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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재의 생태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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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재의 생태건축

: 일곱 번의 위기와 일곱 개의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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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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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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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4.52MB ?
ISBN13 9788959063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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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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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의 기여는 양면적이다. 자연의 정신적 가치를 정의해 신성을 부여한 것은 인간이 자연을 어려워하며 자연에 대해 경외감을 갖게 만들었다. 혼란스러운 현실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모범으로 추구해야 할 절대상태가 있다는 사실을 제시함으로써 정신활동의 분발을 촉진했다. 반면 부정적 영향은 너무 컸다. 정신적 가치가 성립되기 위해서는 이것과 대비되는 열등한 짝인 물질이 전제되어야 했다. ……이런 이분법은 예기치 못한 결과를 가져왔는데 물질이 열등한 것이기 때문에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인식을 사람들에게 심어준 것이었다. 이는 곧 자연을 사람들 마음대로 개발하고 가져다 써도 좋다고 허용해주는 것이 되었다. 자연을 자원으로서의 물질로 보는 시각의 시작이었다.--- pp.71~72

계산적이고 실용적인 이런 일련의 과정은 분명 그리스 시대의 기술 개념인 테크네에는 없던 전혀 새로운 것이었다. 로마 사람들은 이를 로마 문명만의 정체성으로 자랑스러워했으며 로마 시민의 역량으로 이룩한 새로운 발명으로 보았다. 시민 스스로 주도해서 진행시킨 이런 일련의 물질적 업적을 ‘civic’ 혹은 ‘civil’이라 부른다. civic은 ‘도시민의’라는 뜻이며 civil은 ‘문명화된’이라는 뜻이다. 물질주의와 기능주의에 기초한 서양식 시민정신과 문명의 탄생이었다. …… 자연은 더 이상 성스러운 작동 원리를 갖는 정신체계가 아니었다. 인간의 목적을 위해 극복되어야 할 대립적 존재이거나 이용해야 할 물질 수단으로 변질되었다. 인간의 이익을 가로막는 방해물일 때에는 파괴해서 돌파해야 했고 풍요를 돕는 물질일 때에는 적극적으로 개발해서 취해야 했다. 자연개발이라는 서양문명의 오랜 역사는 이처럼 civil engineering이라는 개념에 의해 그 첫 서막이 올랐다.--- p.87

신플라톤주의에서 본 자연은 인간이 스스로의 행복과 발전을 이룰 목적으로 그 아름다움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대상이 된다. …… 자연은 인간의 감각작용에 의해 예술적 형식으로 드러날 때 비로소 존재 의미를 획득한다는 것이다. 자연의 형성 과정은 무한대로 다양한데 예술은 이것을 유한한 결과물로 정리해서 인공적 상징물로 만드는 기능을 한다. 이런 점에서 예술작품은 인간의 손으로 만들어낸 또 하나의 자연이 될 수 있다.--- p.93

자연신학에서 ‘자연’은 일단은 숲이나 강 같은 자연이 아니라 인간의 본성의 의미에 더 가깝다. 인간 본성을 하나님이 처음 인간을 지으실 때 상태로 맞춤으로써 하나님을 올바로 알 수 있게 된다는 믿음이며 이것이 인간 이성에 의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 이런 주장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숲과 강으로서의 자연에 대한 기독교의 태도를 명확하게 규정하려는 노력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그 출발점은 다시 기독교에 내재된 이분법의 위험성을 극복하려는 노력에서 시작한다. 인간의 이기적 욕심을 비는 기복신앙과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지나친 신비주의가 갖는 미신의 위험성 모두가 기독교의 기본 정신과 어긋난다는 각성 위에 둘 모두를 극복하고 하나님을 올바로 알려는 노력의 필요성을 주창했다. 이런 노력에서 숲과 강으로서의 자연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중세 자연철학자들은 하나님을 알게 되는 통로로 하나님이 창조한 작품과 인간 영혼 사이의 일체적 교감을 들었기 때문이다. …… 자연은 하나님을 올바로 알고 만나게 되는 통로가 된다. 자연은 절대 열등한 것도 아니며 인간의 이기적 욕심을 위해 함부로 개발하고 훼손할 대상은 더더욱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 pp.108~109

로마네스크 건축에서 벽체가 유난히 두꺼운 것은 땅의 정신을 반영한 결과로 이 역시 친자연적 현상의 하나로 볼 수 있다. 로마네스크는 “로마답다”는 뜻으로 말 그대로 로마 건축술을 받아들여 시작했지만 로마시대보다 벽체가 유난히 두꺼워졌다. 이는 돌이라는 자연재의 물성을 맘껏 표현하고 흠뻑 느끼기 위한 목적에서였다. 돌을 실용적 재료로 보면서 자연을 개발하는 도구로 활용한 로마 건축과 완전히 달라진 태도였다. 로마네스크 건축에서는 땅을 개발 대상으로 보기보다 땅과 하나가 되려 했는데 이때 땅은 다름 아닌 자연이었으며 이를 통해 하나님의 섭리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보았다. …… 이는 새로운 실험을 요구했는데 자연과학을 도입하고 인간의 이성에 의존하려는 자연신학의 방법론이 중요한 돌파구가 되었다.--- pp.117~119

교리로 볼 때에도 루터와 칼뱅의 생각 가운데에는 자연을 거칠고 혼란스러운 상태로 보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두 사람의 자연관은 양면적이어서 자연에 대한 경외감을 드러내는 내용도 있긴 하지만 주된 흐름은 자연을 물질적 대상으로 보는 것이며 심한 경우는 타락한 상태로까지 보기도 한다. 이런 생각은 자연스럽게 인간의 손으로 자연을 더 나은 상태로 만들어야 된다는 개발론으로 이어지면서 자연과학의 자연관과 같아지게 된다.--- p.123

자연철학은 자연에 대한 기계론적 해석이라는 시대의 유행과 맥을 같이하되 이것이 지닌 물질 제일주의의 위험성에는 반대하면서 그 대안을 신학의 전통적 자연관에서 찾으려던 사상 사조였다. 기계론이 유발한 자연의 네 번째 위기를 성스러운 작동 원리라는 네 번째 자연 개념으로 극복하려 했으며 그 대표적 모델로 역동적 유기론을 제시했다.--- p.211

기술 득세주의는 첨단 강박증을 낳는다. 이런 강박증에 한번 걸려들면 기술에 완전히 얽매이게 되어 모든 해결책을 기술에서만 찾으려 한다. 기술을 놓는 순간 후진 상태로 도태되고 망할지도 모른다는 강박관념에 중독된다. 인간적 요소는 해결책으로 제시되는 대안에서 제외된다. 인간의 존재의지마저 자생력을 상실하고 기술에 의존하게 된다. 이미 기술이 인간의 존재의지까지 결정하는 단계까지 들어와 있다. 이런 강박관념은 그 자체로 중독증이다. 인간의 의식과 능력 속에 숨어 있는 본능의 교훈을 모른 채 기술이 가져다주는 눈앞의 단것에 자신의 존재의지를 팔아버린다. 존재의지가 팔려 정신이 비어 있는 사람은 조그마한 환경 변화에도 불안해한다. 주변에서 주어지는 자극을 흡수하여 중화시켜낼 탄력성을 상실한 병적인 마음 상태에 빠지게 된다. 주변에서 자극이 주어질수록 당장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하여 기술의 표피적 열매에 더 의존하게 된다. 그러나 그럴수록 불안의 원인은 깊어만 가고 다시 기술의 표피적 열매에서 그 치유를 찾으려는 악순환의 고리에 강하게 천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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