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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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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를 선물하는 남자

: 명화와 함께 읽는 나의 섹스 감정 수업 29

[ EPUB ]
리뷰 총점7.2 리뷰 40건 | 판매지수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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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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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08월 14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7.99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8.7만자, 약 2.7만 단어, A4 약 55쪽?
ISBN13 9791130603933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진국
1961년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다. 문학도의 부푼 꿈을 안고 충남대 국문과에 장학생으로 입학, 재학 시절 한국 문학 장편 현상 모집 본선에 남북 분단의 비극을 다룬 『흐르지 않는 강』이 입선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서울 학원가에서 족집게 국어 강사로 이름을 날렸다. 1991년 왕십리에서 강북 최고의 스타 강사 자리에 등극했으며, 이듬해부터는 강남 대치동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일타 강사로 활약했다. 이때 학생들이 부르던 그의 대명은 ‘무당’. 신기한 기운을 몰고 다니며 성적을 쑥쑥 올려준다는 뜻에서 붙은 이름이었다. 하지만 부족할 게 없는 삶 속에서도 문학에 대한 동경을 버리지 못했고, 1995년 현대인들의 방황과 사회적 문제를 지적한 장편 소설 『유라의 하루』를 발표하면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올랐다. 그 뒤 직접 출판사를 경영했으나 갑자기 들이닥친 IMF의 거센 풍랑에 그만 깃대가 꺾이고 말았다.
그는 이제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무당’이 되고자 한다. 풍부한 경험과 오랜 숙고를 통해 깨달은 성생활의 즐거움을 이 땅의 선남선녀들에게 전하고자 한다. 모든 남성이 여성에게 멀티 오르가슴을 선물하는 그날까지, 나아가 모든 여성이 스스로 행복을 찾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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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슴은 모든 섹스의 궁극적 목표입니다. 오르가슴을 느낄 동안 여성은 신경계에 과부하가 걸리고, 정신의 연결회로가
닫혀 혼미해지며, 의식의 퓨즈가 끊어져서 아련하고 몽롱해집니다. 심장 박동 수는 1분당 160회 이상으로 급격히 빨라져 견딜 수 없게 숨이 가빠지고, 혈압이 두 배 가까이 상승해 온몸의 혈관들이 터져나갈 듯 화끈거리기도 하죠. 그 아슬아슬하면서도 찌릿찌릿한 극단적인 쾌감이 온몸, 특히 하복부를 휩쓸고 지나갈 동안 여성은 무의식의 순간 이동자가 되어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거의 모든 여성은 그 정점의 시간이 5~10초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그것도 단 한 번만 느낄 수 있을 뿐이고요.
(…중략…) 우선 멀티 올가는 오르가슴이 몇 분 간격으로 적어도 두세 번 이상 찾아옵니다. 멀티 올가의 경지에 다다른 여성은 10분에서 20분, 또는 1시간 사이에 두세 번 이상 오르가슴에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극히 초보적인 단계의 멀티 올가일 뿐입니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뒤 멀티 올가를 즐기고 일상적으로 맞이할 줄 알게 되면 30분이나 1시간 사이에 대여섯 번, 아니 열 번 이상 멀티 올가의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_pp.18~20(1부 1강 ‘멀티 올가를 선물하라’ 중에서)



사랑이 가득 담긴 손끝으로 연인의 온몸을 정성스럽게 터치할 때, 연인은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느낍니다. 그녀의 가슴을 만지고, 오른쪽 무릎으로 음부를 터치하고, 한 손으로 등허리를 쓰다듬어주십시오. 연인의 두뇌 회로와 육체 회로가 한껏 고조되어 결국에는 멀티 올가에 오르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정말로 중요한 건 육체 터치가 아닌 ‘감성 터치’입니다. 여자는 감성에 몹시 약한 존재입니다. 정성껏 진행되는 애무 사이사이에 우아한 감성 터치를 시도해보십시오. 와르르 무너져내리는 연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귓불을 깨물고 입김을 불면서 “사랑해. 너만 사랑해.” 하고 속삭여주십시오. 지스팟 자극 중심의 피스톤 운동을 격렬하게 하면서 포근한 느낌의 키스를 함께 퍼부어주십시오. 클리토리스를 혀로 자극하면서 그녀의 가슴과 젖꼭지를 터치해주십시오. 그녀
에게 무한 감동을 선물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제 강의를 듣던 애청자들에게 저는 가끔 묻곤 했습니다. 가장 이상적인 터치의 도구는 무엇일까요? 손, 입술, 혀, 가슴, 무
릎……. 가끔은 솔이나 빗, 빗자루 같은 짓궂은 답변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모두 틀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터치의 도구는 ‘따뜻한 마음’입니다. 여자의 감성을 터치할 때 여러분은 진정으로 사랑받는 남자가 될 수 있습니다.
_pp.113~114(1부 14강 ‘감성을 건드리면 사랑이 움직인다’ 중에서)



한 번쯤은 제가 제시한 매뉴얼을 따라 자위행위를 즐겨보도록 하십시오. 대부분 여성이 증언하듯 여러분 또한 오르가슴을 느끼는 시간이 매우 길어지고, 애액이 몇 배 증가하는 등 엄청난 변화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 제 매뉴얼은 여러분이 선호하는 부드럽고 잔잔한 방식과 끈끈하고 강렬한 방식을 모두 포함하고 있으니까요. 잘하면 단 몇 번의 훈련만으로도 여러분은 폭풍 멀티 올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념할 점은 일단 오르가슴에 오르고 난 뒤부터의 자세와 마음가짐입니다. 견디기 힘든 자극에 기피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절대 굴하지 않고 젖꼭지나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극강의 열락을 위해 최선을 다할 때 당신은 멀티 올가라는 온몸이 터져나갈 듯한 희열을 1시간, 아니 2~3시간 동안 맛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여섯 명의 여성에게 ‘자기 위로 매뉴얼’을 자체 실시하도록 유도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무려 네 명이 단번에 멀티 올가에 오르는 데 성공했고, 나머지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평소보다 길고 강한 극강의 오르가슴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경이롭게도 나이가 젊을수록 멀티 올가에 오르는 성공률이 높았습니다.
_pp.142(2부 17강 ‘여성을 위한 판도라의 상자 Ⅲ’ 중에서)


이 책은 그런 보통 사람들의 소박한 판타지에 맞추어 써내려 간 자기 계발서입니다. 저는 기구나 최음제 등의 비정상 방법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일상에서 최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는 비결을 제시했다는 점에 강한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 이 책은 남성들이 제공하지 못한, 그래서 여성들이 경험해보지 못한 ‘멀티 오르가슴’이라는 판타지를 꿈꿀 수 있도록 설명한 실용서입니다. 그리고 그 판타지는 실현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일상이 되고,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는 판타지입니다.
_pp.218(2부 29강 ‘멀티 올가는 판타지가 아니다’ 중에서)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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