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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응노

화가 이응노

: 붓으로 평화를 그리다

[ 양장 ] 예술가 이야기-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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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5년 08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80쪽 | 469g | 212*238*15mm
ISBN13 9788989004233
ISBN10 8989004233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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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이응노의 한평생

이응노는 1904년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중계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지만, 집안의 반대로 혼자 몰래 그림을 그리며 화가의 꿈을 키워 갔습니다. 열일곱 살에 당진으로 가 염재 송택회에게 사군자를 배웠고, 열아홉 살(1922년)에는 집에서 나와 홀로 상경하여 당대 최고로 일컬어지던 해강 김규진의 문하에 들어갔습니다.
화가가 되기 위해 온갖 궂은일을 해 가며 김규진의 집에서 문인화와 우리나라의 전통 그림을 배웁니다. 스승에게서 ‘대나무처럼 청정하게 살아가라’는 뜻의 ‘죽사’라는 호를 받았고, 대나무 그림으로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입상을 하여 이응노는 본격적인 화가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그림 그릴 시간이 늘 모자랐던 이응노는 스승 댁에서 나와 표구점과 간판점에서 일하지만 크게 나아지지 않자, 전주로 내려가 직접 간판점을 엽니다. ‘개척사’란 이름의 간판점은 나날이 번창하여 동생에게 간판점을 맡기고, 이응노는 그림 그리기에만 몰두하지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계속 떨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비바람 치는 대나무 숲에서 이응노는 큰 깨달음을 얻습니다. 본인의 눈과 마음으로 실물을 보지 않고 스승의 그림을 흉내만 냈던 자신의 어리석음을 깨닫습니다. 그 날의 충격과 깨달음으로 그린 그림이 조선미술전람회에서 특선 상을 받았고, 이후 이응노는 자신의 호를 ‘죽사’에서 ‘고암’으로 바꿉니다.
1930년대 화가로서 자리를 잡은 이응노는 새로운 고민에 빠집니다. 미술계에 서양화가 소개되면서 전통 회화를 경시하는 풍조가 일자, 이응노는 전통 그림 안에서 새로운 방법을 접목시킬 방법을 궁리하였습니다. 그리고는 편안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간판점을 처분하여 일본 유학을 떠납니다. 일본에서 살아 숨쉬는 생생한 모습을 그리는 ‘사생’의 방법을 배우면서도 지필묵 그림을 고수하며 전통 회화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열심히 임했습니다.
1945년 해방을 앞두고 일본에서 돌아와 이응노는 수덕사 근처의 수덕여관에서 생활하였습니다. 해방 뒤 서울로 올라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그림을 그렸습니다. 지필묵을 이용하여 현장에서 얻은 느낌을 생생하게 담아냅니다. 5년 뒤 일어난 한국 전쟁에서 아들이 북한으로 끌려가 이응노는 가슴에 응어리를 안고 삽니다. 허탈감에 빠져 있던 이응노는 다시 그림에 몰두합니다. 전쟁을 겪은 사람들의 아픔과 희망을 그대로 그려 전시회를 해마다 열었고, 홍익대학교 동양화과 교수로 초청되어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1956년 이응노는 프랑스의 미술 평론가 자크 라센느로부터 도불 초청을 받았습니다. 1957년 미국에서 열렸던 <현대한국미술전>에서 록펠러 재단이 그의 작품을 구입하였고, 뉴욕현대미술관에 소장되었습니다. 이에 용기를 얻은 이응노는 도불을 결심합니다. 그는 서양 미술을 배우러 가는 것이 아니라, 동양의 정신과 화법을 가르치고 그들과 겨루러 먼 길을 떠납니다.
이응노는 프랑스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집 주위의 쓰레기통을 뒤져 신문 잡지를 구해 작품의 재료로 사용하였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이응노의 그림은 완전 추상화의 세계로 접어들었고, ‘문자추상’이 탄생합니다. 상형 문자와 글씨처럼 생기기도 하였고 마치 사람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응노는 이 그림의 근본을 우리나라의 서예에서 가져왔습니다. 프랑스 사람들도 동서양 예술을 잘 만나게 했다며 극찬을 하였습니다.
프랑스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중 이응노는 1967년 동베를린 간첩단 사건에 연루되어 감옥에 갇힙니다. 북으로 끌려갔던 아들이 살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들을 만나러 동베를린의 북한 대사관 사람들을 몇 번 만났던 것이 꼬투리가 되어 간첩으로 몰렸습니다. 1년 8개월 동안의 감옥 생활을 하면서도 그는 끊임없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 도구가 없어 밥알을 아꼈다가 헌 신문지에 개어서 작품을 만들고, 성경책을 찢어 그 위에 그림을 그려 출소할 때 무려 300여 점의 작품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후 그는 화가로서 우리 사회의 모습과 모순을 화폭에 담아야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응노는 다시 파리로 돌아가 작업에 몰두합니다. 문자추상 작품을 더욱 심화하여 다양한 재료를 통해 문자추상을 실험하고 초기와 다른 문자추상 작품들을 남깁니다. 유럽, 미국, 일본에서 끊임없이 이응노의 전시회가 열리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백건우?윤정희 납치 미수 사건에 연루되어 이응노는 우리나라 미술계에서 빨갱이, 간첩 화가로 낙인찍혀 교류가 금지되었습니다.
조국으로의 입국이 금지된 상황에서 이응노는 1980년 광주민주화 운동 소식을 듣습니다. 그는 어처구니없이 죽어간 시민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그 사람들의 외침을 그림에 담기 시작합니다. 대범하고 분방한 운필과 수묵의 농담 변화를 사람 그림으로 그립니다. 이응노의 군상 그림은 1980년부터 이 세상을 떠나는 순간까지 이어집니다. 너나없이 함께 하나 되고 서로 아끼는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며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그립니다.
1989년에야 이응노의 전시회가 서울 호암 갤러리에서 열렸으나 이응노의 귀국은 여전히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전시회가 열린 날, 이응노는 파리의 작업실에서 쓰러져 심장마비로 숨을 거두었습니다.
이응노의 타계 후 프랑스 보 쉬르 센에는 고암서방이 생겼습니다. 이응노의 예술 세계를 기리며 기념관의 역할을 하게 될 고암서방은 우리나라 전통 한옥으로 신영훈 목수가 서울에서 지어 프랑스에서 재조립하여 만들었습니다. 2000년에 개관했던 평창동의 이응노미술관은 다양한 전시와 이응노를 알리는 역할을 하다가 지난 7월에 폐관되었습니다. 향후 2007년 1월에는 대전시립미술관 옆에 고암이응노미술관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그리고 이응노의 고향인 홍성에는 고암의 생가가 복원되고 이응노 기념관과 함께 야외 미술관, 고암공원, 홍주 고암서방이 세워져 고암의 생애와 미술을 기리는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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