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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감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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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해지는 공감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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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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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4년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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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9.69MB ?
ISBN13 9788960604179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환
심리상담 분야를 전공한 정통파 심리상담 전문가이자 공감 대화 전문가다. 서울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심리학회 공인 임상심리전문가이며, 한국상담심리학회 정회원, 보건복지부 정신보건임상심리사 1급 자격이 있다. ‘서울임상심리연구소’에서 개인 심리상담을 꾸준히 했으며, EBS <가족이 달라졌어요>에 전문가로 참여했다. 현재 서울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다양한 사람들의 마음을 만나기 위해 저술과 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저서로는 끝나지 않은 기억: 외상후스트레스장애,상담면접의 기초,심리학자가 만난 아이마음 부모생각,고객상담과 심리상담의 길잡이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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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가슴이 다른 사람의 기쁨과 슬픔, 아픔에 공명할 수 있을 때, 우리는 다른 사람과 진정으로 만날 수 있고 연결될 수 있다. 저자는 ‘인간은 누구나 공감 능력을 지니고 있다.’는 바른 전제하에 공감을 누구나 연습할 수 있는 하나의 기술로 이해하고, 실제 삶에서 공감을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기술을 연습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유도하고 있다. 공감과 관련해 자칫 심오해질 수 있는 내용을 이해하기 쉽고 간명한 문체로 그려낸 것이 인상적이다.
- 민병배 (용문상담심리대학원대학교 총장)

날 알아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그 삶은 살아갈 가치가 있다. 상처받고 외로울 때 따뜻한 한마디에 우리는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OECD 국가 중 십수 년째 자살률 1위인 우리 사회에 생명을 지키고 내 삶의 주인으로, 나아가 리더로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공감. 저자는 시종일관 따뜻하고 명료한 문체로 공감의 힘과 기술을 풀어내고 있다.
- 유계식 (한국상담심리학회 회장)

공감은 상호의존적인 존재로서 서로를 제대로 헤아리고 사랑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본성이자 능력입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우리는 공감이 학습해야 할 무엇이라는 것을 모르며 살아왔고, 어렴풋이 필요성을 느낀다고 해도 손에 잡히는 쉽고 친절한 교과서를 찾기 어려웠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공감의 문법에 누구보다도 정통하고, 공감의 언어에 유창한 저자의 노력으로 우리는 비로소 공감을 학습하고 연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자가 아낌없이 나눠주는 특유의 따뜻하면서도 예리한 감각과 비법은 오감을 넘어 공감에 대해 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 황성훈 (한양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교수)

공감은 마음의 심폐소생술이다. 공감하고 공감 받을 때, 숨을 잃어 가던 우리의 영혼은 생기를 다시 찾는다. 이 책은 공감이 무엇이고, 제대로 된 공감은 어떻게 전달되어야 하는지, 그 과정 하나하나를 소상히 펼쳐 보여준다. 상처 받고, 주저앉아 버린 영혼에 숨이 다시 들고 나려면 공감의 온기가 어떻게 전달되어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김병수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전문의)
심리치료를 전공하면서 공감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공감(empathy)은 상대방이 느끼는 것을 나도 함께 느낀다는 뜻이다. 인간의 신경회로에는 기본적인 공감 능력이 내재되어 있다고 한다. 어떤 연구자들은 생후 20개월이 채 되지 않은 아이들도 곤란에 처한 사람을 보면 이타적 행동을 보이며, 이것은 기본적 공감 능력의 증거라고 주장한다. 공감 능력이 없다면 이타적인 행동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처럼 공감 능력은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기에 아프거나 곤궁에 처한 사람을 볼 때 나의 마음도 따라 아프고 애처로움이 느껴지는 것이다. 그런데 심리치료 현장에서 마주한 현실은 달랐다. 제3자의 아픔은 공감하면서도 정작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의 마음에 공감하지 못하고 오해하거나 왜곡하는 경우가 너무도 많았다. 심지어 공감해달라고 몸부림치며 고통을 호소해도 그 몸짓을 알아차리지 못하거나, 일부러 외면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를 통해 제대로 공감하려면 내재된 공감 능력 발현 그 이상이 필요함을 알 수 있다.
--- p.19

그런데 일대일의 대인관계에서는 동정이 항상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은 않는다. 동정은 공감과 달리 상대방의 마음에 맞춰지지 않은 자기 위주의 감정적 반응이기 때문이다. 이 점이 공감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즉 공감은 상대방의 아픔과 고통을 그의 입장에서 함께 느끼는 것인데 반해, 동정은 상대방의 처지를 보고 자신의 아픔과 고통을 떠올리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간혹 서로 어긋날 수가 있다. 예를 들어 주변 사람이 부모님의 부고를 알릴 때, 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을 떠올리며 그때의 감정에 빠져 슬퍼지는 것이다. 그런데 만일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에 대한 의미가 서로 다르다면 어떠할까? 동정은 상대방의 감정을 그의 입장에서가 아니라 본인의 입장에서 느낀다는 점에서 자기를 내려놓지 못한 것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동정의 한계가 드러난다. 자기의 틀로 상대방을 바라보고 이해하는 것이다.
--- p.29

그 사람은 나에게는 타인이지만 그의 입장에서 보면 자기 자신이며 나와 전혀 다른 틀을 가지고 있다. 마틴 부버(Martin Buber)는 인간이 관계 속에서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다고 했다. 필자는 공감이 그런 관계를 만드는 열쇠라고 믿는다. 자기(self)와 타인(other)의 구분은 순전히 ‘나’의 편의에 의한 것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나’의 입장에서 볼 때 내가 아닌 모든 사람은 타인이다. 물론 나와 가까운 부모 형제도 있지만 그들도 본질적으로는 내가 아닌 타인이다. 그러나 실제로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나와 타인이 아니라 수많은 ‘나’들이다. 관계를 맺는다는 것은 ‘나’와 또 다른 ‘나’가 만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제대로 공감하려면 나를 내려놓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나를 내려놓으면 그를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혼자 사물을 분석하거나 평가하는 작업을 한다면 ‘나’를 내려놓을 필요는 없다. 다만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그리고 공감하려고 할 때는 ‘나’를 내려놓자!
--- p.35-36

그런데 심리적 상처가 있는 사람은 공감이 어렵다는 말에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상처를 치유하면 된다. 상처를 치유한다는 말은 없앤다기보다는 흘려보낸다는 말에 더 가깝다. 또는 상처의 영향에서 자유로워진다고 할 수 있다. 물리적 상처는 없앨 수 있지만 보이지 않는 심리적 상처는 없애는 것이 아니라 그 영향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이것을 그림으로 표현하면 다음과 같다. 나와 상처가 결합(fusion)되어 있다가 점점 나와 상처가 분리(defusion)되는 것이다.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앞에서 말한 감정과 욕구에 접촉하고 존중하는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먼저 무엇이 상처인 줄 알아차리고 자신의 상처에 접촉해야 한다. 사람들은 심각한 폭력이나 학대, 방임, 재난이 상처를 만든다고 생각하지만 미묘한 차별이나 사랑받지 못한 경험도 상처를 남길 수 있다. 그리고 상처는 매우 개인적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전혀 상처가 되지 않을 일도 나에게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
--- p.71-72

전문적 심리상담에서는 이중관계를 맺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중관계란 상담자와 내담자가 ‘상담자와 내담자’라는 관계 외의 다른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교수와 학생, 상사와 부하, 구매자와 판매자, 목회자와 신자 등의 관계를 맺는 것을 말한다. 이중관계에 있는 내담자는 자신도 모르게 감정과 욕구의 표현에 제약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면 부하는 상사에게 회사에 대한 험담이나 회사를 그만두고 싶다는 말을 하기 어렵다. 그런데 전문 심리상담자가 이중관계를 맺지 않는 보다 근본적인 이유가 있다. 그것은 상담자 입장에서도 내담자를 있는 그대로 공감하지 못하고 개인적인 욕구나 감정이 생겨 공감을 방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적으로 가까운 사이에서는 상대방에 대한 기대나 욕구가 더 강하고 복잡하게 작용해 상담자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다. 부모?자녀?형제의 경우는 가장 어렵다. 가까운 가족에게 아무런 기대나 욕구를 갖지 않을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 p.85-86

공감의 준비물이라 하면 바로 편견이나 선입견이 없는 열린 마음일 것이다. 세상에는 직업에 대한 편견이나 성별이나 인종에 대한 편견 등 명백한 편견도 존재하지만 개인의 콤플렉스나 상처에서 비롯되는 미묘한 편견도 존재한다. 이런 편견들은 미묘하기 때문에 더 알아차리기가 어렵고 내려놓기도 어렵다. 따라서 이런 편견에서 자유로워지려면 먼저 상처를 치유하고 내면의 감정과 욕구를 존중하며 스스로 존중하는 태도부터 키워야 한다. 즉 자존감을 회복하고 키워야 하는 것이다. 나의 시각, 나의 판단도 중요하지만 나를 내려놓을 때 더 넓은 시야를 갖게 될 것이다. “내가 널 위해 얼마나 애썼는데 네가 이럴 수 있어?”라고 원망하지만 말고 이렇게 정성을 들였는데도 상대방이 그렇게 나오는 이유가 무엇인지 파악해보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나를 내려놓고 열린 마음을 갖출 때 보이지 않던 면들이 보이게 될 것이다. 필자도 그랬다. 마음을 열었더니 그동안 맘껏 누렸으면서도 알아차리지 못했던 양보와 배려가 눈에 들어왔다.
--- p.92-93

공감도 마찬가지다. 누군가의 마음을 알아차렸을 때 “네 마음 알아.”라고 말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말은 상대방에게 얼마나 공감받는 느낌을 줄까? 혹시 공허하게 들리지는 않을까? 공감하는 것은 공감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을 전제로 한다. 그러나 전제부터가 쉽지 않다. 앞에서 말한 사랑의 경우에도 사랑은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이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 부모와 자녀 간에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아무리 자녀를 사랑하고 자녀를 위해 희생해도 그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다. 오히려 자녀는 집착이나 구속처럼 느낄 수도 있다. 이처럼 사랑을 제대로 전달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공감도 마찬가지다. 내가 상대방에게 공감하는 것보다 상대방이 나의 공감을 받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함을 명심하자. 공감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나 자신을 위한 자기만족의 일은 아닐 것이다. 상대가 공감을 받아야만 공감은 완성된다.
--- p.100

대화에서 공감을 잘하려면 상대방의 말을 잘 듣는 것, 즉 경청(傾聽; listening)이 기본이라고 한다. 사람에게 입은 하나지만 귀가 2개인 이유는 더 잘 들으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런데 상대방의 말을 얼마나 어떻게 들어야 잘 듣는 것일까? 상대방이 전달하는 말을 토씨 하나 빼놓지 않고 다 듣는 것이 잘 듣는 것일까? 그것은 아니다. 상대방의 모든 말과 행동에 주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경청의 관건은 상대방의 말 중에서 특별히 중요한 부분을 찾아내어 듣는 것이다. 이것을 선택적 경청(selective listening)이라고 한다. 만일 30분 이상 대화한다고 할 때 상대방이 하는 모든 말에 집중해서 듣는다면 얼마나 힘들까? 듣다 보면 자연스레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상대방의 말을 흘려듣게 될 것이다. 따라서 상대방이 말한 것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선택해서 듣는 것이 필요하다. 즉 경청할 때는 단순한 이야기는 가볍게, 그리고 중요한 이야기는 무겁게 들어야 한다.
--- p.123-124

또 경청할 때 ‘언제까지’ 들어야 하느냐도 중요하다. 흔히 사람들은 경청 다음에 조언이 와야 된다고 믿는다. 조언을 해줘야 한다는 책임감 같은 것이다. 그래서 이야기를 계속 듣기만 하면 점점 더 압박감과 긴장이 증가하게 된다. 그러나 그럴 필요는 없다. 경청은 기한이 없다. 경청이 어려운 것은 오히려 자기를 내세우고 싶고 상대에게 조언이나 충고를 주고 싶은 자기 욕구 때문이다. 이런 욕구를 내려놓는다면 오히려 상대가 전달하는 마음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상대방은 받아들여지는 느낌을 얻고 만족할 것이다. 꼭 조언이나 충고가 필요한 사람은 해달라고 직접 요청할 것이다. 조언이나 충고는 그때 해주어도 된다. 대개 열린 마음으로 대화를 따라가지 않고 상대의 말을 분석하거나 충고하려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에 자기의 틀로 분석해 충고하기 위해 사람들은 육하원칙에 따른 사실 정보에 더 집중한다. 정작 중요한 것은 상대방의 감정인데 말이다. 또 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는 강박관념도 있는 것 같다.
--- p.124

평소 성격이나 공감 능력이 잘 드러나는 때 중의 하나로 대화 중간에 잠깐 침묵이 생겼을 때가 있다. 어떤 사람은 침묵 속에서 편안하게 기다리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침묵을 어색해하며 견디지 못한다. 경청 연습중 침묵을 못 견디는 사람은 침묵이 생기면 항상 먼저 침묵을 깬다. 침묵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는데 더이상 할 말이 없을 때도 있겠지만 그보다는 다음에 할 말을 준비하며 잠깐 휴식을 갖거나, 주변 상황이나 타인의 반응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침묵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또 침묵 자체가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침묵이 생기면 어색해하고 침묵을 깨야 할 것만 같은 압박감에 질문을 하거나, 다른 주제를 꺼내거나, 섣부른 조언을 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한다. 하지만 이것은 공감에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화가 본래 방향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침묵이 생길 때는 가만히 기다려 주거나 또는 잠깐 쉬었다가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더 듣고 싶다고 요청하면 된다. 상대방은 하던 이야기를 계속 이어갈 것이 틀림없다.
--- p.129

공감 능력은 공감적인 분위기 속에서 공감적 대화를 나누며 성장할 때 얻을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얼마나 자주 공감적인 분위기를 경험하고 공감적인 대화를 나누며 성장했을까? 특히 바쁜 현대사회에서 공감적인 대화보다 자기중심적인 대화가 만연한 가정이나 학교, 사회에서 성장한 것은 아닐까? 만일 그렇다면 공감을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것이다.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면 이제라도 공감 연습을 시작해야 한다. 대화법이란 게 머리로 아는 것 외에도 몸에 체득되도록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공감의 요령은 금세 이해하지만 그것을 실생활에서 쉽게 사용하지는 못한다. 습관이 안 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공감이 입에 붙을 때까지 꾸준히 연습해야 한다. 부부간 대화에서, 부모와 자녀의 대화에서, 직장 동료와의 대화에서 자주 연습해볼 것을 권한다. 만일 일상생활에서 연습하는 것이 다소 민망하다면 시간을 내어 공감 관련 프로그램에 참석해볼 수도 있다.
--- p.137-138

그런데 상대의 속마음을 제대로 헤아려 공감 멘트를 전하려면 상대의 말에 숨어 있는 ‘성장동기’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성장동기란 자신을 발전시키고 싶은 동기, 잠재력을 발휘하고 싶은 동기, 즉 자기실현 동기 정도로 이해할 수 있다. 널리 알려진 매슬로(Abraham Maslow)의 욕구위계 이론에서 가장 상위단계에 해당하는 것이 자기실현 동기다. 사람들은 누구나 성장동기를 갖고 있다. 성장동기는 매 순간 매 대화마다 숨겨져 있다. 더 발전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더 잘하고 싶고 인정받고 싶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인생을 망나니처럼 사는 사람도 좋아서 그러는 것이 아니라 좌절의 인내력을 키우지 못한 상태에서 바라는 대로 안 되어 속상해서 자포자기하는 것이다. 이렇듯 인간의 많은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성장동기이므로, 공감을 잘하고 싶다면 대화 속에 숨겨진 성장동기를 찾아내는 연습을 하면 좋을 것이다.
--- p.156

마치 공감 전도사처럼 공감을 강조하면서도 막상 누군가 내게 불평을 던지면 가볍게 받아치기 어렵다. 제3자에 대한 불만이라면 얼마든지 공감해줄 수 있지만 나에게 직접 불만을 제기할 땐 맞불처럼 분노가 올라오는 것이 본능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녀에 대해서라면 굳이 그럴 필요가 없다고 말하고 싶다. 자녀들은 부모에게 투정하기 마련이다. 투정을 원망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공감리더라면 투정과 원망은 구분하는 것이 좋다. 꼭 자녀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가까운 사이에서는 투정을 부릴 수도 있다. 만일 어린 자녀가 투정을 부린다면 가볍게 넘기면 된다. 그런데 자녀의 투정을 원망으로 받아들여 화가 난다면 먼저 자신부터 어린아이에게 기대가 너무 컸던 것은 아닌지 점검해봐야 한다. 또 어린아이들이 변덕부리는 것을 따끔하게 지적하거나 고쳐주려고 한다면, 변덕부리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자기 마음부터 점검해야 할 것이다. _
--- p.208-209

마음을 헤아린다는 것이 상대방의 기대나 의존을 모두 받아준다는 뜻은 아니다. 사람들은 고민을 들어주는 상대가 있으면 은근히 ‘그가 고민을 대신 해결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러나 고민을 대신 해결해주는 것이 그를 돕는 것이 아닌 경우가 많다. 공감리더가 되어 마음을 헤아리라는 것은 그가 할 일을 대신 해주라는 뜻이 아니다. 공감리더는 심부름 대행사 직원이 아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자면 헤아리라는 것은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강점과 약점은 무엇인지, 당장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등을 잘 파악하라는 뜻이다. 그리고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오히려 더 잘 요청하거나 더 잘 거절하기 위해서다. 상대를 잘 알아야 그가 해줄 수 있는 것과 해줄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다. 그래서 무리한 요구를 하지 않을 수 있고, 요청이나 거절의 순간을 잡을 수 있으며, 혹시 내가 거절당하더라도 상처입지 않을 수 있다. 살다 보면 수많은 요청과 거절의 순간들이 있다.
--- p.225-226

공감을 잘하려면 타인의 고통이나 상처를 자신의 것처럼 무겁게 여길 줄 알아야 한다. 무겁게 여긴다는 것은 고통이나 상처의 치유가 오래 걸릴 수 있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타인의 고통이나 상처는 좀더 쉽게 회복되거나 조금만 노력하면 금세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긴다. 자신의 상처는 세상에서 가장 고통스러운 것이며 상대가 결코 이해할 수 없을 것이고, 치유도 쉽지 않은 것으로 여기면서 상대의 상처는 그렇게 여기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상대방의 상처도 고통스럽기는 마찬가지고 치유도 쉽지 않다. 내가 회복하기에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상대방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러므로 ‘그는 왜 더 노력하지 않을까?’ ‘왜 아직 툴툴 털어버리지 못할까?’라고 답답해하지만 말고 그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공감 대화를 시도하는 것이 좋다. 그의 입장에서 얼마나 속상하고, 외롭고, 힘들고, 막막한지 공감해보고 그 마음을 말로 표현해보자.
--- p.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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