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잘 속는 사람의 심리코드

잘 속는 사람의 심리코드

: 20년 베테랑 검찰수사관이 간파한 사기와 사기꾼에 당하지 않는 법

리뷰 총점9.0 리뷰 30건
정가
14,800
판매가
13,320 (10% 할인)
구매 시 참고사항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1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66g | 142*205*17mm
ISBN13 9788901166575
ISBN10 8901166577

관련분류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영헌
베테랑 검찰수사관이자, 지난 20년간 사기꾼의 거짓말을 꿰뚫어온 속임수 프로파일러. 서울중앙지검과 서울고등검찰청, 대검찰청을 거쳐 현재 미시간주립대 범죄학과 방문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재직 중에 범죄 연구 및 수사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지닌 뉴욕주립대 범죄학과(석사)와, 매해 전 세계에서 소수의 인원만을 선발해 교육하는 FBI National Academy를 졸업했다. 교육 전문가로도 활동하는 그는 검찰과 다양한 국가기관, 국내 유수 기업에서 강연을 했으며, 금융감독원 우수 강사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전국 공무원 및 산하단체 교육기관이 경쟁하는 중앙교육훈련경연대회(안전행정부 산하 중앙공무원교육원 주관)에서 논문과 강의 분야로 2회 입상한 경험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기업범죄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삼성경제연구소)가 있고, 「거짓말 탐지에 대한 연구」를 비롯해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한국인만큼 ‘대박’을 부르짖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로또나 주식에 몰두하는 이도 많거니와 일상적으로도 ‘놀랍다’는 뜻으로 ‘대~박!’이라는 단어를 유행어처럼 쓸 정도다. 그도 그럴 것이, 신문이나 TV에서 ‘돈벼락’이라는 단어나 ‘밑바닥 생활에서 벼락부자가 된 아이돌 스타’를 쉽게 볼 수 있다 보니 우리들에게 일확천금은 ‘어쩌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여겨질 수밖에 없다. (중략) 이런 대박을 놓치고 싶지 않은 심리를 가장 잘 이용한 속임수가 ‘선급금 사기’다. 특히 한국인들에게 잘 먹혔다. 선급금 사기란 ‘돈을 미리 얼마 주면, 대가로 크게 후사를 하겠다’라는 속임수다.
--- p.18~21

한국인들은 ‘우리 회사’, ‘우리 학교’, ‘우리 가족’ 등 ‘우리’라는 용어를 늘 사용한다. 말을 하다 보면 ‘우리끼리니까 말하지만’이라면서 친근감을 표시하며 얘기하는 것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우리 편’이 되면 합리성이나 사회정의, 공공성의 논리는 약해지고 감정과 의리의 논리가 강해진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서 우리 편의 부탁을 거절하는 것은 의리가 없는 것이다. 의리가 없는 사람으로 낙인찍힌다는 것은 무리에서 왕따가 된다는 뜻이다. 그렇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친구나 친척, 동향 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기가 힘들다.
--- p.33

수사 현장에서 보는 사기 피해자들은 부유한 사람보다는 돈이 궁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특히 처음부터 가난했던 사람보다는 예전에는 잘나갔던 사람이 더 쉽게 속임수에 걸려든다. 배고픔은 상대적이다. 잘나갔던 과거나 잘나가는 주변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면 우리는 쉽게 배가 고파진다. 특히 남과의 비교를 통해 자아를 찾는 문화 속에서 우리는 쉽게 배고픔을 느낀다. 이런 문화에서 포만감을 꾸준히 느끼기는 불가능하다.
--- p.59

보통 남성은 연애 초기에는 여성이 기대하는 사람처럼 행동한다. 연락도 자주 하고 매일 만나면서 소소한 이야기를 나눈다. 하지만 관계가 진전되면 본성을 드러낸다. 갖가지 핑계를 대면서 연락도 뜸해지고 덜 만난다. 이쯤 되면 여성은 남자 친구의 헌신을 의심하고 외로움을 느낀다. 그리고 이런 상태를 견디지 못하면 헤어지게 된다. 이것이 일반적인 연애 패턴이다. 하지만 남성 사기꾼은 목적이 있기 때문에 상대의 마음을 완전히 빼앗아 사랑에 이르기까지 여성의 베스트 프렌드 역할을 충실히 한다. 이때 여성은 ‘이 남자는 다른 남자와 다르다’라고 착각한다.
--- p.91

“저 민정인데요. 예전에 통화한…… 잘 모르시겠어요? 그럼 사진을 하나 보내드릴까요?”
TV나 라디오의 광고 문구가 아니다. 스마트폰이 보급되기 전 2006~2007년에 역사상 단시간 내 가장 많은 사람을 한꺼번에 속인 문자메시지 내용이다. 무차별적으로 뿌려진 한 통의 문자메시지에 무려 40만 명이 확인 버튼을 눌렀다. 확인 버튼을 누르면 갑자기 이상한 사진이 뜬다. 속았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바로 취소 버튼을 눌렀고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 안심했다. 하지만 한 달 뒤 청구서에 정보 이용료 2990원이 찍혀 있는 것을 보고 나서야 속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3000원 미만 소액 결제의 경우 소액결제 인증번호가 필요 없다는 허점을 이용한 범죄였다. 사기꾼은 문자메시지 하나로 10억이 넘는 거금을 챙겼다. 흥미로운 점은 40만 명 중에 남성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사실이다. ‘민정’이라는 흔한 이름 때문에 남성들이 눌렀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민정’이라는 여자 이름 대신 ‘민준’이라는 흔한 남자 이름으로 바꿨다면 여성들도 남성들처럼 확인 버튼을 많이 눌렀을까?
--- p.96~97

사업에 실패하고 어렵게 살던 50대 남성이 있었다. 하루는 30여 년간 알고 지내던 고등학교 친구에게서 회사 대표 자리를 제의받았다. 친구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하면 여생을 편안하게 살 수 있다’라면서 설득을 했다. 어려운 형편에 도와주겠다는 친구가 고마워 제안을 덥석 받아들였다. 여기까지는 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는 아름다운 우정에 대한 이야기처럼 들린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친구는 이 남자를 허수아비 대표이사로 내세운 다음 회사 돈을 몰래 빼돌렸다. 그리고 책임은 모두 허수아비 대표이사에게 뒤집어씌웠다. 오랜 친구이기 때문에 무턱대고 믿었던 신뢰의 결과였다.
--- p.127

정말 유명인과 찍은 사진은 효과적일까? 전 국민을 상대로 이를 실험한 남자가 있었다. 허본좌로 알려진 허경영 씨다. 2007년 제17대 선거 때 허경영 경제공화당 후보는 현 대통령인 박근혜 당시 의원의 인기를 이용했다. 허 후보는 박근혜 의원을 대통령 선거홍보물 전면에 실었다. 첫 장에는 박근혜 의원과 같이 단상에 앉아 있는 자신의 사진을 붙여 놨고, 2면에는 모 주간지에 실린 ‘박근혜 후보와의 결혼설’이라는 표지 기사의 이미지를 캡처 해 넣었다. 허 후보는 “박근혜와 결혼하기로 했고, 조지 부시 대통령의 당선 축하파티에 초청돼 참석했다. 1969년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책보좌역을 역임했다”라는 말을 하고 다녔다. 이런 선거 전략은 효과적이었다. 선거 결과, 군소 후보 중에서는 단연 돋보였다. 많은 득표수는 아니었지만 한때 유력한 대통령 후보였던 이인제 민주당 후보 득표수의 2/3에 달하는 표를 받을 정도였다.
--- p.154

사랑은 시야도 좁게 만든다. 위험한 상황에서 주변에 있는 다른 것들을 보지 못하는 것과 비슷하다. 상대의 생각에 압도되어 다른 생각을 못 한다. 특히 연애 초기 황홀감을 느낄 때에는 상대 얼굴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이런 감정 상태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상대의 호구 또는 봉이 될 가능성도 높다. 일반적인 사기 사건의 경우에는 한 명의 사기꾼이 동일한 피해자를 대상으로 1~2회 속이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애인 사이일 경우 5~6회 속일 때까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10회 이상 동일인에게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 p.163~164

불안한 사람들은 미신을 잘 믿듯이 속임수도 잘 믿는다. 사람은 불안할 때 경계심이 풀어진다. 평상시라면 무시했을 말, 사리가 잘 맞지 않는 말에도 귀를 기울인다. 그래서 사기꾼은 불안한 사람을 범행 대상으로 물색한다. 때로는 불안하지 않은 사람에게 불안을 느끼게 한 다음 속이기도 한다.
--- p. 174

사기꾼들은 불안할수록 인과관계를 착각하는 인간의 심리를 악용한다. 이들은 ‘조상님’처럼 보이지 않는 존재와 현재 처한 상황을 연결 지어 그럴싸한 이야기를 만든다. 현재 일이 잘 안 풀리거나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 조상의 묏자리를 잘못 써서 문제가 일어났다고 겁을 준다. 그러면서 이장 비용이나 제사 비용을 명목으로 바가지를 씌운다.
--- p.188

한 통계에 따르면 다단계 구성원의 75%는 돈 한 푼도 벌지 못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꾸준히 다단계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개중에는 한동안 빠져나오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다단계에 빠지는 과정도 로플랜드 교수의 월드 세이버 모델의 관점에서 보면 쉽게 설명할 수 있다. 특히 25살 미만의 어린 대학생들을 집중적으로 다단계 판매원으로 포섭하는 방식을 보면 놀랍도록 유사한 면을 발견할 수 있다. 20대 초반 대학생의 경우 사회 경험을 쌓고 싶어하고 돈을 벌고 싶어하는 욕망이 강하다. 그러므로 돈도 벌고 취업에 도움이 되는 스펙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있다고 유혹하면 쉽게 먹힌다. 처음부터 다단계 판매원을 모집한다고 하면 거절당할 수 있기 때문에 진짜 목적은 숨기면서 이야기한다. 그리고 이들은 주로 지방 대학생을 공략한다. 서울 등 교육장이 있는 곳에 주거지가 있는 경우, 다단계 교육을 위한 합숙을 권유하면 거절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p.261~262

사기꾼의 진실에는 자기 잘못은 없다. 그들은 제일 먼저 남 탓을 한다. 투자 명목으로 돈을 빌렸으나 갚지 못해 도망쳐 나중에 잡혀 조사받는 사기꾼조차도 “내가 잘못한 게 아니다. 다른 곳에 투자를 했는데…… 나도 사기 당한 피해자다”라고 변명한다. 빌린 목적과 달리 돈을 엉뚱한 곳에 사용했음에도 정부 규제가 갑자기 생기는 바람에 다른 투자 자금 유치가 어려워져 투자가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제도나 법규 탓으로 돌리기도 한다. 피해자가 잘 알지 못하는 제3자 탓을 하면서 연신 무죄를 주장한다. 사기꾼은 때로는 비난의 화살을 피해자에게 돌리기도 한다. 돈을 늦게 혹은 적게 빌려줘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피해자를 탓한다. 또는 피해자가 투자 초기 고율의 이자나 배당금을 받은 것을 상기하면서 “너도 돈을 좀 벌지 않았느냐. 고위험 고수익은 다 아는 상식 아닌가?”라면서 책임을 뒤집어씌운다.
--- p. 275~27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26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9.0점 9.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절판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