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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성장소설

내 인생의 성장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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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5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460g | 152*215*20mm
ISBN13 9788969150134
ISBN10 896915013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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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 자 소 개
강애라 _서울 미양중학교 국어 교사
아직도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행복한 교사. 청소년기의 혼란을 이야기가 주는 힘으로 마주하고 극복했다. 어른이 되어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만난 더 큰 어려움과 혼란 역시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얻었다. 이야기가 주는 매력과 행간의 여백에서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길렀고, 지금도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소중한 경험을 한다. 자신의 마음을 움직이는 책을 읽고 소개하면서, 누군가 나처럼 이야기 속에서 위로받고 훌쩍 크기를 기대한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에서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청소년 문학작품을 고르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김정숙 _서울 마곡중학교 국어 교사
볕바른 학교도서관 창가에 앉아 해질 무렵까지 책을 읽던 아이가 중학교 국어 교사가 되었다. 책이 이끄는 대로 살다 보니 학교도서관과 독서교육에 관심을 쏟게 되었다.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권하고 학교도서관에 어떤 책을 둘까 늘 살피고 있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에서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청소년 문학작품을 고르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박영옥 _작은도서관 관장
먼 옛날 중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한 기억이 내 인생에서 아이들과의 끈을 놓지 못하게 한
다. 그리고 조금 먼 옛날 사서가 되었다. 그전에도 책 읽기를 좋아했지만 사서가 되어 좋아한다는 것과 더불어 중요성도 깨달았다. 이반 일리치 신부는 공생하는 데 부작용이 없는 아름다운 세 가지는 ‘자전거와 도서관과 시’라고 했다.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에 가서 시를 읽는 아름다운 삶을 꿈꾸고 있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에서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청소년 문학작품을 고르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배영태 _용인삼계고등학교 국어 교사
한적한 시골 마을에 살고 있으며,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이 즐겁다. 매일매일 그들과 같이 성장하고 있다. 책을 읽고 또 권하면서 삶을 노래하는 것을 행복으로 여긴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에서 출간한 『 17세, 누구나 겪지만 아무도 모르는 나이』를 공동 집필했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에서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청소년 문학작품을 고르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양일규 _서울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학교 국어 교사
어느 날 돌아보니 어른을 믿을 수 없는 시대에 어른이 되어 있었다. 선생, 아버지로서 부끄럽지 않은 어른이 되고 싶다. 학교 현장에서 시작하는 작은 변화가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 믿고 여러 형태로 실천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시커먼 녀석들과 국어를 함께 공부하고 있다. 이 꾸러기들과 우리 집 두 꼬마가 얼른 커서 함께 막걸리 한잔 나누는 게 소원이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에서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청소년 문학작품을 고르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이찬미 _인천 청천도서관 사서
아직도 낯을 많이 가리고 쑥스러움을 타지만 조용한 것과 소극적인 것은 다르다고 생각한다. 서가 앞에 서면 이 책도 읽고 싶고 저 책도 읽고 싶어 손가락이 간지럽다. 앞으로 조금 더 성실히 몸을 움직이면서 내면에 올곧은 힘을 지니고 싶다. 기왕이면 겉모습에서도 부드러운 기품이 풍기면 좋겠다. ‘학교도서관저널 도서추천위원회’에서 아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청소년 문학작품을 고르고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이들이 굉장한 경쟁 속에서 특목반에 남으려고 노력했죠. 결과는 시험 스트레스 때문에 발작을 일으키고, 상담만 하면 열등감 때문에 펑펑 울고…….
그런 애들을 보면서 제 스스로가 참 나쁜 어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학생들이 경쟁 속에서 쓰러지고 있는데 교사랍시고 수업비를 받으며 대체 무엇을 이야기하고 있나’ 이런 회한도 들었고요. 게다가 어느덧 아이가 태어나 이제 내 자식도 이 사회 안에서 키워야 하는데 ‘내가 중고등학교 때 듣던 말과 일들이 여전히 반복되는 학교와 사회에서 아이들이 자라야하나?’ 하는 의문이 들었어요. 싫더라고요. 어른으로서, 아빠로서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은 애들한테 자신이 처한 환경을 제대로 바라보는 힘을 기르게 해 주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 힘은 당연해 보이는 것에 질문을 던지고 답을 스스로 찾는 데서 나와요. --- p.10

아이들에게 ‘스스로 살아가는 힘을 가지고 행복한 사람으로 살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권하고 싶었고 원하는 결과도 마찬가지죠. 이 책으로 아이들이 얻었으면 하는 건, ‘사회에서 원하는 기준에 갇혀서 미래를 걱정하기보다는 지금 네가 맺고 있는 관계 속에서 행복을 찾고, 지금의 너를 만끽하라, 지금을 사랑하고 느껴라’하는 것입니다. --- p.13

지금도 나는 남들에 비해 여전히 세상을 아는 속도가 느리고 뒤처지기 일쑤다. 때때로 내가 사회 부진아 혹은 사회 부적응자가 아닌가 싶을 때도 있다. 그럼에도 지금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한 건 그때 읽은 책의 힘 때문이라고 믿는다. 작은 위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좋아하는 것을 즐긴다. 앞으로도 늘 책을 읽고 새로운 꿈을 꾸고 싶다. 인생이라는 책을 어린 동구처럼 한 글자 한 글자 깨우치며 살아갈 것이다. --- p.25

책은 일어나지 않은 일이나 언젠가 일어날지도 모르는 일에 관해, 대신 혹은 미리 겪어 보게 해 준다. 책이 모든 독자에게 반드시 좋은 영향만 끼친다고 말할 순 없지만, 신중을 기해 단어와 문장을 고르고 마음을 담아 쓴 글은 이미 지나왔거나 앞으로 맞닥뜨릴 시련을 이겨 낼 수 있는 내성을 길러 주리라. 그것이 나와 상관없어 보이는 내용일지라도 말이다. 나 또한 책에 대해 잘 모르는 얘기를 하느니 별거 아닐지라도 내 생각과 감정과 사연에 충실한 글을 쓰고 있다. 때론 창피하더라도 솔직히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과 세계를 이해하고 달리 인식할 수 있는 진정성이 생겨난다고 믿는다. 이젠 어느 책이라도 저마다의 그릇으로 내게 감동을 준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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