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출간일 | 2014년 1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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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76쪽 | 840g | 140*205*55mm |
출간일 | 2014년 11월 17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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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576쪽 | 840g | 140*205*55mm |
우리는 모두 변화를 원한다. 지금보다 더 자유로운 삶,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 지금보다 더 성공적인 삶. 하지만 우리는 쉽게 핑계를 대고, 쉽게 포기한다. 지금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자.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다 걔 때문이야”, “좀 더 부자인 집에서 태어났더라면 이렇게 살고 있지는 않을 텐데”라는 식으로 과거를 탓하거나 지금 해야 할 일들을 미루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프로이트, 융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심리학의 3대 거장’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알프레드 아들러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정신의학자이자 심리학자로, 긍정적 사고를 강조하는 ‘개인심리학’을 창시해 현대 심리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뿐 아니라 데일 카네기, 스티븐 코비 등 자기계발의 멘토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자기계발의 아버지’라고도 불린다. 철학자는 말한다.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자유로워질 용기, 평범해질 용기, 행복해질 용기, 그리고 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원하는 당신, 지금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다. 이에 깊은 감명을 받고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두 저자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는 개인의 행복에 대한 답을 주는 것은 물론, 자신과 세계를 바라보는 눈을 바꿔주는 아들러 심리학을 쉽고 재미있게 구성했다. 그 동안 프로이트와 융에 가려 대중적으로는 잘 언급되지 않았지만 고민이 많은 현대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유용한 생활철학을 담았다. 여기에 시대를 읽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의 감수를 더해 내용의 깊이를 더했다. |
일본 최고의 아들러 심리학 권위자가 안내하는 아들러 심리학의 세계『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의 저자인 기시미 이치로는 대학에서 서양 고대 철학을 공부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플라톤 철학에 매료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뇌경색을 앓게 됐다.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어머니를 간병하며 저자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다. 그의 어머니는 늘 언젠가 시간이 나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지만, 미뤄둔 삶의 재미와 행복을 누리기도 전에 병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저자는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나 행복에 있어서 외적인 조건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다시 대학에 돌아온 저자는 늘 가슴에 ‘행복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는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담고 살던 중, 우연히 아들러 심리학을 접하게 됐다. 놀라운 것은 그 아들러 심리학 안에 그가 그동안 가슴에 담아왔던 여러 가지 물음에 대한 명쾌한 답이 들어있다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저자는 아들러 심리학에 깊이 빠져들어 전공인 철학과 함께 아들러 심리학에 대한 연구도 병행하게 됐고, 왕성한 집필 활동과 활발한 강연, 심리 상담을 펼쳐나가게 됐다. 이 책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은 저자 기시미 이치로가 우연히 만나게 된 아들러 심리학에 빠져들며 깨닫게 된 지식과 통찰, 그리고 수많은 상담을 통해 얻은 임상 경험과 사례들 중에서 독자들에게 꼭 전달하고 싶은 ‘정수(精髓)’만을 정리해서 명쾌하게 설명한 역작이다. |
이 상품은 YES24에서 구성한 상품입니다.(낱개 반품 불가). [도서] 미움받을 용기 :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 <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케> 공저/<전경아> 역/<김정운> 감수 | 인플루엔셜 당신의 가치관을 뒤흔들 ‘새로운 고전’의 탄생! ★ 2015년 상반기 국내 베스트셀러 종합 1위! ★ 일본을 넘어 한국에까지 ‘아들러 열풍’을 몰고 온 화제의 책! ★ KBS 선정 도서! ★ 김정운 교수가 감수하고 강력 추천한 책! ★ 미디어가 먼저 주목하고 많은 유명인이 극찬한 책! 사람은 누구나 변화를 원한다. 지금보다 더 자유로운 삶, 지금보다 더 행복한 삶, 지금보다 더 성공적인 삶. 하지만 우리는 쉽게 핑계를 대고, 쉽게 포기한다. 지금 나의 인생을 되돌아보자. “내가 이렇게 된 것은 다 걔 때문이야”, “좀 더 부자인 집에서 태어났더라면 이렇게 살고 있지는 않을 텐데”, “요 몇 년간만 참고 견디면 좋은 날이 올 거야”라는 식으로 과거를 탓하거나 지금 해야 할 일들을 미루지는 않았는지 말이다. 이런 사람들을 향해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하며 나선 철학자가 있다. [도서]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 <기시미 이치로> 저/<박재현> 역 | 살림출판사 일본 최고의 아들러 심리학 권위자가 안내하는 아들러 심리학의 세계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의 저자인 기시미 이치로는 대학에서 서양 고대 철학을 공부했다. 그중에서도 특히 플라톤 철학에 매료되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의 어머니가 뇌경색을 앓게 됐다. 학업을 잠시 중단하고 어머니를 간병하며 저자는 인생의 의미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게 됐다. 그의 어머니는 늘 언젠가 시간이 나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지만, 미뤄둔 삶의 재미와 행복을 누리기도 전에 병이 악화되어 세상을 떠났다. 그런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저자는 인생을 살아가는 의미나 행복에 있어서 외적인 조건은 아무런 의미를 갖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게 됐다. 다시 대학에 돌아온 저자는 늘 가슴에 ‘행복이란 무엇인가?’ ‘삶의 의미는 어떻게 찾을 수 있는가?’라는 질문을 담고 살던 중, 우연히 아들러 심리학을 접하게 됐다. |
감수자의 말시작하며 첫 번째 밤 트라우마를 부정하라알려지지 않은 ‘제3의 거장’인간이 변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트라우마란 존재하지 않는다인간은 분노를 지어낸다과거에 지배받지 않는 삶소크라테스, 그리고 아들러당신은 ‘이대로’ 좋습니까? 나의 불행은 스스로 ‘선택’한 것인간은 끊임없이 ‘변하지 않겠다’고 결심한다나의 인생은 ‘지금, 여기’에서 결정된다두 번째 밤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열등감은 주관적인 감정이다변명으로서의 열등 콤플렉스자랑하는 사람은 열등감을 느끼는 사람인생은 타인과의 경쟁이 아니다내 얼굴을 주의 깊게 보는 사람은 나뿐이다권력투쟁에서 복수로잘못을 인정하는 것은 패배가 아니다 ‘인생의 과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붉은 실과 단단한 쇠사슬 ‘인생의 거짓말’을 외면하지 말라‘소유의 심리학’에서 ‘사용의 심리학’으로세 번째 밤 타인의 과제를 버리라인정욕구를 부정한다 ‘그 사람’의 기대를 만족시키기 위해 살지 말라‘과제를 분리’하라타인의 과제를 버리라 인간관계의 고민을 단숨에 해결하는 방법‘고르디우스의 매듭’을 끊으라인정욕구는 부자유를 강요한다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인간관계의 카드는 ‘내’가 쥐고 있다네 번째 밤 세계의 중심은 어디에 있는가개인심리학과 전체론인간관계의 목표는 ‘공동체 감각’을 향한 것왜 ‘나’ 이외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가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더 큰 공동체의 소리를 들으라칭찬도 하지 말고, 야단도 치지 말라 ‘용기 부여’를 하는 과정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려면여기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가치가 있다인간은 ‘나’를 구분할 수 없다다섯 번째 밤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아간다과도한 자의식이 브레이크를 건다자기긍정이 아닌 자기수용을 하라신용과 신뢰는 어떻게 다른가일의 본질은 타인에게 공헌하는 것젊은 사람은 어른보다 앞서나간다일이 전부라는 인생의 거짓말인간은 지금, 이 순간부터 행복해질 수 있다‘특별한 존재’가 되고픈 사람 앞에 놓인 두 갈래 길평범해질 용기인생이란 찰나의 연속이다춤을 추듯 살아라‘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라인생 최대의 거짓말무의미한 인생에 ‘의미’를 부여하라 |
들어가는 말 어떻게 살면 좋을까? 아들러 심리학은 이 물음에 명확하게 답할 수 있다.제1부 아들러에게 듣는 용기의 심리학 제1장 미움 받을 용기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인생의 의미는 자기 자신이 정하는 것이다 |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다는 것 | 시도조차 하지 않는 이유 | 나는 타인의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살고 있는 게 아니다 |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 인생의 거짓말 | 타인은 나의 기대를 채우기 위해 살고 있는 것이 아니다 | 홀로 선다는 것 | 알아차림과 배려의 세계에서 벗어나라 | 원래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라 | 자신의 인생은 스스로 창조하라 | 낙천주의와 낙관주의 | 작은 한 걸음부터 시작하라 제2장 평범해질 용기반드시 특별해야만 할 필요는 없다자신감을 갖는 유일한 방법 | 아이가 숙제를 하지 않는 이유 | 원인은 없다, 목적이 있을 뿐이다 | 주목을 끌고 싶은 아이들?행동 목적(1) | 실제보다 커보이고 싶은 아이들?행동 목적(2) | 문제의 원인을 찾지 마라 | 벌주지 마라 | 적절한 행동에 주목하되 칭찬하지 마라 | 용기가 꺾였을 때 | 우월 콤플렉스와 열등 콤플렉스 | 평범해질 용기 | ‘고맙다’는 말의 힘 | 그저 ‘있다’는 사실 자체에 감사하라 | 이것은 당신의 문제가 아니다?과제 분리 | 문제를 혼자 해결할 수 없을 때 | 결말을 체험하게 하라 | 지켜보라 | 온화하지만 단호하게제3장 행복해질 용기바로 지금 그대로의 모습으로모든 사람은 대등하다?수평관계 | 말로 하라 | 남에게 잘 보이려 하지 않을 때 우리는 편안해 진다?수직관계 |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여라?자기 수용 | 우리는 다른 사람들을 믿지 않고는 행복해질 수 없다?타자 신뢰 | 우리는 누군가에게 기쁨이 될 때 행복해진다?타자 공헌 | 행복의 세 가지 조건 | 타인을 생각한다는 것제2부 아들러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제4장 용기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아들러의 생애 배경 | 의사가 되기로 결심하다 | 사회주의에 대한 관심과 결혼 | 프로이트와의 만남과 결별 | 개인심리학의 탄생 | 군의관으로서 참전 | 교육에 대한 관심 | 미국으로 | 그의 죽음 | 아들러 심리학 그 이후 | 보통사람을 위한 심리학자, 아들러 보통 사람에게 관심을 | 아들러의 저서 | 아들러의 영어 제5장 아들러 심리학 강의문제는 능력이 아니라 용기다그리스 철학과 아들러 | 행동 목적으로서의 선 | 우리는 각자 자신이 의미를 부여한 세계에서 살고 있다 | 인생의 과제에서 도망칠 때 | 결정론에 반대한다 | 자신이 정한다 | 개인의 주체성 후기 |
추천 지수는 ★★★★ (8/10점 : 알맹이만 까서 먹으면 진짜 맛있는)
★ 답이란 남에게서 얻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구하는 것이라네. 남이 던져준 답은 어차피 대증요법對症療法에 불과해. (p.48-49)
★ 이제는 알았겠지. 왜 자네가 자기 자신을 싫어하는지, 왜 단점에만 집중하며 스스로를 좋아하지 않게 되었는지. 그것은 자네가 남에게 미움을 사고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받는 것을 지나치게 두려워하기 때문일세. (p.79)
★ '나를 싫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바라는 것은 내 과제야. '나를 싫어하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타인의 과제고. 나를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고 해도 나는 거기에 개입할 수 없네. (p.189)
★ '변할 수 있는 것'과 '변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야 하네. 우리는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에 대해서는 바꿀 수가 없어. 하지만 '주어진 것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내 힘으로 바꿀 수가 있네. (p.261)
'인간은 오늘이라도 당장 행복해질 수 있다고 주장'(p.8)하는 철학자에게 한 청년이 찾아옵니다. 자기 자신에 대한 열등 콤플렉스와 비관적인 인식으로 가득 찬 청년은 철학자의 주장에 반박하고자 하는데요. 철학자는 프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의 3대 거장 중 한 명인 아들러의 심리학을 청년에게 소개합니다. 그런데 이 철학자, 어딘지 모르게 기묘한 이야기를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열띤 대화 속에서 소년은 점차 자신을 둘러싼 고민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되는데......
★ 기존 위로 서적들에 반기를 드는 '거룩한 가르침'
기시미 이치로와 고가 후미타케의 <미움받을 용기>입니다. 국내 출판될 당시 '미움'과 '용기'라는 다소 상반되는 의미의 단어를 결합한 제목이 독자들의 이목을 끌었는데요. 파격적인 제목만큼이나 이 책은 '괜찮다', '당신이 옳다'라고 이야기하던 기존의 힐링 서적들에 대해 부정하는 파격적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사람들이 느끼는 불행에 대해서
'하지만 지금 자네가 불행한 것은 자네 손으로 '불행한 상태'를 선택했기 때문일세. 불행의 별 아래에서 태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p.55)
라고 이야기하는 부분은 개인적으로 매우 인상적인 부분이었습니다. 무리하게 자신을 바꾸지 않는 대신, 자신에게 주어진 것들을 최대한 활용하라는 문장 또한 뜻깊게 읽은 글귀 중 하나였습니다. 저로서는 이 책에서 나오는 청년이 완전한 타인처럼 느껴지지는 않았던 탓인지, 후기에서 '거룩하다'는 단어를 사용하기에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이 책은 상당히 유익한 책이었습니다.
물론 이 책에 관해서 '허황된 이야기다', '현실에 맞지 않는 공상적인 이야기다'라고 이야기하시는 독자분들의 반응도 보았습니다. 철학, 심리학 책이 원래, 한 사람이 모든 진리를 설명할 수는 없는 법이기 때문에, 또 논리라는 것은 비논리로 가득 찬 현실에 언제나 통용되기는 힘들기 때문에, 이러한 반응이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는 생각 또한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 책에 '거룩한 가르침'이라는 후기를 붙인 데에는, 이 책이 기존의 서적들이 기피해 왔던 '싫은 소리'를 '논리적으로' 하고 있는 책이라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과거에 이런 일이 있었구나, 괜찮아.'라고 이야기하던 기존의 위로들에 대해 아들러의 심리학은 '과거는 현재의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없다'라고 단번에 위로의 여지를 끊어버립니다. 그러면서 '현재의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는 새로운 전망을 제시해줌으로써 새로운 차원의 위로를 이끌어내고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합니다.
★ 거룩한 가르침을 담고 있는 '거북한 문장'
그러나 상술한 호불호의 문제와 달리 이 책이 지니고 있는 단점은 사실 분명합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열등 콤플렉스에 빠져 있고, 가정이 그다지 화목하지 않으며,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는 '청년'과 그의 논리를 전부 뒤집어버리는 '철학자'의 대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어려운 내용을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기 위해서 이러한 구성을 취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분명히 이러한 구조가 가독성의 측면에 있어서는 장점이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다.
헌데 대화 구조라는 형식을 갖추게 되면서 이 책의 문장들은 읽기에 디소 '거북해졌습니다'. 철학자는 '청년'이 품고 있는 모든 문제들을 아들러의 심리학을 기반으로 뒤집어엎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청년'은 과하다 싶을 정도로 논리가 부족하고, 지나치게 감정적인 태도로 논쟁에 임하고 있습니다. 당장 청년의 대화에서 사용되는 느낌표의 개수만 세어본다고 하더라도 이 청년이 얼마나 '아들러의 철학으로 갱생받아야 할 감정적인 존재'로 설정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철학자 또한 이에 대해서는 마찬가지인데, 충분히 견제해줄 논리를 청년이 제시하지 못하고 있으니 철학자 또한 독자가 보기에 '어라?' 싶은 논지들을 마구잡이로 펼쳐나가게 됩니다. 때문에 서적에서 등장하는 논리에 반박을 제시하는 것은 오로지 '독자'의 몫이 되어버리고 이 점이 분명히 피할 수 없는 비판점에 해당합니다.
작가가 설정한 두 등장인물의 토론 구도는 어떻게든 작가의 의도에 따라 승자가 결정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대화 형식이 독자들에게 의미 있게 와닿으려면, '청년'과 '철학자'의 논리가 충분히 대등했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한 채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집어삼켜지는 이와 같은 구도는 다음에서 인용하고 있는 대화만큼이나 기성세대의 계몽주의 서적들과 닮아 있어, '거북합니다'.
철학자 : 젊은 벗이여, 나와 함께 걸어가지 않겠나?
청년 : 걸어가지요, 함께! (p.321)
<미움받을 용기>라는 제목만큼이나 파격적인 이 서적이 좀 더 독자들에게 수용 가능한 형태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차라리 두 사람의 관계를 '선생-제자' 등 협력 관계로 설정하든지, 혹은 저자가 전개하는 지식들이 지닌 한계를 명백히 하기 위해 '청년'의 태도를 다르게 설정하든지 등 나름의 객관성을 부여할 필요는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 '지금 여기'에 강렬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면 과거도 미래도 보이지 않게 되네. (...) 과거가 보이는 것 같고, 미래가 예측되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것은 자네가 '지금, 여기'를 진지하게 살지 않고 희미한 빛 속에서 살고 있다는 증거일세. (p.307-308)
이렇듯 형식의 측면에 있어서 일말의 거북함을 끌어안고 있는 <미움받을 용기>입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이 책에 실린 '팩트 폭력'들마저 거북함을 이유로 그냥 넘길 이야기는 아니라고 보았습니다. 독자분들께서 만약 이 책을 읽으신다면 거북한 구성에는 신경 쓰지 마시고 '자신에게 필요한 문장들만 취사선택'하시기를 권유드리고 싶을 뿐입니다. 현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완벽한 방안이라는 것은 이 책에도 마찬가지로 없습니다만, 비논리적인 현실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이 책이 제시하고 있는 논리는 해결책을 찾아나가는 데에 있어서 유의미한 단서를 제공해줄 것임에 분명합니다.
왜 점원이 커피를 내게 쏟으면 나는 화가나서 따지는가? 이 원인을 작가는 내가 화를 내고 싶어서 라고 한다. 이 책의 관점은 굉장히 신선하다. 내가 기존에 생각하던것은 점원이 잘못을 했으니까 였기에 나는 보통 화를 내면서 상대가 나에게 잘못을 했기 때문에 내가 화를 내는 것이다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이 책의 관점을 살펴보면 사실은 그것이 아니라 내가 화를 내고 싶어서 일부로 상대에게 짜증을 부렸다는 것이다. 이러한 새로운 관점을 통해 인생을 새롭게 관조할수 있도록 다양한 관점을 제시하므로 읽어보기 정말 좋은 책이다.
미움받을 용기가 베스트셀러에 유명하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많이 들었지만, 뭔가 제목때문일까 싶게 손이 안가는 책이었다.
그냥 살기도 어려운 세상 미움받을 용기까지 있어야 하는건가?!싶은 마음이었던 것 같다.
결국 이 책을 한번 읽어보는게 좋겠다는 어른의 의견에 그 날 서점에가서 책을 구입한 뒤 매일 자기 전에 조금씩 읽었는데 왜 이 책을 이제야 읽었을까하는 생각과 며칠 후 인간관계 문제로 상담해 오는 친구에게 이렇다저렇다하는 말 대신 이 책을 선물로 보냈다.
이 책에선 우리가 왜 독립해야하는 지와 인간관계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나와있다. 그저 흔한 자기계발서처럼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라고 말하는 책이었다면 아마 이 책을 진작 덮어버리고 말았을 텐데 청년과 철학자가 끊임없이 서로를 반박하고 설득하고 이야기하며 진행되는 책이기 때문에 그러한 반발감이나 피곤함이 덜 했던 책이기도 했다.
예전에 유재석씨가 유퀴즈에 나와서 자신의 30주년 특별편에 특별한 계획이 있기보다 하루하루에 충실해서 방송했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그때는 참 대단하다 싶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역시 성공하는 사람들은 이미 다 깨달았구나하는 생각도 들었다.
나는 게으른 계획형으로 일단 계획은 잔뜩 만들어놓고 제대로 실천이 안되고 스스로 좌절하면서 누군가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은 굉장히 컸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내가 누구에게 인정받고자 하는 마음은 버리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해서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꽂혔다. 다른사람의 의견에 맞춰 사는게 아니라 나답게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내가 나의 길을 선택해야하고 그 길 위에서 조금씩 매 순간에 포커스를 맞추고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점이 막연히 미래를 생각하며 막막해하는 우리에게 도움이 되는 말이라고 생각했다.
대단한 꿈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예를 들어 나의 집을 사서 갖고 싶다고 생각하더라고 당장 집값을 보면 너무나 막막하고 언제쯤 내 집을 가질 수 있을까 좌절하겠지만
하루하루 열심히 출근해서 일하고 또 월급을 받고 하루의 용돈을 절약할 수 있는 만큼 조금씩 절약하고 투자하고 집중하다보면 내가 예상하지 못한것보다 빠르게 집을 가질 수 있기도 하고 그렇게 사는 것이 스트레스 적게 사는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60점짜리인 자신에게 "이번에는 운이 나빴던 것뿐이야. 진정한 나는 100점짜리야"라는 말을 들려주는 것이 자기긍정이라네. 반면에 60점짜리 자신을 그대로 60점으로 받아들이고, "100점에 가까워지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라고 방법을 찾는 것이 자기 수용일세.
60점이라고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요?
물론이지 결점이 없는 인간은 없어,(중략) '변할 수 있는 것'과 '변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해야하네. 우리는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에 대해서는 바꿀 수가 없아. 하지만 '주어진 것을 이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내 힘으로 바꿀 수가 있네.(중략)
...있는 그대로의 '이런 나'를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를 낸다. 그것이 자기수용이야.
p260~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