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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96쪽 | 585g | 153*224*30mm
ISBN13 9788932011929
ISBN10 893201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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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철학은 흔히 인간의 죽음 혹은 주체의 죽음을 이야기 한다. 모든 존재자들을 근거짓는, 세계의 최종 지반으로서의 주체는 오늘날 그 위력을 상실해버렸다. 레비나스도 이런 주체를 근원적인 지반으로 삼으려고 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그가 포스트구조주의자들처럼 주체의 죽음을 선언하는 것도 아니다. 레바나스가 말하는 주체란 어떤 주체인가? 그 주체의 근본 구조를 살펴 봄으로써 우리는 그의 철학의 가장 중요한 특징들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우리와 다른 대상을 먹거나, 기술을 매개로 우리에게 필요한 물건으로 바꾸거나, 또는 우리의 인식 능력에 표상되는 것으로서 (즉 우리의 인식 능력이 거머쥐는 것으로서) 인식한다. 욕구 besoin하는 대상을 흡수하고 어떤 방식으로든 나에게 종속된 것 혹은 나에게 소유된 것으로 만든다. 요컨대 나는 내가 주인인 나의 세계를 구성한다. 레비나스는 내가 나의 욕구를 실현시키기 위해 대상을 나 자신에게 종속시키는 일을 부정하지도 거부하지도 않는다. '존재 안에 머무르려는 경향 conatus essendi'을 타고난 존재가 일반은 숙명적으로 자기 욕구를 충족시키게끔 되어 있다. 요컨데 "존재자가 자기 자신에게 전념"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레비나스는 내가 세계의 주인으로서, 나의 욕구에 따라 세계를 향유 jouissance하고 관리하는 이러한 존재 양식, 혹은 나 자신에게 몰두하여 끊임없이 나의 세계로 귀환하는 사유를 일컬어 '존재론'이라고 부른다. 이와 반대로, 나의 존재 유지를 위해 먹고 마시고 도구를 만드는 나의 세계로부터 떠나, 나의 바깥 혹은 나와 절대적으로 다른 자에게로 가고자 하는 사유를 일컬어 '형이상학'이라고 부른다.
---pp.141~142
트라우마란 우연히 맞딱뜨린 자극으로서 기존의 주체개념과는 완전히 다른 주체의 발생을 가능케 한다. 그것은 내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우연히 나타나 나를 후려친 상처이며, 또 그에 적합한 표상을 갖추지 않은 일종의 암호문자이다. 어느 날 갑자기 상처를 받은 자는 유대인의 예언가들처럼 그 암호가 숨기고 있는 계시와 맞닥뜨린 것이다. 즉 트라우마론은 배후에 계시의 이념을 숨기고 있다.

적합한 표상없이 주어지는 트라우마는 늘 참을 수 없는 상처의 고통과 더불어 그것이 계시하는 바를 추적하도록 우리를 부추긴다. 칸트에 의하면 계시를 기다리는 자들은 노동을 필요로 하지 않는며 그저 신탁을 듣고 즐긴다.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계시의 이념은 자발적 지성의 노동의 이념에 대립한다. 그리하여 칸트가 완성한 이성의 시대는 철학에 있어서 모든 예언자들이 박해받던 시대, 계시가 인간에게 전달되기 위한 어떤한 통로도 찾을 수 없었던 시대, 저 혼자만이 체험의 증인이 될 수 있는 고유한singular 상처의 의미를 이해할 수 없었던 시대였다. 그러나 상처받을 수 있는 가능성에 주목하는 철학자들은 노동을 버리고 신탁의 부름을 받아 떠나는 테베의 점성술사들이다.
--- pp. 12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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