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네덜란드 엿보기
eBook

네덜란드 엿보기

: 작은 땅 큰 나라

[ EPUB ]
리뷰 총점9.7 리뷰 3건 | 판매지수 12
정가
5,700
판매가
5,7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4월 03일
이용안내 ?
  •  배송 없이 구매 후 바로 읽기
  •  이용기간 제한없음
  •  TTS 불가능
  •  저작권 보호를 위해 인쇄 기능 제공 안함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1.98MB ?
ISBN13 9788971938867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란아
1969년 서울 출생. 서울교육대학 졸업. 1993년 계몽사 아동문학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계몽아동문학회, 한국아동문학회 회원으로 작품 활동을 했다. 같은 해, 박우사에서 시집 「선택한다는 것은 기쁜 미소 이전에 힘겨운 떨림입니다」 발간. 1997년부터 네덜란드에 거주하며, 통신원으로 네덜란드에서 일어나는 소식을 서울교통방송에 전했고, 월간지 「삶과 꿈」에 해외통신원으로 네덜란드에 관한 글을 기고했다. 2000년까지 유럽 거주 한인들을 위한 잡지의 편집장을 지내기도 했으며, 현재는 중국과 네덜란드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산이 없는 네델란드엔 바람도 많이 분다. 비가 올 때는 온다는 예고없이, 그칠 때는 또 얼마 동안 그치겠단 예고없이 비가 오락가락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우산 가지고 다니는 것을 포기하고, 비가 내리면 내리는 대로 맞고 다닌다. 조금 기다리면 멎을지도 모르고, 혹 멎지 않는다 해도 맞아도 괜찮을 정도로만 내리는 순간이 있을테니, 그 때를 기다리거나 방수 코트를 입고 나가면 그만이다. 게다가 심한 바람은 종종 우산을 뒤집거나, 비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어 우산으로 막을 수가 없다. 안개같이 가는 물방울의 비가 바람에 날려 정면에서 날아오는 때도 있는데, 그런 땐 머리 위에 우산을 받치고도 얼굴에 고스란히 비를 맞으니 우산 쓰는 사람만 바보가 되는 느낌이다.

또한 자전거를 타고 회사에 가고 시장에 가야 하는데, 어찌 우산을 손으로 들고 가겠는가. 그 대신 비가 올 때 입을 수 있는 비옷 종류가 많다. 그러나 멋있는 버버리나 번쩍이는 코트를 입는 것이 아니라 우중충한 잠바나 아무렇게 만들어진 비닐옷을 입고 다닌다. 여행용 방수 자켓은 그래도 신사. 뾰족한데 닿기만 하면 찢어져 버릴 것 같은 비닐옷에다 모자를 쓰고 시장에 간다. 그러고도 아무도 쳐다보는 사람이 없는데, 굳이 비싼 버버리 코트는 뭐 하러 장만하랴.

소매의 길이가 달라질 뿐이지 여름이나 겨울에 네델란드 거리에서 보게 되는 옷 색깔은 검정색과 갈색 일색이다. 꽃무늬가 들어간 옷이나 붉은 계통의 옷은 왠만한 용기 아니면 입고 다니기 힘들다.

일상복만 그렇게 입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유니폼이 있는 직장에 다니는 사람들은 유니폼을 그대로 입고 출퇴근한다. 그래서 네델란드에서 KLM 비행기 회사에서 일을 하는 사람이나 공항 안전요원, 은행원, 전기회사 직원 등을 종종 거리에서 마주치게 된다.

파리 패션쇼에서 선보이는 유행들은 다 어디에 갔는지, 네델란드에선 도통 올해의 유행이 어떤 것인지 알아보기 힘들다. 한국에선 5분만 지나가는 여인들을 쳐다보고 있어도 올해엔 플레어 치마에 굽이 높은 샌달이, 몸에 딱 붙는 블라우스가 유행이라는 걸 대뜸 알아차릴 수 있는데, 몇 년을 입어서 해진 코트를 입는 것은 보통이고, 가보로 받은 듯 보풀이 잔뜩 일어난 목도리를 하는 것 역시 보통이다. 특별한 때가 아니라면 갖추어 입을 필요없이 편하게 살면 그만이라는 게 그들의 생각이니 동정심을 가질 틈도 없다.
--- p.114~115
노동당(PvdA)의 상원의원이었던 브롱거스마는 노인병을 앓고 있었는데, 육체적 고통은 없었으나 매우 우울한 상태에 있었다. 그가 '삶의 고통'을 겪고 있었으므로 주치의는 그를 도와 안락사를 실행했다. 법원에서는 그의 '주의 깊은' 안락사 실행을 인정하였다.

그리고 다음 해인 2001년, 네덜란드에서는 안락사는 공식적으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상원은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로 인해 네덜란드에서의 안락사는 공식적으로 합법화되었다. 그러나 삶을 포기하고 싶다고 아무나 그럴 수는 있는 것은 아니다. 2001년을 시작으로 합법화된 네덜란드의 안락사는 다음 조건들을 충족시켜야 한다.

환자는 참을 수 없고 누그러뜨릴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을 것.
환자가 반복적으로 자신을 죽여줄 것을 요구하고 있고 반드시 제2의 의학적 소견이 뒷받침될 것.
생명의 종식은 반드시 의학적으로 적절한 방법에 의할 것.
환자가 16세 이하인 경우 반드시 부모의 동의가 있을 것.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3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