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오스틴의 여주인공들은 사람을 끌어당기는 ‘성숙한 마음’을 지니고 있으며, 그들은 실제로 남자의 심리를 꿰뚫고 있다. 앤 엘리엇은 한 남자에게 실연의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을 조언하고, 사랑에 관한 한 남자와 여자가 얼마나 다른지를 매우 설득력 있게 설명할 수 있다. 엘리자베스 베넷은 자신이 사랑하는 남자가 정서적 융통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관대하게 넘길 수 있다. 기대치를 낮춰서가 아니라 남자를 진정으로 존중하고 자신의 정서적 능력을 믿기 때문이다. ---「프롤로그」

오스틴은 사랑에 대해 냉소주의자가 됨으로써 모든 걸 더 잘해낼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섹스와 관련된 온갖 복잡한 문제를 우리 삶의 진지한 희망과 분리시킨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는다. 잘못된 사랑은 여자의 삶에 끔찍한 고통과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운다. 그녀는 우리보다 더 야심만만했다. 이 부정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제인 오스틴이 제시한 해결책은 무엇인가? 행복을 달성할 굳건한 토대는 결국 인간관계이다. ---「운명의 남자가 최악의 선택이 되지 않도록」

다아시와 엘리자베스의 연애 테마는 더 나은 인간이 되도록 상대에게 영감을 불어넣는 것이다. 이러한 사랑은 확실히 삶을 바꿔놓는다. 하지만 이때 일어나는 변화는 낭만주의에서 말하는 순간적 해방과 진정성이라는 헛된 약속과는 다르다. 우선 사랑한다고 해서 엘리자베스와 다아시의 삶이 순간적으로 그리고 고통 없이 바뀌진 않았다. 각자의 단점 때문에 굴욕감을 맛보기도 했다. 그리고 자신과 너무 다른 상대의 가치를 알기 위해 무척 애써야 했다. ---「가장 아름다운 중간을 유지하라」

진짜 오리지널 연애 공식은 단순히 불행을 피하는 것이 아니라 해피엔딩에 이르도록 지원한다. 제인 오스틴의 여주인공들이 해피엔딩에 도달한 방법도 바로 이것이다. 그들은 사랑하게 된 남자와 일정한 거리를 유지함으로써 운신의 폭을 넓혔다. 성급하게 속을 털어놓으며 감정적 친밀감을 서둘러 강요하지도 않고, 소매를 걷어붙이고 꼭두각시 인형마냥 남자의 감정을 멋대로 조정하지도 않는다. 그의 성격을 꼼꼼히 알아보고 의도를 판단한다. 사랑에 빠지는 속도를 최대한 신중하게 조절한다. 그들에게는 우리가 잃어버린 행동의 자유와 선택의 자유가 있다.

<b>“결혼이란 그의 아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내가 되는 것…”<br/>문학사상 가장 빛나는 여자들의 멘토 제인 오스틴의 사랑학 개론</b><br/><br/>요즘처럼 사랑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시대에 낭만적인 사랑과 “영원한 행복”을 꿈꾸는 사람은 거의 없다. 오히려 사랑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으면 크게 상심할 일도 없다는 냉소주의가 문화 전반에 퍼져 있다. 그리고 삶의 우선순위에서 결혼을 뒤로 미루고, 자기계발과 일회성 연애에 열을 올리는 싱글들에게 결혼은 이제 ‘필수’가 아닌 ‘선택’이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혼자 행복한 여자가 결혼해도 행복하다》의 저자 엘리자베스 캔터는 성숙하지 못한 결과를 불러오는 서툰 연애와 사랑과 섹스를 우습게 여기는 ‘21세기 연애방식’에 반기를 든다. 행복한 결혼에 대해 우리가 품고 있는 환멸감을 제인 오스틴이 치료해 줄 거라고 말하는 그녀는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새로운 인문학자로 평가받는다. <br/>이 책은 여자의 심리를 누구보다 잘 묘사한 제인 오스틴의 미완성 소설과 생전에 출간되지 않은 이야기를 포함, 그녀의 소설과 편지에 나오는 모든 인물과 상황을 담고 있다. 극단적인 낭만과 냉소가 가득한 〈브리짓 존스의 일기〉와 〈섹스 앤 더 시티〉를 통해 위로받은 수많은 여성들에게 제인 오스틴의 소설 속에서 찾은 가장 합리적인 결혼관을 제시한다. 여자들이 꿈꾸는 품격과 지위를 획득한《오만과 편견》의 엘리자베스, 가장 아름다운 중간을 보여주는《이성과 감성》의 엘리너, 숭고한 사랑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낮출 줄 아는《설득》의 앤 엘리엇 같은 이상적인 여주인공들은 행복한 미혼자가 행복한 기혼자가 되는 15가지 비밀을 생생히 증명해 보인다. 또한 “구속을 두려워하는 남자들”의 유형을 8가지로 나누어 면밀히 살피고, 남녀가 서로 영감을 받고 성장할 수 있는 돌파구를 보여준다. <br/><br/><b>한 남자와 한 침대를 쓰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br/>“남자를 적으로 만들지 말고, 남자에게 행복을 맡기지도 말라”</b><br/><br/>저자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단순히 여자들의 여가생활을 위한 연애 소설로 보지 말라고 강조한다. 오스틴의 소설 속에는 “남자의 감탄과 애정을 구별하라” “결혼 전 동거는 사악하다” “애써 소울메이트를 찾지 말라”와 같은 진실한 배우자를 찾도록 돕는 연애법 뿐만 아니라 “때 이른 독립으로 관계에 대한 노하우를 배울 기회를 놓치지 말라” “아첨은 조작을 부른다” “타인의 감정과 속도를 조종하지 마라” 등 인생 전반을 바꿔놓을 관계에 대한 명쾌한 통찰과 조언이 가득 담겨 있다.<br/>저자와 오스틴이 강조하는 성공적인 연애와 결혼의 핵심은 상대방을 마음대로 조종하려는 연애 공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남자 문제를 진지하게 인생의 주요 문제로 받아들이는 자세에 있다. 사랑보다 자아탐색과 업무성과를 중요하게 여기다보면, 나이와 시간에 쫓겨 정말 괜찮은 남자를 보는 눈마저 멀게 된다는 것이다. 저자는 아무런 보장 없이 남자에게 함부로 ‘사랑의 증거’를 보여주고 헌신짝처럼 버려진 인물들의 사례를 통해 가장 안전하게 이상적인 결혼에 이르는 길을 보여준다. 또한 “평생을 같이할 배우자를 고를 땐 취향이 비슷한 사람이 아니라 위기에 잘 대처하는 사람을 선택해야 한다” “남자의 남자다움을 인정하고 동료 인간으로 대해준다” 등 우리에겐 없고 제인 오스틴에게만 있는 연애 유전자를 독자들과 공유한다. <br/><br/><b>“운명의 선택이 최악의 실수가 되는 건 아닐까?”<br/>굴욕 없는 연애와 즐거운 결혼을 위한 가장 실용적인 안내서 </b><br/><br/>《혼자 행복한 여자가 결혼해도 행복하다》는 제인 오스틴에게 열광하는 독자들을 위해 세상에 나왔다. 현대의 연애 스타일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 그리고 브리짓 존스처럼 ‘낭만적인 사랑’을 숭배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엘리자베스 베넷처럼 ‘하고 싶은 말 다하는’ 지적인 연애를 할 수 있는지 가르쳐 준다. 더 나아가,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싱글 여성들과 시행착오 없이 그들을 행복의 길로 이끌어 주고픈 어머니 혹은 이모나 언니와 같은 조력자를 위해 쓰였다.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오랜 세월, 많은 사람을 통해 사랑받은 제인 오스틴의 문학성을 바탕으로 쓰였다는 사실이다. 오스틴의 작품은 직접적으로 사회혁명을 다루지는 않지만 독립적인 성격의 여성 캐릭터를 창조하고, 여성 작가에 대한 장벽과 싸우면서 계속해서 작품을 발표했다는 점에서 결혼과 육아로 꿈을 잃은 현대 여성들의 자아를 찾아주는 인생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각 장의 마지막마다 부록으로 실린 “제인 오스틴처럼 어떻게 할까?” “제인 오스틴 되기”와 같은 현실적인 가이드는 재미와 정보를 동시에 준다. <br/>〈워싱턴타임즈〉는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멋진 아이디어로 가득한 책이다. 현대적 냉소주의나 낭만주의적 환상을 뛰어넘어 제인 오스틴이 제안하는 진정할 사랑에 도달할 방법이 이 책에 자세히 나와 있다“고 평했고, 〈위클리스탠다드〉의 편집장 클라우디아 엔더슨은 “오늘날의 실패율 높은 결혼문화를 개선하는 데 크게 기여할 독창적인 안내서”라고 이 책을 극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