울'이라고 하는데 누가 막는단 말인가
우리 나라를 ‘대한 민국’, ‘대한’, 또는 ‘한국’으로 불러 주는 나라는 이 지구상에 하나도 없다. 가장 가깝게 불러 주는 일본인들의 발음이 고작 ‘칸고꾸’이고 베트남의 발음이 ‘따이한’인 것이다. 우리의 ‘서울’도 마찬가지이다. 중국 사람들에게 ‘서울’로 불러 달라고 항의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漢城(한성)’을 고집한다. 서울 올림픽 결정 소식을 알리는 사마란치 의장의 선언에서 ‘서울’을 ‘세울’로 발음했던 것을 우리는 아직 기억하고 있다. 그는 서울의 영문 표기인 ‘Seoul'을 자기 식으로 발음했던 것이다. 이를 누가 막는단 말인가?

이제 ‘오얏리(李)’를 ‘자두리’라고 해야하나
오얏과 자두는 같은 열매를 가리키는 말이다. 오얏은 우리말이고 자두는 한자말 ‘자도(紫桃)’가 변한 말이다. 그런데 1988년 표준어 사정을 하던 국어학자들이 자두를 표준말로 선정하고 오얏은 쓰지 못하게 하였다. 그 이유는 ‘오얏’이 이미 죽은 말이 되었고 자두가 널리 쓰이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정말 ‘오얏’이 죽은 말인가? 그렇다면 ‘이(李)’씨의 이(李)를 ‘자두리’라고 해야 하는가.

마음을 잡수시라니?
한 외국어 강좌 프로그램에서 강사가 한 말이다.
“이제 마음을 푸근히 잡수시고 하나하나 배워 보시기 바랍니다.”
이분은 ‘마음먹다’의 ‘먹다’ 부분을 ‘밥을 먹다’의 ‘먹다’와 같은 말로 생각하고 ‘먹다’의 존칭이 ‘잡수다’이니 ‘마음을 잡수시고’ 하는 표현을 썼을 터이지만 이것은 국어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의 생각인 것이다. ‘잡수다’는 음식을 입을 통해서 몸에 받아들이는 행위인 ‘먹다’의 존칭어이다. 하지만 ‘먹다’에는 ‘음식을 몸에 받아들이다’는 뜻만 있는 것이 아니고 ‘생각을 품거나 가지다’는 뜻도 있어, ‘마음먹다’는 ‘마음을 가지다’는 뜻으로 쓰이는 낱말인데 이분은 단순하게 ‘먹다’의 존대어는 무조건 ‘잡수다’라고만 생각하고 만 것이다. 아마 이런 분이라면 ‘귀먹은 할아버지’더러 ‘귀잡수신 할아버지’라고 하고, ‘멋이 있는 분’을 ‘멋이 계신 분’이라고 하게 되지 않을까?

다양하기도 한 콩글리시
미국에서 오랫동안 살면서 한국인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 분이 한국인들에게 미국에서 이른바 ‘콩글리시’를 쓰지 말라고 주문하는 것을 신문에서 보았다. 한국인들이 쓰는 콩글리시는 매우 다양한 모양이다. 남북 정상 회담 때 공동 선언문에 서명을 한 뒤에 김정일 위원장이 여러 사람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데 한 잔을 단숨에 들이켜자 이를 ‘원샷’이라고 풀이하였다. 이 말은 이미 우리 사회에서 널리 쓰이는 영어식 어휘인데 사실은 영어와 관계없는 말이라는 것이다. 또, 우리가 매우 자주 사용하는 외래어인 ‘파이팅(잘해라)’, ‘아프터 서비스(보증 서비스)’, ‘핸들(운전대)’, ‘디씨(할인)’ 같은 것이 모두 원어민은 모르는 우리식 영어라는 것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영어가 한국에 와서 고생한다’는 우스개를 말하곤 하는가 보다.

참꽃이 없어지니 개꽃도 없어진다
‘참꽃’은 진달래 꽃을 이르던 말이다. 왜 참꽃인가? 아마 그 꽃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참꽃은 술을 담가 먹기도 했고, 참꽃을 따 전을 붙여 먹으며 놀던 풍습도 있었다. 그래서 진달래 꽃은 ‘참기름’이 대접받듯이 참꽃으로 대접을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요즘 참꽃이라는 말이 사라지니 그 상대되는 개꽃도 사라지는 것 같다. ‘개꽃’은 먹을 수 없는 꽃인 철쭉나무 꽃을 이르는 말이다.
--- 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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